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5-09-02 22:04
여성혐오와 남녀 갈등에 대한 단상
 글쓴이 : 스쿠아스큐
조회 : 2,557  

 근래들어 매스컴이나 게시판 같은데서 자주 보는 것 같아서 나름대로 생각을 적어 봅니다.

크게 사회적 변화에 따른 갈등과 그 갈등을 해소시켜줄 성 역할 교육이나 사회적 담론이 정리되지 않은 것처럼 보여집니다. 인터넷하고 SNS가 발달하면서 변화에 따라 누적되던 불만이 나타나는 시기인듯 

 사실 성 역할이나 여권 신장의 역사가 생각 보다 오래된것이 아니었기 때문에(서양의 경우도 여성참정권이 100년 남짓 밖에 안된 것으로 알고있음) 지금의 2030세대뿐만아니라 40~50대와 그 위의 7080세대사이에서도 가족과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변해가면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고 역할 관념이 변해갈동안 그에 맞는 교육이나 제도가 따라가지 못했고 여성의 경우 삶의 방식과 기존의 사회가 부여했던 역할론에 대한 불만이 , 남자의 경우 짊어 져야할 의무에 대한 의문과 불만이 쌓여가다가 스마트폰의 대중화나 SNS의 인기를 배경으로 어떤 논란이나 담론이 퍼져나가고 증폭될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특별한 사건을 계기로 그러한 불만들이 더 쉽게 표출되고 재생산 되는 상황이라고 봄 

 문제라고 생각되는건 갈등이 진행되는 양상입니다. 건설적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기보다 피해자라는 인식의 바탕아래 모욕과 이성에 대한 모멸감을 주고 받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 결국 갈등만 더 커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하는건 사회적 역할 변화에 대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새로운 사회적 합의를 도출 하고 그런 인식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막상 정리를 해보니 먼가 뜬 구름 잡듯이 말씀드린 것 같은데 기분탓인가요..  생각나는 건 많은데 정리가 잘 안되는 것 같네요 의견 있으면 답글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항상 즐겁게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힘이곧정의 15-09-02 22:10
   
일단 제목부터 "여성혐오와 남녀 갈등에 대한 단상"에서 "이성혐오와 남녀 갈등에 대한 단상" 정도로 고쳐야 님 글의 설득력이 더 있어보이지 않을까요? 여성혐오용으로 김치녀라는 단어를 쓰는 사이트도 있지만 남성혐오용으로 십치놈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이트도 있거든요. 제목은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똑같은 내용이라도 다른 느낌을 주게 할 수 있지요.
가가맨 15-09-02 22:38
   
갈등이 많은 사회는 선동이 잘먹히고...

사회적 신뢰나 유대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치참여가 적어지저...

지역 계층 세대 남녀...작게는 외노자...다문화가정같은 인종 문화갈등까지...
오리발 15-09-02 22:59
   
여성혐오라는 단어 자체가 모호합니다. 여성혐오라는 포괄적이 뜻이 아닌.
'무개념 여성들에 대한 혐오' 라고 해야 옮지 않을까요?
(예 : 여성시대 일부 회원들의 불법 야동 공유, 불법 의약품 거래, 태아 기생충 발언 등)
     
꾸엑 15-09-02 23:39
   
그게 더 이상함ㅇㅇ 무개념 남성들도 엄청많은데 굳이 무개념 여성들만 지목하니까 여혐ㅇㅇ
     
Iniesta 15-09-03 14:43
   
예전에 된장녀라는 단어는 특정 대상화가 있었지만 김치녀는 이미 일반화가 진행된거 같네요. 물론 남자들은 맨날 욕먹는데 여성이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풍자의 제외대상이 되어야 한다는건 저도 반대합니다만 김치녀 이런건 포괄성을 띄고 있는 한국여성혐오 라고 봐야죠.
여시, 매갤 이런 애들은 욕먹어도 싸고요.
스쿠아스큐 15-09-02 23:08
   
갈등은 어느 사회에나 있습니다. 그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 그 사회의 품격을 결정합니다.

사실 성 역할인식이 바뀌어가면서 이런 논의가 필요 했었는데 그동안 그런 담론들이 없었죠 매우 중요한 논의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으로 안사람 바깥양반 등 여러 단어에서 그동안의 성역할 인식을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이 주로 육아와 내조를 책임지고 남편이 가정의 수입이나 경제활동을 한다. 이게 그동안의 기본적인 성 역할 분담이 었습니다.
 아직도 보수적인 사회나 세계 여러나라에서는 흔한 성역할론 입니다.  여성이 고등교육을 받고 사회에서 일하는 경우는 흔치 않았고 교육을 받더라도 육아와 가정에 대한 부담이 남성에 비해 더 있었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지속하는데 있어서 불리했습니다. 30여년 전의 여성 초혼 연령을 볼때에도 20세 초반에서 중반사이가 많았고 서른에 가까워 질수록 늦게 결혼했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사회가 변하면서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여성의 대학진학율이 오히려 남성을 앞지르는 시대까지 왔는데 반해 경제 활동을 지속하는 여성의 숫자는 적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지만 육아에 대한 분담을 각 사회 주체가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했고 가정과 일 중에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육아를 온전히 가정에서 책임지고 기업은 그 부담을 꺼려하기때문에 출산율이 점점 내려갑니다.  그래서 출산율이 높은 나라들을 살펴 보면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성역할론을 유지하는 나라와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서 가정과 일의 양립을 도와주는 나라들이 상위권을 차지 합니다. 
 
 제목은 힘이곧 정의님이 말씀해주신대로 바꾸는게 더 어울릴것같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스쿠아스큐 15-09-02 23:12
   
여성 혐오라는 말 자체도 순수한 여성 혐오라기 보단 무개념 여성들의 태도나 남성들의 성 역할론에 대한 불만들 인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물론 포괄적인 여성혐오도 존재하지만..)근데 이런 비판을 주로 여성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고 페미니즘의 경우도 남성혐오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갈등이 커진다고 생각함
꾸엑 15-09-02 23:41
   
여혐 심각하죠 뭐 보*녀 김치녀 맘충 등등...이상한단어 만들어내는거보면 한심함ㅇㅇ 가끔 이런단어가 무개념여성만 지칭하는거니 일반여자들은 상관안해도 된다고 하는 사람들도 몇몇 있던데 그럼 씹치남, 낙튀충 등등 이런 남성혐오 단어도 무개념 남성만 지칭하는거니 써도될듯ㅇㅇㅋㅋ
     
Torrasque 15-09-04 12:14
   
양쪽다 이미 쓰고있는말 아닙니까?
B형근육맨 15-09-03 00:12
   
여성혐오와 남녀 갈등에 대한 단상

여성혐오에 "남성혐오" 단이만 집어넣도 무방하네
드래곤쥐 15-09-03 00:43
   
사회운동의 일환으로 남자에 대한 혐오나 여성에 대한 혐오에 대해서 발언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겠지만 차라리 이게 더 진실성 있다고 보는데

인터넷은 없는말 있는말 진위는 갖다 버리고 하고싶은말로 선동시키고 선동당하는
공간이라서 그런지 네티즌들은 남녀간에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될 일인지 모르는것 같고
해결보다는 불만을 배설하는것 같음
병든성기사 15-09-03 01:42
   
사회 전반적인 문제가 가까운 곳을 통해 표출되는 문제 입니다.
남녀가 싸울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또 그들이 싸우도록 부추기는 이들이 누구인지 현명하게 따져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파란사탕 15-09-03 13:21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사람을 혐오하는 이유
남녀평등 좋습니다.  근데 비슷하고 다같이 일할수 있는 곳에서 남녀평등은 환영합니다.
이를테면 은행등 사무실에서 일하는 곳에서의 남녀평등 환영합니다.
우리회사는 현장직원이 많코 3교대근무를 하는직원이 일반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습니다.
얼마전부터 일정비율이상 여직원을 고용해야한다면서 여직원들이 들어 왔는데 들어올때는 남녀평등이고
들어와서는 나는 여잔데 이러고 있습니다.  고참 남직원이 사무실에서 일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여직원들이 사무실을 차지 하고 있네요.  고참 남자직원들은 3교대근무하러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고요.
현장겸험이 있어야 사무실에서 설계도 하고 일도 하고 할텐데요.  아무것도 모르는 여직원들이 사무실에 앉아서
남자 고참들을 부리게 생겼네요.  남녀평등 혜택으로 쉽게 회사에 들어왔으면, 똑같이 3교대 근무를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여러분들은 어찌 생각 하나요? 
 들어올때는 남녀평등이고, 들어와서는 난 여잔데 이러는 여자들을 좋케 안보는나 비정상 인가요?
Iniesta 15-09-03 14:31
   
현 시대의 남성들은 남성이 가지고 있는 책임감에 비해 우월적 지위를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죠.
적어도 80년대 이후 태생들은 학창시절 내내 남성이 가해자고 여성을 핍박하는 존재라고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사회 첫발을 내딛을때 이미 남성성의 부담은 여전히 짊어 지고 있지만 누릴수 있는 위치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죠.
여기서 일명 패미니스트들이 힘이 없는 남성들에게 또다른 수평폭력을 가하다 보니 넷사에서 저급하게 반발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있지도 않는 썰들을 과장한다던가. 개인사를 극화시킨다던가. 통계를 호도한다던가. 남혐까지 합세해서 서로 물고 뜯는거죠.
이럴때는 미디어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되요.
한국은 이미 남녀평등이 진행된 상태인데 잔재들이 남은곳은 맨 위층. 즉 사회지도층의 남성성을 꺾음으로써 남성에게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시대를 넘어서야 남녀평등이 남성해방으로도 연결이 되는데 이 넘의 나라는 여성단체는 물론이고 좌파라는 인간들도 방송에서 에누리식 성차별론만 떠들도 자빠졌으니 남자들. 특히 장년층들보다 청년층들이 동감을 못하고 있죠.
     
그럴리가 15-09-03 14:33
   
그렇죠. 이게 맞는 말이에요. 체감으로 느끼는게 있으니, 넷상에 있는 이야기가 솔직히 근거가 없더라도 혹은 과장되어 있더라도, 이해가 되거나 동감이 되는 사태가 나오는거고
거기서 맞아 우리나라 여자 문제 있어 라고 발현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