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들이 한국의 메르스 확산사태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정부의 소극적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4일(현지 시간) CNN 등 각종 외신은 주요 뉴스로 한국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확산되는 것은 물론, 사망자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 특히 CNN은 “메르스는 사람 간 전파가 쉽지 않은데다 한국의 현대화된 의료시스템을 생각할 때 아주 이례적이고 놀라운 일”라고 꼬집었습니다.
CNN 외에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수많은 외신에서 한국의 메르스 사태에 대해 보도하며 전세계 확산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정부는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병원 이름을 공개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는데도 여전히 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