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뉴스를 검색중에 세월호 500일 어쩌구 하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 세월호 참사 500일 팽목항... " 아직도 아이들이 돌아올 것 같다" )
보자마자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항상 그런 기사는 쳐다보도 않았지만, 500일이라길래 한번
눌러보았습니다.
제가 세월호 팽목항 기사를 안보는이유는 , 악성 댓글들 때문입니다.
세월호기사만 나왔다하면 , 어김없이 그 기사에는 악성 댓글들로 도배가 됩니다.
위 기사에 대한 댓글을 가져와봤습니다. 호감순으로요.
경주리조트유가족분들 존경합니다.. 추천 2198
팽목항 주민들 미칠듯 백일, 이백일 삼백일 사백일 오백일 허구헌날 날짜만들어 제사만지내니 관광객오겠어
아무리 감성팔이해봐야 교통사고는 교통사고다
어디서 누런거만 보면 욕지기 나온다
아 쫌...
저런 댓글이 최상위에 노출되고 있다니 , 헛웃음만 나옵니다.
이게 과연 우리사회,, 아니 한국의 여론일까요?
제가 볼때는, 아마 많은 분들은 저런것에 눈살찌푸리는 분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자식도 있고 부모이신분들이 저렇게 생각할거라 생각치 않습니다.
저런 악성 댓글에 그냥 반응을 하지 않는 분들이 많겠지요. 하지만 저런것을 두고 보는것도 비겁한다
생각들기도 합니다. 저도 가끔 피했으니까요 근데 어린애들은 저런 댓글을보며 무엇을 배울지.....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이 무슨 정치를 알겟으며 ,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감성팔이를 하겠습니까?
저분들도 우리와 같은 그냥 일반인들인데요. 정치에 무슨 관심이 있었겠어요.
다만 , 불행을 당한 자식들만 생각할 뿐이죠.
저분들이 무슨 여당야당을 가리겟어요. 단지 자식들만 생각할 뿐이죠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자식을 잃고 비통하게 살아가는 슬픈이야기들을 보면서 같이 눈물흘리고
슬퍼하는 분들이라면 , 저 세월호 유가족분들께는 그런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이해가 되지 않습니까?
단지 , 포장되서 슬픈모습들을 리얼하게 무한도전버라이어티쇼처럼 보여줘야 공감합니까?
자기 자식이 불행하게 갔다면 , 백일 천일 죽을때까지 그 슬픔을 앉고 가야하는데 ,
거기다 데고 지겹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천벌받아 죽을겁니다.
다른 사람의 슬픔에 대고 악플을 다는 인간들을 보면 , 참 불쌍하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피해자입니다.
언론의 피해자 , 정치의 피해자 , 악플러들의 피해자,,,,,
정신들 차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