인터넷 문화는 점점 퇴화하는 군요.
10년 전에는 서로 존댓말하면서, 겸허하고 예의있었는데,
요새는 반말 찍찍하는 사람이 많아졌죠.
가생이 처럼 의도적으로 반말을 쳐내는 곳이 아니면, 기본이 반말인 거 같습니다.
심지어 게임을 가도,
마치 자기가 반말하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구는 초딩들이 참 많죠.
반말하지 말라고 하면, 지는 원래 반말한다니, 너도 하라니 어쩌니 하는 개소리하는 놈들도 있습니다 ㅎㅎ
원래 반말한데요. ㅎ 혀를 뽑아 벌리고 싶지요.
성깔 대로 하면 컴퓨터 평생 못하게 손가락을 죄다 뽑아버리고 싶은데... ㅈ도 없는게 얼굴 안 보인다고 참...
더 웃긴건,
그런 놈들 태반이 초중딩이라는 겁니다.
제가 주로 저녁에서 새벽 초녁 사이에 게임을 하는데, 자정 넘어가면 그런 놈들이 싹 사라집니다.
요즘 초 중딩들 대체 학교에서 뭘 배우길래...
게임 얘기가 길었네요.
네이년! 이나 '더움' 가도, 반말 댓글 찍찍 다는 인간들이 많더군요.
지식인 같은 곳에서도, 과거에는 참 도움되는 정보가 많았는데, 요즘은 개소리만 잔뜩 있습니다.
자식인 같은 곳은 이제 신뢰하지 않은지 오래...
가장 웃긴건, 저도 거기에 조금씩 동화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죠.
저도 옛날엔 참 예의 발랐는데, 요즘은 막말에 비하어를 자연스럽게 섞어 씁니다.
현실에선 조신하면서, 인터넷에서 분위기에 동조되지요.
문뜩 10년 전 인터넷 문화가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