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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2 10:14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
 글쓴이 : 행복찾기
조회 : 2,612  

70~80 년대 구호 중 하나가 여권신장이었습니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은 남편, 가족은 물론 종가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던 때입니다.

교과서는 물론 신문, 잡지에서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 받아야 한다는 
논조의 글이 넘쳐나고,
한국사회가 점차 선진국의 틀을 갖춰나가기 시작하면서
여권신장이라는 구호는 양성평등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은 잘못이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한국사회는 
여성에 대한 '특별 대우'를 당연시하는 풍조가 만연되어 있습니다.

데이트할 때 남성이 거의 전적으로 그 비용을 부담하고,
심지어는 그 가벼운 여자 핸드백을 들어주는 어이없는 짓까지 합니다.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힘든 일을 하고 인간적인 모욕을 당하고서도 남자들은
가정의 행복을 위해 꾹참고 일합니다.
미즈넷같은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남성들의 푸념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을 넘어서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집에 돌아와보니 와이프는 친구들이랑 나가서 놀고 있고,
알아서 애들이랑 챙겨먹으라는 메시지만 덩그러니 카톡에 와있다는...

남성의 군입대는 당연하지만, 
헌법에도 천명되어 있는 국방의 의무를 여성은 전혀 부담하지 않아도
당연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오히려 임신, 출산, 양육을 하기때문에 여성은 더 큰 피해자라고 큰 소리를 칩니다.

과거처럼 여자가 남편, 가족은 물론 종가까지 챙기라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처럼 여자가 남편에게 두들겨맞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 세태에서
여성들의 이러한 권리를 넘어선 진상짓의 가장 큰 책임은
자신의 권리주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남성의 호구짓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나 더, 
요즘 여성에 대한 혐오발언을 하는 남성들이 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그 발언의 수위가 참으로 찌질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일베같은 파렴치한 사이트는 물론, 
그래도 가장 점잖다는 가생이에서조차 무조건적인 여성혐오 발언을 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것도 호구짓입니다.

얼마나 자신이 부족하고 모자르면
일베나 가생이에서 여성비하, 폄하발언이나 하면서 자기만족이나 하는 호구짓을 하는지..
그런 호구짓은 여성의 특별대우를 더욱 더 당연하게 만드는 촉매제일뿐이라는 생각은 안드는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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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 15-09-02 12:10
   
이건 양비론인데.
     
행복찾기 15-09-02 13:54
   
일부 남성의 잘못이라는 의미로 작성한 글입니다.

남성이 여성에게 어느 정도 잘 해주는 것은 이해될 수 있으나,
도가 지나치면 결국 호구짓이다라는 게 내 생각입니다.
휴로이 15-09-02 12:16
   
.....
남궁동자 15-09-02 12:35
   
님 주장대로면 범죄의 가장 큰 책임은 자신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 피해자에게 있겠네요?

그래서 우리나라 법 체계가 피해자에게 가혹하고 범죄자에게 너그러운거군요.

님 덕분에 배우고 갑니다.
     
행복찾기 15-09-02 14:00
   
1. 치마입은 여자를 강간했다. 남자도 잘못이지만 여자도 치마를 입고 있었기에 일부는 잘못이다.
->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입니다.

2. 남자 의사(인턴)와 여자가 소개팅했다. 여자가 술이 과해서 쓰러졌다. 남자는 그 여자의 나체를 사진으로 찍어서 친구들에게 전송했다.
-> 남자가 90%잘못했지만 여자도 10%의 잘못이 있다(홍혜걸 의학전문기자)
-> 범죄자들의 가장 전형적인 변명, 즉,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

3. 남자가 여자에게 호구짓했다. 여자는 그걸 즐기면서 진상짓을 했다.
또는, 진상짓하는 여자의 뜻에 맞춰서 남자는 호구짓을 했다.
-> 여기서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가요? 이건 그런 식의 논리로 판단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에게 호구짓을 하거나, 진상을 부리는 여자의 뜻을 맞춰주는 게 잘못이라는 게 내 생각입니다.
          
꼴초 15-09-02 16:49
   
지금 행복찾기 님이 쓴 글도 모든 잘못의 책임을 결국은 남자에게 돌려 버리는,
전형적인 가해자식 논리인데요? ㅎ
얼렁뚱땅 15-09-02 13:10
   
불특정다수중 나쁜짓 한놈들 나쁘다 라고까는건 아무 의미 없는 일인거 같아요

님이 욕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자기가 근거를 가지고 해야될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님이 말한 나쁜짓에 스스로가 포함된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은 거의 없을꺼에요
     
행복찾기 15-09-02 14:06
   
여기서 내가 말하는 호구짓하는 남자, 진상짓하는 여자가 대한민국의 남자, 여자를 대표한다는 의미로 쓴 글이 아닙니다.

일부 호구짓하는 남자들로 인해
그리고, 여자들의 일에 끼기 싫어하거나 또는
여성에게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일부 정치인들 및 책임있는 자들의 무책임한 방임으로 인해

많은 여자들이 진상짓을 당연시 여기게 되고,
심지어 권력기관(여가부)에서 조차 이런 진상짓하는 여자들의 입장을 옹호하는
그리고 오히려 여성상위적인 법안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얼렁뚱땅 15-09-02 14:33
   
대표한다는 의미로 썼다고 생각한적 없습니다.

제 댓글을 읽고 대댓글을 다신건지 궁금하네요
꼴초 15-09-02 13:22
   
여자들이 진상짓을 하는것은 자기 권리를 주장하지 않는 남자들의 잘못이고,
저런 여자 진상들을 비판하는것도 남자들의 잘못이다? 

뭘 어떻게 해도 모든 문제의 근원은 결국 남자인겁니까? ㅎㅎㅎㅎ
남자들이 태어나는 순간 다리 사이에 달고 나오는 남성용 성기 셋트는 아무래도 원죄의 상징인듯 ㅎㅎㅎㅎㅎ
     
행복찾기 15-09-02 14:11
   
여성의 진상짓을 받아주는 일부 남성이 문제요 잘못이라고 봅니다.

또한, 권력기관에 있는 남성 책임자들이 여성 책임자들에 대한 견제가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는 것도 원인중의 하나일 듯 합니다.
여자의 일에 참견하는 것은 남자의 일이 아니라는
사대부적 남성우월적 시각의 일부 정치인이나 기관의 책임자들이 해당되겠죠.
          
그럴껄 15-09-02 16:43
   
공감합니다.
 그런데, 여자의 진상을 받아주는 남자들이 호구짓한다고 하기에도 뭣한 것이, 요즘 대중매체에서 보이는 남녀간의 관계가 좀 왜곡스럽게 비치는 거죠.
 한국 사회가 남자위주인 건 맞지만, 그 반작용인지, 대중매체에서는 오히려 남자에게 "여성상위"를 강요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알아채면 "센스가 있다" 라고 표현하고 당연시하고, 모르면 "눈치가 없다" "여자 사귀기 힘들겠다" 이런식.
남녀는 기본적인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받아야 합니다. 사랑스러워서 해주는 건 몰라도, "사랑하는 남자라면 이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일종의 공식을 만들어두고 그것을 강요하는 듯한 그림들이 꽤 많아서 일반 남자들도 많이 피곤해 보여요.
          
꼴초 15-09-02 16:56
   
아니요, 진상짓을 하는 여자들이 문제지요, 그걸 받아주는 남자들에게 어떻게 책임을 돌릴수가 있습니까?  설마 여자들이 아직 덜 자란 미취학 아동과 같은 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버릇을 잘못들인 남자들 탓을 하겠다는 겁니까?

당장 정치가들만 하더라도, 여성 유권자가 전체의 절반이고 이 사람들 눈치를 안볼수가 없어요, 개인적인 문제로 넘어가서도, 한국에서 일반적인 남녀 관계에서 여자들이 갑인 경우가 흔합니다, 지금 행복찾기 님은 그저 갑질을 하며 횡포를 부리는 인간들을 비호하는 논리를 만드신거 뿐이에요, 여기다 심지어 저 진상들을 비난하지 조차 말란식이잖습니까? 그리곤 진상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있어요, 비난의 화살은 당연히 진상을 떠는 인간들에게로 향해야 하는 겁니다, 그 진상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호구들이 아니라요,
설레발 15-09-02 17:21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글이네요.
논리를 극단적으로 확대하면 이런 비유도 가능할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강제합병과 침략이 일본의 잘못보다 거기에 협력한 친일파와
독립운동 안하고 그냥 침묵하며 지낸 일반 국민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하는 논리와 같습니다.
쓰신 글 다시 한번 잘 읽어보세요.
소계창효 15-09-02 17:47
   
잘가다가 삼천포

이런 식의 결론을 내면 설득력이 없음..논리가 없기 때문에..이런 결론을 논리적이라고 생각하면 논리가 억울해서 울고 감..

시시비비를 가리리면 냉철하고 준엄하게 가려야지.....

결론은 너도 잘못, 나도 잘못 이러면 이런걸 원님재판이라고 하는 것임..

고을원님이 강간사건을 재판 함......강간한 남자는 강간했다고 곤장, 당한 여자는 강간당할 짓 했다고 조리돌리고....

특히 본문 글 처럼......여자들의 진상짓의 '가장 큰 책임'은
자신의 권리주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남성의 호구짓에 있다는 생각입니다...라는 식으로
책임 전가까지 해버리면

원님에게는 지당한 판결이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개소리라고 하는 것임..

남자가 호구라서 여자가 진상짓 한다..여자의 진상짓은 남자의 호구짓때문이다라는 말은 논리를 개밥에 말아먹은 소리임..
스쿠아스큐 15-09-02 18:04
   
여권 신장의 역사는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부르던 서구에서도 여성 참정권이 인정된지 100년 정도 밖에 안되었으니 생각보다 짧은 편에 속합니다. 
 전통적 성역할과 사회인식의 변화, 늘어나는 여성의 사회진출 속에서 모두가 만족할만한 변화는 이루어 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자가 경험하는 유리천장과 당연히 남자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 모두 양쪽의 불만이 남아있기에 앞으로 어떻게 바꾸어나갈지는 남은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권신장의 문제는 주로 여성이 주로 담당하던 육아의 역할을 각 사회 주체들이 얼마나 분담하는가가 큰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남성의 경우 남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한다고 짊어졌던 의무에 대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책임과 권리의 문제입니다. 권리만 있는 것은 특권이고 책임만 있는 것 또한 불합리하기 때문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싶다면 그만큼의 사회적 책임 또한 져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