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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6 01:18
유럽의 난민문제를 타종교의 몰이해로 일방적 비난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글쓴이 : 처용
조회 : 839  

게시판을 글을 읽어보니 난민문제가 이슬람 종교자체의 혐오까지 발달한 거 같은데

아랍민족주의가 좌절한 2차 대전 후 서구 열강에 의해 당해 온 역사를 안다면 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자국민들에게 설득력을 얻고 자하드를 외치며 테러에 동참하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갈 겁니다.

굳이 종교문제로만 볼 수 없는 것이 체코 반군이 러시아에서 테러를 저지르는 것은 힘이 약한 민족이 거대한 세력에 대항하는 것에 최소한 자기존재를 드러내는 한 방법이고 파급력면에서 가장 효율성이 좋으니 어쩔 수 없다는 약소민족의 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시온주의자들과 차이가 없건만 땅을 빼앗긴 팔레스타인 인민해방 측 테러만 서구 사회는 부각시키고 이슬람의 야만을 강조하는 면이 크지요. 

오늘날 와서는 지성인이라 불리우는 지식인들은 그렇게 보지 않지요.

그 폭력성의 원인과 책임은 미국과 유럽의 책임이 크건만 종교로만 접근하여 서구 근대화 시각에서만 타민족, 타국가를 정의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이 문제는 종교의 배타성, 여성 인권과 별개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종교의 배타성을 만 따진다면 기독교 사회도 다원주의 사회가 아니라면 헬게이트는 일상사가되었겠지요 

제가 볼 때 종교 자체에 대한 시각을 보면 편협한 중동신을 모시는 건 매한가지, 지금의 현상은 극우의 시각에서 난민문제를 너무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을 안타까워 하거나 우리가 우려스럽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
과거에 행한 원인이 결과로 돌아 온 것일 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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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kpoint 15-09-06 01:27
   
이슬람 국가주의자 즉 IS가 이슬람을 비난하게 만들지 난민들이 이슬람을 비난하게 만들지는 않을 겁니다.
적어도 우리나라 처럼 거리가 아주 먼 남의 나라 이야기니까요.
이슬람 국가주의자들이 이슬람교를 표어로 걸고 하는 비열하고 저열하며 짐승같은 짓거리들이 종교 혐오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처용 15-09-06 01:35
   
IS 문제는 이슬람 사회내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어떤 현상을 볼 때 균형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게 우리같은 제3자측 입장에서 가져야 할 자세이지요.

난민문제는 인권문제에서 접근해야 할 것인데 이슬람이라는 종교로 접근하니 종교문제에서는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어느 종교가 야만적인가를 따지면 그 편협한 폭력성의 역사를 보면 누구나 신 앞에 죄인인 것입니다.
          
진실의공간 15-09-06 02:32
   
글쎄요.
태클은 아닙니다만 처용님이 말씀하시는 균형있는 제3자로서의 바라보는 기준을 알수가 없네요.
국내곳곳에 적은 빈도지만 이슬람성원이 세워지는 중이고 이슬람 외노자들이 상당수 들어와 일하며 난민도 받고있는 실정인데 어떻게 제3자적 관점이 성립되는지요.
더군다나 이슬람권 애들의 지상파타지못한 악행들은 물론이고 몇년전에 파키 탈레반 출신 고위테러분자가 신분을 위장하고 국내의 한 이슬람성원서 이슬람신도들과 교류하다 해당첩보를 입수한 국내 사법부에 적발되어 강제추방된 사건부터
최근에는 is 테라분자들과 관련된 물품서 우리나라것이 발견되어 하여 논란이 되었는데요?
거기에 is테러분자들은 자신이 살고있던 나라로 돌아가 지령발동시 테러를 감행하겠다고 하는 형국인데 말이죠.
그저 이슬람권 인원들의 유입이 남의나라 강건너난 불이라 생각하시는지...
난민문제를 단순한 인권문제로만 보신다니 실망스럽습니다.
엄밀히말하면 난민유입은 난민들이 들어서는 해당국가의 국가안보와 사회질서에 상당히 밀접하게 연관된 민감한 사항입니다.
이걸 간과하고 계시네요.
아무리 인권이라는 이름하에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난민을 받아들인다 해도 철저히 검증되지 않은 이상 안보불안과 사회혼란을 가장 민감히 그리고 중히 여기는 우리국민분들의 정서기준에서 의심스러운 원인제공을 하거나 충분히 그럴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경계안할수가 없는 것입니다.
바람노래방 15-09-06 01:47
   
과거에 행한 행위의 댓가라면 아프리카에 거의 영향력 없이 남부에 조막만한 식민지 하나밖에 없던 독일이 최대 책임을 져야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기독교를 봐왔기 때문에 혐오에 의해서라도 이슬람이 한국(+주변국)에 상륙하지 못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람노래방 15-09-06 01:53
   
과거의 행한 행위가 원인이라면
800여년간 스페인과 프랑스 남부, 이태리에서 기독교인을 납치해 노예로 팔아왔던 이슬람인들이 그 행위 대가로 유럽의 식민지가 되었다고 둘러댈 수 있고,
이슬람인들이 기독교인 노예를 납치했던건 유럽의 십자군 운동으로 이슬람인을 학살한 것이 원인이라고 둘러대면 됩니다.
현시창 15-09-06 01:56
   
1> 현재 중동의 상황은 좌절된 아랍민족주의 때문도 아니고,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공감받아서도 아닙니다. 그저 경제적, 정치적 문제로 몇몇 나라의 통제력이 붕괴되고. 그 틈 사이를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의 패권경쟁이 메운 것뿐입니다.

2>  IS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지를 받은 세력입니다. 시리아에 시아파 정치세력이 자리잡는 걸 거부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가 키워준 세력입니다. IS자체가 과격화된 와하비즘의 발현이고, 와하비즘은 곧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체 그 자체입니다.

3> 여기에 터키가 직접개입함으로서 난장판이 된 상황이고요. 이 상황에서의 폭력성을 미국과 서유럽 책임이라고 도매금으로 넘겨봐야 그 어떤 논리적 연관성도 없습니다. 그냥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니탓이야,라고 우기는 꼴 밖에 안 됩니다.

4> 문제의 근본원인은 오랫동안 왜곡된 정치구조를 개혁하지 못한 아랍권 자체의 문제입니다.
서구문명을 본받은 중동식 사회개혁이 붕괴되고 지체되고, 좌절된 건 서구유럽과 미국탓이 아니라, 거의 전적으로 중동 자체의 보수적 종교와 부족패거리(클리엔텔리즘)주의 때문입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중동의 개판 오분전 상황은 서유럽이 아니라, 오스만 투르크, 지금의 터키가 싸지른 똥이 가장 큽니다.

5> 인본과 법치를 중심으로 하는 개혁이 전부 다 어느 세력에 의해 저지되고 좌절되고 되돌아갔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근본적으로 종교적 권위와 그에 따른 세속에 대한 참견이 없어지지 않는 한 중동은 항상 이 꼬라지일 것입니다.(강력한 세속권력을 형성하여 교권을 철저히 정치에서 배제한 아타 튀르크의 터키 외엔 제대로 된 근대국가를 건립한 경우가 중동에 전무합니다.)
     
바람노래방 15-09-06 02:00
   
동감합니다.
     
사러름 15-09-06 08:25
   
아랍권에도 민주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시리아 또한 예외는 아녔죠.
시리아 독재가 40년였고 독재에 항거했지만 실패했고 그 원인은 샤리율법을 지키며 기득권유지를 하는 사우디가 민주화 바람에 위기를 느끼고, IS를 뒤에서 지원한 것이죠.
그래서 사우디는 미국이 엿을 먹이는 중이고..

남탓할 필요 없이 그냥 미개한 무슬림이 문제입니다.
현시창 15-09-06 02:07
   
이상의 결과로 영국-프랑스가 중근동을 경영한 인과를 현재의 난민으로 끌고 들어간 건 억지밖에 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중동세계가 이렇게 막장으로 돌아가는 가장 근본적인 인과가 오스만 투르크의 막장스러운 식민통치에 있기 때문입니다.(더 파고 들면 13세기 이래 레반트-메소포타미아 지역 일대 전체가 한번도 자신들의 독자적 정치체계를 가져본 일이 없기 때문이 더 큽니다. 클리엔텔리즘을 바탕으로 콘스탄티노플의 대빵에게 제각기 굴복하여 살아오던 수많은 부족군들을 억지로 국경을 나누고 국가란 걸 만들어준 탓이 제일 큽니다. 그냥 무정부 상태로 냅두는 편이 나았을 수도 있죠.)

중동의 난민들이 이토록 대량 발생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집니다.
자신들의 국가에 대한 소속감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소속감은 자신들의 부족 혹은 종교에 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민 혹은 난민이 되어도 이네들은 국가에 대한 소속감보단 부족(혹은 거대한 가문)과 종교에 더욱 큰 소속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들끼리 군집을 이루고 해당 사회에 녹아들이 않습니다.
당연히 해당 사회에 녹아들지를 못하니 철저히 비주류로 소외되고, 이에 대한 분노가 엉뚱한 곳으로 향하게 되죠. 이네들의 클리엔텔리즘 혹은 부족주의적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 어떤 사회, 어떤 문화권에 정착하든 해당사회의 비주류계층으로서 불평불만이 많은 마이너리티로서 많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골치아픈 계층이 됩니다.

서로들 말은 못하지만.
이미 사회학적으론 이네들 중근동 이주민들은 어디에서도 환영하지 못합니다. 통계적으로 이네들은 이민계층으로선 효율이 빵점을 넘어서 마이너스라는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미국등에서 인종, 문화, 출신국가를 나누어 지속적으로 통계자료를 모으고 이에 따른 이민쿼터를 내놓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이민도 쿼터가 있고, 국가적으로 효율이 있고 없고를 따지는 건 엄연한 현실이고, 유럽국가들 입장에서 이네들 중근동 이민, 난민들을 두고 효용가치가 전혀 없는 비용덩어리로 받아들이는 건 기정사실입니다.)
     
처용 15-09-06 02:54
   
현시창님 의견 잘 들었습니다.

터키의 지배를 받아온 아랍 민족은 부족 단위이기 때문에 극렬하게 정치적 군사적 대립을 보이며 학살을 벌이는 것은 그 중동 부족만의 문제라고 단정하는 것은 문제지요

님이 말했듯이 중동이 부족 단위이기는 하지만 20세기 접어들어  영국군과 협력하여 터키군을 격파하였고 그 결과 독립을 요구하였으나 영국은 시온주의자들을 끌어들이고 다시 중동의 화약에 불씨를 던져지요.

대표적인 것이 발포어 선언 아닌가요?
중동에서도 통일 아랍국가를 수립하려는 민족주의 개념이 부족차원을 떠나 민족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태생되었던 시기였고 제국주의 열강은 이 세력을 철저히 이용한채 전쟁이 끝나고 시리아와 레바논을 분리하여 이 두나라를 프랑스가 신탁 통치하고,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을 영국이 신탁통치하게 됩니다.

그리고 물러나서도 님 의견대로 부족간 갈등을 키울 씨앗을 던져준 채 어느 한 세력에게 일방적으로 몰아주고 민주적인 방식의 채택하게 하기 보다는 극렬한 분열을 조장한 통치방식을 아프리카와 같이 선보이는 것이 서구열강의 제국주의 였지요.

"분열시켜라" 이는 소수의 강자가 약자를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 아닌가요?
우리민족 또한 일제에 의해 그런 통치방식으로 내분을 겪었고 이데올로기의 분열을 겪었다고는 하나 근본적인 원인은 일제의 침략이었지요. 분단의 원인을 단순히 냉전시대의 결과물이라고 보기에는 우리가 아니라 패전국가인 일본이 독일처럼 갈라져야 하지요.

좌우합작 항일 사례를 아랍의 경우에도 대입해 봐도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연합국은 터키가 지배했던 아랍지역을 무려 20여개의 식민지로 분할 점령하였고 이에 반대하는 왕은 공격하여 숙청하였지요 그리고 부일매국노 처럼 서구 제국주의 열강에게 온건하거나 협력하는 지배세력에게 이득을 주니 민중들은 자연 반서구 반미세력으로 저항하며 아랍민족은 종교를 중심으로  뭉치다 보니 원리주의자들이 생겨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부족단위로만 아랍지역을 판단하기에는 이스라엘 시온주의자들과 벌인 중동전쟁으로 생긴  아랍연맹을 설명할 수 없지요.
그들은 이스라엘을  외래 식민주의자들이 자기네의 영토 위에 수많은  동포를 쫓아 내고 세운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복잡한 중동 정세를 어느 한단면으로 이것 때문이다라고 볼 수 없지만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 특수성을 따지더라도 아랍민족이 결정해야 할 민족적 자결의 문제를 제국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악화시켜 오늘날 문제가 되었다고 봐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니 과거 서구 열강의 지배를 받던 아프리카 아랍국가들이 정상적인 국가가 아닌 독재국가이거나 부족. 종파간 대립을 겪고 반복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봐야 합니다.

난민문제에서 지나치게 깊게 들어가는거 같아 그만 적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일제 때 겪은 잔재로 오늘날 정상적이지 못한 많은 문제가 발생하여 사회적 갈등을 겪는 것처럼 그보다 오랜 기간 식민지시절을 겪은 뒤죽박죽 찢어진 아랍국가들은 모두 이러한 문제에 직면해져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