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혈연에는 자유롭고 '우리문화'를 체화하면 한민족이라는 말에 회의가 생겨서 적지만
오늘날 문화라는게 정체성을 정의할 단위였는지도 의문이고
(미국영화보고 북유럽스타일에 이탈리아/일본음식에 동남아로 여행을 가는 마당에)
정체성을 정의지을 '우리문화'가 도대체 뭔지 의문.
일단 이 논리가 튀어나오는건
어떤 강대국들에게서 다인종들이 유입이되고 그런대로 질서를 갖추면서 살아가는 모양새를 논리적으로 사후합리화하기 위해서 '문화만 잘 따르면 한국인'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지는데
단일민족, 혈통적 개연성을 억지로 부정해서 얻어야 하는 그런 다민족사회가 주는 이득은 거의 없죠.
유럽이나 미국이나 말이야 자국가치니 뭐니 하면서 동화할려고 하는것이지 실제로는 불안한 사회상을 끌고 가는것에 불과합니다.
문화는 시대에 따라 바뀌는데 한국문화 따른다고 한국인, 한민족이지 않아요. 실제 얻어야 하는 구체적인 지표는 '운명공동체'입니다. 이건 문화를 따르는 정도가 아니라 그 사회속에서 몇대째 살면서 여기 아니면 안된다라는 절박감을 공유해야 하는것과 같죠.
오늘날 다문화, 다인종, 다민족을 교묘하게 회피하는 논리적 허구를 지적한다면 이것이니까요.
더욱이 우리나라는 고도의 동질성을 가졌기에 (특히나 혈연적 개연성이) 사회적 합의가 빠르게 진행되는겁니다. 이걸 버리고 문화라는 얕은걸 의존해서 외국인 유입을 찬동할 이유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