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태권도 금메달 몇개 딴지 기억나나요.
전통의 메달밭 레슬링에서 메달 몇개 딴지 기억나나요
난데없이 사격에서 금메달 몇개 쏟아졌는지 기억나세요
펜싱은 어떻구요
금메달 하나씩은 해주던 여자유도는 말할것도 없고
메달밭 배드민턴은 스포 하겠습니다. 남자복식에서 동메달 하나 땄어요.
대신 축구가 갑툭튀 불가능할것 같던 메달을 따냈기도 하고.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쇼트트랙은 애초부터 사고의 가능성을 항상 갖고있는
종목이라 기량이 월등히 차이나던 시절엔 접촉의 위험이 적었지만 각국의 실력이 대등해진 지금엔
순간의 사고로 노력이 물거품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아직은 쇼트트랙 탑클래스인건 사실이지만
일본처럼 좀더 동계스포츠의 메인종목쪽으로 옮겨서 경쟁력을 갖춰나갈 필요가 있지 싶어요.
어제 500에서 어부지리로 은메달을 딴 카자흐스탄의 감독도 한국 아저씨더만요. 카자흐같은 나라가 동계종목에서
결승전에 뛰는건 보다 처음봤습니다. 이제 쇼트는 단물 다 빠져간다는 신호일수 있죠.
그래도 평창이 있으니까 마른걸레 짜낸다는 기분으로 쇼트에서 뽑아먹을거 먹고 올림픽을 계기로
인프라를 이용해 좀 더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종목으로 시선을 돌리는게 좋지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