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가 난다고.. 홍수 막는다면서 4대강 공사한게... 웃긴거죠...
제방을 쌓고 콘크리트 처발라서 하천과 배수지를 차단시킴.. 거기에 자전거 도로 만듬...
배수지라는게 자연하천시절에 물을 머금는 곳임... 습지도 있고, 수목이 우거지게 됨...
홍수때 물을 머금고있다가 가뭄때 천천히 지하수위로 흘려보내는 역할..
그런데 이런게 다 인공적으로 바뀌면서 사라진거임... ㅉㅉ
결국 여름철에 강수량이 집중되는 우리나라 특성상..
큰비가 오면 직하형 하천이 되어버린 4대강 공사덕분에 물이 좍좍 바다로 흘러나감...
생활용수, 농업용수가 부족해지면 안되니까...
그걸 보완하고자 어쩔수 없이 만든게 4대강 중간중간 만든 '보'
댐을 만들면 수몰지가 생기고.. 지역 기후가 변해서 안좋다고 반대하니까
댐은 안되고 보를 만든건데... 보 때문에 유속이 자연하천시절보다도 느려짐...
'보'가 뭔지는 어릴적 놀러다녀봤던 사람들이라면 시골 하천에 작은 보 한두번씩 봤을거임..
보 위에는 수심이 깊고 아래는 수량이 적음...
이런 보에는 장마철에 상류서 쓸려온 퇴적물이 쌓이게 되고..
보가 생기기 전에는 바닥이 깨끗한 돌 바닥이던게 탁한 진흙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물놀이 하기 겁나는 곳이 되어버림..
현재 4대강 보들도 마찬가지.. 물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건데..
보에 쌓이는 퇴적물을 꾸준히 준설하지 않으면 보에 저장되는 물의 양은 줄어들 수밖에 없음...
4대강 공사 완공 어쩌고 하던 시점에 이미 부실공사 얘기로
보에 금가고 그러는게 문제가되는게 이런문제임..
퇴적물 쌓임.. 퇴적물 무게 + 저장된 물의 무게가 무거워짐.. 준설 못하면 넘치거나 붕괴 우려...
더불어..
4대강 공사하면서 준설한 모래를 팔면 공사비가 나온다는 개구라 까발려진지가 오래죠..
건설경기 안좋아지니까... 준설토가 안팔림...
결국 쌓아둘 공간조차 부족해서 보관하는데 드는 비용이 더 나온다고...
멀쩡한 강바닥 다 까뒤집어 생태계마저 박살내고..
자연천 모습은없이 그냥 물만 담아두니 조금만 가물거나 더워져도 녹조가 쉽게 발생하는것임...
이걸 모르고 할리가 없습니다.. 모를수가 없죠.. 전문가가 몇이엇는데...
그래서 대책이라고 내놓았던게 로봇 물고기에요.. (코미디..)
보에 저장된 유속이 느려진 물을 끊임 없이 로봇 몰고기로 저어주면 녹조방지가 가능하다고 사기친겁니다...
이 사업 망한지 오래됐죠...
애초에 대운하였다가 쬐그만 나라에 필요도 없는 대운하가 왠 말이냐 하고 반대하니까 부랴부랴 만든 변명이 4대강이죠. 꿍꿍이부터가 그렇게 더러워서 제 정신 가진 사람 치고 찬성하는 사람 아무도 없었어요.
다른 나라 환경학자도 와서 보고 이거 하면 좆된다 하고 말렸는데도 기어이 밀어붙인 이유가 다 부동산 투기하고 딴따라 찍으면 지도 덕 볼 줄 안 맹박교도들과 저능한 수꼴들이 힘써서 뉴스고 기사고 할 것없이 여론몰이 한 때문이지, 밑에선 너도 나도 난리였음.
그래놓곤 이제 공사로 얻을 수 있는 단물은 다 뽑아먹었으니 강이 저 지경이 되든 말든 신경도 안 쓰는 거고..
한가지 안타까운 건 왜 시작 전부터 사람들이 안된다 안된다 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막질 못했을까 하는 거에요. 저 사진 보니까 어떻게든 거기서 더 강하게 밀어붙여서 못하게 막았어야 했는데 저절로 드네요.
환경 조질 건 알았지만, 저 정도로 심각해질 거라곤 솔직히 상상도 못했음.
지금 기분 같아선 맹박이 목줄 채워서 저 강물, 죽을 때까지 다 퍼마시게 하고 싶을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