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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6 01:11
군 가산점 부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1,645  

예전에 헌법 소원을 통해 군대 가산점 제도 남녀 차별적 제도라며 폐지됐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IMF 이후 공무원 응시자가 늘고 100점을 받아도 가산점을 받은 사람 때문에 합격하지 못한 여성이 나오면서 이슈화 된 것인데요, 군대 가산점이 과연 남녀 차별적 제도일까요?

우리 나라 군인들, 국가의 개일까요? 아니면 무슨 수감자처럼 국가에 의해 억지로 군역을 다해야 하는 죄인인가요?

그리스의 시민 사회의 근본은 군대 복무가 가능한 청년을 시민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노예, 여성, 이방인에게는 시민권을 주지 않았던 것이죠.

로마도 군인이 시민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서양의 자유 민주주의는 그리스의 직접 민주정에 연원을 두고 있다고 볼 때, 국가에 대한 헌신 중 군 복무를 하는 것이 가장 위대하고 거룩하며 국가가 그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미국의 경우, 사병은 미 대통령의 부하지만, 전사자는 미 대통령보다 상관입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새벽에 전사자의 시신을 운구한 비행기가 올 때까지 군공항에서 대기했고 비행기의 문이 열리자 거수 경례를 했습니다.

어쩌면 미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니 이런 군인에 대한 예후는 당연한 것입니다.

더불어 미국은 모병제를 하면서도 징병제의 요소가 있고, 군인에게 봉급을 떠나서 사회적 지위를 보장할 뿐더러 대학 학자금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전용사는 자기 집에 항상 성조기를 게양하고 마을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며 예후합니다.

이게 민주 국가의 군인인 것인데 우리 나라는 왜 군인을 노예나 죄인처럼 홀대 할까요?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하고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흥남 철수로 대표되는 미군의 패전인 장진호 전투로 미국내 여론이 급냉되게 됩니다. 미정권자는 자신의 차기 대선에 악영향을 끼치는 남의 나라 교착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어서 마치 최근 이라크에 한 것처럼 미군을 철수시키고 그 자리에 한국군을 대체하려 합니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늘어난 미군을 대체하기 위해 한국의 남성들은 대부분 징집의 멍에를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종적으로 53년에서는 만 서른 살도 넘은 사람도 징집 대상이 되어서 가정을 일구고 농사를 짓던 당시로는 중년의 남성들까지도 군대에 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 결과 한국군은 수적으로 40만이 넘게 되었고, 그 상태로 휴전이 되는 덕에 그 규모의 병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아프리카보다 못 사는 나라에 군대를 50만 넘게 유지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고, 장비는 미군 것을 물려 쓰고 군인 봉급은 박봉에 비 인간적 대우로 전력을 유지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렇게 60년대와 70년대가 흘렀고, 베트남전 참전을 통해 한 세대의 전력을 확충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 자주국방의 기치 하에 각종 무기를 국산화 시켰고, 80년대를 지나고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우리 군을 우리 스스로가 운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군의 최대 규모일 때는 병력이 80만에 달했습니다. 우리 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군대를 보유한 시대가 됐던 것입니다.

그러나 양적 크기는 아직도 우리 나라가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고 말도 안 되는 대우로 군대는 마치 벌처럼 대한민국 남자는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곳으로 치부되고 맙니다.

군대 가산점, 그것은 명목상 국가가 군대 북무를 한 국민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혜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IMF 이후 이상한 헌법 해석을 통해 없어진 것입니다.

당장 100만이 넘는 북한군과 대치해야 하는 우리 실정을 떠나서라도 러시아, 중국, 일본을 국경에 두고 있는 우리에게 군대는 스위스처럼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필수이며 당연한 것이고 노력해서 전투력과 전력 지수를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군인이 탈영을 했고, 목숨과도 같은 총을 분실했다는 소식이 전합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 그 병사는 사형을 받아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그 탈영병이 얼마나 군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 하길래 총을 분실할 수가 있을까요?

이렇게 가다가는 우리 나라가 멀지 않은 시점에 또 한 번의 식민시대를 겪어야 할 지 모릅니다.

임진왜란의 교훈도, 병자호란의 교훈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당파 싸움에만 열을 내다가 나라를 통째로 일본에 팔아 넘긴 우리 나라였고, 정치였습니다.

이제 우리가 이를 되풀이 한다면 결국 피를 흘리고 목숨을 잃으며 누이와 어미를 적의 놀이개로 넘겨야 하는 것은 바로 저와 여러분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군대를 유지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 그리고 엄청난 전력을 유지해야 하며 그만큼의 정신 전력도 구비되어야 한다면 군인에 대한 예후를 충분히 해 줘서 스스로 높은 군기를 유지하고 자긍심을 가지며 군인으로서 책무를 다하게 해야 함이 옳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당연히 군 가산점을 부활시키야 함은 물론이고 모든 경찰, 소방 및 공무원 자격을 필수 군필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특수한 상황에서 국가에 책임이 있는 이들은 반드시 군필자로 해야 우리의 현실에 맞다고 봅니다.

공무원이 되려면 군대를 최소한 2년 이상 복무해야 하며, 3년, 4년, 5년 군복무 연한이 길수록 높은 가산점과 차등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 소방관 역시 반드시 군필이어야 하며, 공무원과 같은 자격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더불어 초등, 중등 교원 역시 공무원과 같은 자격을 갖춘자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사범대에 필수적으로 군복무 연한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대학교수의 경우 교수 특수한 경우 이므로 군필자 미필자 상관 없이 본인의 봉급의 일부를 방위의연금으로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의 녹을 먹는 사람이 나라를 지킨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제가 말한 수준은 아니지만 미국은 군필자들이 공무원을 하는데 많은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심지어 미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도 군 경력은 중요하며, 역대 미 대통령들 중 전쟁 영웅 출신들이 많습니다. 케네디 대통령 집무실의 야자 열매는 그가 태평양 전쟁에서 고속정장으로 복무하면서 무인도에 좌초되어 자기 병사들을 살렸던 일화에 기인한 것입니다.

이를 보더라도 군복무자의 우대는 당연한 것이며 하당 과하거나 넘칠 것이 없다고 봅니다.

역사를 돌아보며 우리 나라가 안보가 약했을 때는 항상 외국의 침략을 받았고 그 침략으로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말이 앞선 정치인들은 국민을 배반하고 국민을 팔았으며, 그런 족속조차도 나라가 재건되니 목소리를 다시 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나라를 지켜야 하며, 군인에 대한, 예후와 특권 부여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고위 장교가 아닌 일반 사병에게, 야전 부사관과 지휘관에게 더 해당하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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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거래 15-09-26 01:34
   
솔직히 말해서 군가산점 제도 필요도 없음 공무원이나 혜택받는거
차라리 여자들을 보육원에 의무적으로 2년간 근무시키는게 더 좋을듯
아니면 가산점 제도를 전 기업에 다 허용 하던가  물론 이 두 가지는 다 힘들지요
문제는 정부에서 가산점 제도 부활 한다고 해도 일부 공무원쪽에만 혜택 주는것 밖에 못할거고 그러면서 생색 낼거 뻔해보임
진짜 혜택주고 싶으면 남자랑 여자랑 평등한 경쟁을 해야지요 2년간 똑같이 썩게 만들면 충분할듯
     
흑룡야구 15-09-26 01:40
   
제 말이 여성도 공무원 하고 싶으면 군대 가라는 것이고

기업도 군필자를 우대하면 여자들도 충분히 군 복무를 하려 할 것이고,

여성들이 잘 할 수 있는 부서로 배치하면 문제 없을 듯 합니다.
          
오뎅거래 15-09-26 01:47
   
기업 군필자 우대 혜택 현실적으로 힘듬니다 차라리 여자도 군 의무가 더 현실성있음
그나마 공무원쪽은 가능성있지만 사기업이 군필자 가산점 준다면 남여차별이라고 소송만 수십건 걸릴걸요
               
흑룡야구 15-09-26 01:54
   
소송이 걸려도 국가의 존속을 수 백년을 아우른다면 법리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당장 미국만 봐도 비슷한 소송이면 군인쪽 편 듭니다.
                    
오뎅거래 15-09-26 01:58
   
우리나라가 군사독재 시대라면 가능할듯
요즘처럼 여성표가 필요한 시대에 그거 했다가 바로 그 집권 정당 아웃임
그렇다고 그것때문에 남성표가 그 정당 쏠리지도 않지요
원래 공짜로 얻는거는 그리 많이 표를 못얻지만
있던 혜택을 깍아내면 엄청나게 반발이 생기지요
                         
흑룡야구 15-09-26 02:14
   
군사독재와 비교는 좀 그렇습니다.

생각보다 우리 현실은 절박합니다.
크크로 15-09-26 01:44
   
2년동안 군 복무에 대해 국가에서 보상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군 가사점 제도에는 반대합니다.

기회의 평등에서 어긋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제가 단임선생님 일을 도와줬는데, 그 대가로 시험점수 10 점 올려줄 수 있습니까? 아니죠. 그건 기회의 평등에서 어긋나니까요.
대신 짜장면을 사주던지, 뭘 다른것 줘서 보상을 해 주는건 갠찮다고 봅니다.

물론 2년 군복무>>>>>>단임선생 도와줌 이겠지만, 간단한 예를 든거라고 생각하시길..

'결론은 국가에서 군복무에 보상을 해야하나, 기회의 평등에 어긋난 군 가삼제는 말고 대체보상을 하자는'겁니다.

아님 대만처럼 여자들이 군대안가고 세금 더 내는거라든지요.
     
흑룡야구 15-09-26 01:53
   
세금 안 내고 군대 가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것이 자기가 성취하려는 직업에 대한 도전과 왜 같은 선상에서 기회의 평등으로 봐야하는가요?

공부만 한 사람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이 왜 같은 기회로 무대에 서야 하는가요?

여성 사병제도를 만들면 여성도 동일산 선상에 설 수 있지 않나요?
존재의이유 15-09-26 01:55
   
98군번입니다
군가산점이란게 제대군인수십만명중에 수천명 공무원수험생만
혜택받는 머같은제도로써 반대합니다
     
흑룡야구 15-09-26 02:15
   
실제적 도움이 되도록 해야겠지요. 우리 나라가 최소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면 국방의 의무를 다한 자에 대해 제대로 정리가 안 된다면 우리는 그냥 정말 미국의 식민국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weakpoint 15-09-26 01:56
   
군가산점 제도는 역차별의 문제가 있습니다.
대신 여자도 의무병으로 군대에 가는게 좋겠습니다.
     
흑룡야구 15-09-26 02:16
   
어떤 역차별을 말하는 걸까요?
이곳저곳 15-09-26 02:04
   
사실 여성분들이 양성평등을 주장하는걸 보면 억지주장이 많죠.
대충 남자 군에 묶여 보내는 시간 : 17520시간
그렇다면 제도적으로 여성분들 최소 1000시간정도만 사회봉사하게하고
양성평등 목소리를 높여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물론 예비역 민방위 면젭니다 크으..
0하나 빠진거 아닙니다. 이것두 불가능할걸 알기에..

이 글을 여성가족부가 싫어합니다.
     
흑룡야구 15-09-26 02:17
   
여가부가 임란 때 왜구는 침공하지 않는다고 말한 족속이면 역사가 그들을 벌할 것입니다.
호현 15-09-26 02:23
   
저도 원래 군가산점 찬성쪽 이었는데 진중권씨가 군가산점 반대하는글 보고 생각바꿨어요

군가산점보다는 세금을 더 내게해서 그 돈으로 병사들 월급 좀 많이 올려주고

군사시설이나 용품같은거 교체 좀 해줬으면...
     
흑룡야구 15-09-26 02:25
   
군인 월급 올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되려 의심되네요. 제 글에서 우리 군의 구조에 대해 말 했는데 그 돈이 아니라 더 한 돈으로도 미군 수준의 군인 혜택 힘듭니다. 차라리 돈 안 드는 제도로, 법제화, 모든 기업과 국가 수준의 기준으로 법칙화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LikeThis 15-09-26 02:50
   
솔직히... 군가산점... 공무원 지망생 아니면 아무런 의미도 없죠.
군필을 우대 하고 군역을 신성시 하려는 의도라면...
의도적 미필은 고위 공직에 앉지 못하도록 하는게 위의 목적이나 사회 정의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물론 군역 의무가 없는 여자는 해당 안되도 됩니다.
남자는 군필만 고위직에 올라갈수 있다는 상징성 만으로도 이미 그 목적을 달성하고도 남음이 있으니까요.
호밀빵 15-09-26 03:34
   
군가산점이 폐지된 이유를 정확히 모르는 군요.

군가산점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남남 차별에 있는겁니다.
같은 남자라도 누구는 공무원, 대기업에서 혜택을 보고, 누구는 중소기업, 자영업으로 혜택을 못본다면 이건 형평성에 맞지 않는 남남 차별인겁니다.

만약 바꿔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자녀들만 군가산점으로 대학 특례입학을 허용한다면 공무원과 대기업직장인들은 가만 있을까요?

군가산점이 폐지되고 나니 여성부의 책임이라는둥, 거기에 동조되는 멍청한 인간들이 나오는데, 문제 핵심을 이해조차 못하는거죠.
보상이라는건 형평성과 공정성이 있어야 하는거고, 군가산점은 이것에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가치를 공정하게끔 하기 위해 화폐를 사용하는 겁니다.

사장이 2명의 남자에게 일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일당이랍시고 군가산점을 주는겁니다.
공무원 지망생인 A는 뛸듯이 기쁠것이고, 전혀 상관없는 B는 허탈하겠죠.
이게 상대적 차별과 박탈인 겁니다.
     
이곳저곳 15-09-26 04:36
   
군대는 2년이란 시간을 극단적인 상명하복관계에서
낯선장소에서 낯선사람들과 낯선생활을 해야되는곳입니다.
공부요? 그건 국군홍보영상에서나 나오는 일이구요.

남남차별에 의해 군가산점이 폐지됐다면 출처 좀 보고싶군요
사회생활하는 제정신인 군면제자라면 그런 논리 얼굴들고 못펼치거든요.

군가산점폐지소송의 청구인은 이화여대를 졸업하여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었던 여성 5명과
마찬가지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연세대에 재학 중이던 신체 장애를 가진 남성 1명이다.

보시죠 청구인은 이대나온여자 다섯과 장애가진 군면제자 한명이군요.
똑똑하신분 같은데 남에게 멍청하다고 말하고싶다면 좀 검색이라도 하고오세요.

여초사이트에서 남남차별때문에 군가산점폐지된거다
여성잘못이 아니다라는 개소리가 돌아다닌다는 소리는 들어보긴 했습니다.

당신논리대로면
A는 2년간 매일 군가산점이라는 일당에 뛸듯기뻐하고
B는 2년간 매일 사회에서 군가산점을 못받는 나날을 비관하며 슬퍼합니까?

남남차별같은소리하고있네.
우리는 B를 신의 아들이라고 부릅니다.

공무원이 아닌 남자들의 박탈감때문이라고요?
애초에 공무원 준비하는 분들이나 혜택이 있다는걸 알지
대부분 남자들은 거기에 관심조차 없습니다.

A는 망했고
B는 뛸듯기뻐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실체도 없는 궤변잘보고 갑니다.

그리고 졸릴땐 그냥 자는겁니다.
     
무엇일까요 15-09-26 13:09
   
헛소리 하고 있네.
당시 군가산점 없앨려고 얼렁뚱땅 장애인들 끌여 들인 엉터리 논리 그대로 지껄이고 있네.
단단디 15-09-26 06:36
   
저도 군나왔지만 솔직히 일부분의 사람만 느낄수 있는 해택은 좀 좋게보이지가 안네요 차라리 군대나온남녀  모두가 받을수 있는 해택이라면 몰라도
자유생각 15-09-26 06:56
   
헌법재판소에서 군가산점에 위헌판결을 한 이유는 군가산점 자체를 문제삼았다기 보다,
기존 공무원시험의 가산점 5%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과 군가산점 외의 다른 정책적 수단이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즉 1-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공무원시험에서 5%의 가산점은 당락을 결정지을 정도로 커서
군복무기간 동안 공무원시험 준비에 대한 불이익에 대한 보상으로는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이런 취지를 반영해서 가산점 비율을 줄여 대체입법을 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여성단체의 표를
의식한 국회가 뭉개로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죠.

근본적으로는 군가산점 같이 군복무자의 일부에게만 혜택이 가는 제도가 아니라, 미국처럼 군대를
나오면 교육이나 취직을 위한 직업교육 등을 국가예산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정부가 손안대고 코풀려고 했던게 군가산점 제도인데, 이게 위헌판결로 날아가 버리니까, 현재
우리나라에는 군복무자에 대한 혜택이 전혀 없는 황당한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엄청난 국방예산을 사용하는 나라인데 징병제, 특히나 돈없고 빽없는 사람들만 가는게 군대라서
그런가... 비정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군복무자의 경우 민간기업에서 호봉에 2년간의
복무기간을 반영하는게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은 연봉제로 바뀌는 과정에 이런 민간 차원의 배려조차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건 분명한 듯 싶군요.
나랏말쌈 15-09-26 09:38
   
평균임금x복무개월수로 보상하든가, 아님 연금형식으로 군필항목 추가해서 더 주던가 했으면 하네요. 군가산점만 시행되면 여자가 아닌 남자입장에서 더 형평성 어긋난다고 들고일어날듯 보입니다. 혜택보는 사람이 0.1%도 안될텐데 군가산점 하나 툭 던져놓고 보상다했다식이면 뚜껑열릴듯 싶어요.
mmoo 15-09-26 10:00
   
그냥 모병제가 답이에요.
파워맨 15-09-26 12:42
   
군면제인 입장에서 제가 술먹고 공부할때 저와 우리 가족을 지켜준 분들에게 어떤식으로라도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놈에 여성표가 뭔지...참 개탄스럽네요.
제 입장에선 얼마 안되는 공무원 지원자만 받는 혜택보다는 군을 나온 모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만들어졌으면 하네요.

제 글에 혜택이라 적지만...권리에 가깝죠...
아후아 15-09-26 12:43
   
바꾸어 생각을 해봐요 그럼
군대를 다녀온 보상은 다른걸로 하고.
2년간 군복무한 사람이 안한사람보다 국가에 대한 충성도가 높으니
가산점으로 이득을 주는게 맞다고봐요.
nation 15-09-26 12:53
   
한국남을 위해서라면 세계적 추세인 모병제로 전환만이 답이지,
군가산점은 절대로 전혀 답이 못 됩니다.

군가산점 부활은 그때까지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많고,
군복무자가 받는 보상은 형편없습니다.

헌재가 위헌 판결 내려서 없앤 걸 다시 만드는 것보다
빨리 예산 확보해 모병제로 전환하는 것이
이치로 따지나 시간적으로나 백년 빠릅니다.

한국을 선진국, 경제대국이라고 자부하는 사람이 많은데
한국보다 열약하고 위험한 상황에 있는 대만조차 하는 모병제를 못할 턱이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북한인권/북핵/통일/개성공단을 둘러싼 논쟁의 진짜 목적이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까기 위한 것일 때가 많은 것처럼

지난 10년간 인터넷에서 군가산점 논쟁을 보면
진짜 목적(한국녀 까기)은 따로 있고,
군가산점 얘기는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구실처럼 보입니다.

정말로 한국남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고작 군가산점이 아니라 모병제 전환을 논의해야 마땅.
     
흑룡야구 15-09-26 13:44
   
세계적 추세라면 어떤 추세를 말합니까? 우리 나라와 같은 상황에 과연 모병제가 가능할까요?

군가산점 제도를 좁게 보면 그냥 일부에게 혜택이지만 포괄적 가산점제도를 국가차원에서 기업의 취업과 경력에까지 실효적 지원을 한다면 이가 더 확실한 대책이 아닐까요?
앙대요 15-10-02 15:26
   
매번 가산점 반대하는 사람들 논리는 모든 군복무 하는 사람들이 혜택을 못본다는건데..

그럼 모든 제대군인들이 혜택을 볼수 있는 법안을 만들기까지 한시적으로 가산점제를 부활하면 될텐데..

그건 또 싫다고 짓거리죠..

그리고 가산점이 왜 혜택인가요.. 당연한 권리인데.. 그걸 무슨 대단한 혜택처럼 포장해서 없애버린거 보면..

이나라를 위해서 몸바칠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되네요.  곳 군대 가야할 학생들 한테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빠질수 있으면 뒷구녕으로라도 군대 안가는게 인생에 도움될거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