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댓글을 보니 대학진학률 추락을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는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세는 금방 바뀝니다. 앞으로는 일찍 돈버는 사람이 능력자가 되고, 능력없는 사람만 대학가는 시대로 바뀝니다. 대체 얼마나 못났으면 대학가서 학벌장사치들에 돈바치는 노비가 될까요? 이런 시대가 이미 시작됐습니다.
독일은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의 성적과 적성으로 학생의 미래를 결정해버립니다.
초등 5년에 해당하는 시절부터 중등과정에 편입되는데, 중등과정을 보면 김나지움(Gymnasium;인문학교)/하웁트슐레(Hauptschule;보통학교-초등교육의 연장)/레알슐레(Realschule;실업학교)로 나뉩니다. 우리로 치면 인문계와 실업계라고 보면 됩니다.
위와 별도로 게잠트슐레(Gesamtschulen;종합학교)가 있는데, 실업계로 빠진 학생들이 여기로 전학하여 전공을 졸업시기까지 유보할 수 있습니다.
위의 1단계 중등교육이 끝나면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학교의 2단계 중등교육을 경험합니다.
이 때부터는 더 엄격하게 인문계와 실업계가 나뉘는데, 김나지움 졸업증서인 아비투어를 받으면 종합대학으로 갈 수 있는 파흐김나지움(Fachgymnasium)에 들어갈 수 있고, 레알슐레를 이수하면 전문대학으로 갈 수 있는 파흐베르슐레(Fachoberschule)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교육과정 외의 베르푸스슐레(Berufsschule;직업학교)가 있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직업학교, 전문학교와 같은 곳입니다. 다만 여기를 이수하면 마이스터 자격을 주고, 우대를 해준다는 게 우리와는 다르죠.
베르푸스슐레와 위에 열거한 공교육 과정 이외에 베르푸스파흐슐레(Berufsfachshule;전일제 직업전문학교)가 있습니다. 직업학교를 이수하지 못한 사람들 중에 기술을 배우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교육제도인데, 여기를 나와도 대학입학자격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독일 교육이 누구의 눈에는 합리적으로 보이겠지만, 현지에서는 너무 이른 시간에 학생의 장래를 결정해버리는 것에 대한 저항이 있고, 어린 학생들을 김나지움에 보내기 위해 사교육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대학졸업생과 일반 직업교육 이수자들 간의 임금의 격차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고, 한번 낙오되면 이걸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절대 없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실업계를 나오든 특성화학교를 나오든 검정고시를 거치든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으면 수능에 응시할 수 있지만, 독일은 대학에 갈 길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아놓는다는 겁니다.
십수년 전에는 미국 교육시스템이 완전무결한 걸로 알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이런 단점을 가진 독일 교육시스템을 떠받드는 사람들이 하나둘 보이네요.
그리고 전문직업고등학교요? 기사자격증과 기술사자격증은 대학의 관련 학과 졸업을 전제하거나, 그보다 긴 시간의 실무경력을 전제하기 때문에 그런 고등학교 나와도 기사자격증을 즉시 딸 수 없습니다.
중요한 건 대학을 가느냐 안가느냐가 아니라 대학을 나오든 안나오든 인간적으로 살 수 있는 삶의 질을 국가에서 보장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대학을 나오지 못하면 대기업 등 고소득의 직장으로의 진입이 막혀있는 상황에서 대학 안가기 운동을 백날 해봤자 허공에 외치기일 뿐. 사회를 우선적으로 바꿔야만 대학 졸업장의 유무도 그 중요성이 줄어듭니다.
대학설립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면서 생긴 부작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요 예측없이 막 막들었죠
다 정치인들의 음모입니다
과거 상황을 조작해 이용해 먹죠
요새 공영방송에서 진짜 교양에 도움이 되는 일요스페셜 그런거 방송안하고 60-70년대 한국 경제의 발전 과정을 방송하는게 많은데 그건 일종의 상징조작입니다 딸이 아버지 선전하며 자신이 덕을 보자는 얘깁니다
반대로 야당은 우리 클때는 그래도 미래에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막막하다라는 식으로 2-30대 유권자들을 겨냥해 과거를 왜곡합니다
근데 지금세대가 힘든건 알겠는데 이런 정치 공작에 힘입어 80학번보다 절대적으로 더 힘들었다고 우기기 시작했음
그 당시는 아파트는 고사하고 학고방이나 일반 허름한 집 방하나 빌려 쓰는 전세(독채 전세가 아니라 주인과 세입자가 화장실과 부엌을 공유하는 그런 개념의 전세)가 대부분이었는데 말이죠
정치인들이 그런겁니다
남북갈등도 모자라 동서갈등을 이용해 먹더니
세대갈등도 조장하네요
여당은 여당대로 니들이 과거를 알아? 누가 이나라 이렇게 만든줄 알아?????
현직 대통령 아버지야!!!! 이러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우리 아버지 무식해서 XXX당 찍는다고 그러질 않나....
개인의 가치관이나 소신 같은 건 무시된 체 2가지 색만 보는 썬글라스를 만들어서 뿌리고(정치권이) 있습니다 이게 다 정치 때문입니다
지들 당선되고 정권 잡으면 그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