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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23 15:43
아람 판 방북기 인터뷰 2부-수중카메라를 들고 문수물놀이장을 갔더니...
 글쓴이 : 하늘피리
조회 : 572  

 
싱가포르 사진작가 아람 판이 이야기가 매우 흥미진지하네요...우리가 가볼 수 없는 세상에 대한 소개랄까?

북한 여행 하면서 겪은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내 가이드에게 장난을 친 적이 있습니다.

호텔 앞에 주차되어 있는 모터사이클에 손을 대면 경고사이렌이 울리는 것을 발견하고 화장실에 다녀온 내 가이드에게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오토바이에 앉아보라고 했습니다.

앉는 순간 사이렌이 울렸고 가이드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찍었죠.
untitled.png
깜짝 놀라는 가이드 모습. ⓒAram Pan

또 다른 얘기들도 많은데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서 모든 것을 공유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이런 얘기들이 보도되면 그걸 읽는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가이드와 내가 피자를 먹으러 간 적이 있습니다.

피자 한 판을 시켜 먹었는데 꽤 맛있었고 눈치를 보니 가이드는 피자를 더 먹고 싶어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한 판을 더 시켜서 먹자고 해서 둘이서 피자 두 판을 먹었습니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하면 사람들은 북한 사람은 먹을 게 없어 굶주리니까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버립니다.

단지 그냥 피자가 맛있어서 두 판을 먹은 것인데.

북한 주민들도 분명히 돈을 벌고 있고 수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백화점에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신발이며 가전기구들을 사는 것을 봤습니다.

어떤 공원에 갔는데 한 신혼부부가 웨딩사진을 찍고 있었고 그런 장면은 북한에서 굉장히 흔한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비디오카메라나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기사 일부 발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시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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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푸른 15-07-23 20:37
   
뭐 평양공화국인 평양안에서라면 흔하기야 하겠지. 문제는 평양을 벗어난 대다수 주민들의 삶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