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원래 막말을 많이 하는 사람임.
유투브 찾아 보니까 1980년대 중반에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해서
"쿠웨이트의 경우 석유 값이 올라서, 쿠웨이트의 가장 가난한 사람이라도 미국의 부유층보다 더 잘산다. 따라서 쿠웨이트에서 미군을 철수 시켜야 한다."라고 하질 않나...
이런 저런 막말 막 하더군요.
그런데 트럼프의 그런 막말들의 바탕에 있는 공통적인 논리는 :
"금전적으로 조국(미국)이 손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따라서 위 논리만 놓고 보면, 트럼프는 지구상의 70억인구중에서 "극소수의 위대한 인물들"중의 한 사람은 맞음.
실제로 대통령이 되면
수 많은 막말 중에서, 일부는 실제로 행동에 옮길 듯.
단 지금으로서는 어떤 것을 실제로 행동에 옮길지는, 트럼프 자신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겠지요.
단, 트럼프의 주장 ("한국이 방위 분담금으로 매년 1조원을 내지만, 주한미군의 한국 주둔을 위한 자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주한미군의 한국 주둔으로 인해서 미국은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 따라서 주한미군을 철수 시켜야 한다.") 은 100% 틀린 주장임.
한국은 방위 분담금으로 매년 겨우(?) 1조원 가까이를 납부를 하고 있지만
한국이 미국의 무기를 구입함으로써 미국에게 주는 금전적인 혜택은 1년에 최소한 10조원(?) 정도...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지만, 하여튼간에 미국에 어마어마한 금액을 갖다주고 있음.
만일 주한미군이 철수를 하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이 미국의 무기를 구입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 자체가 타격을 받음.
따라서 주한미군의 철수는 실현 불가능함.
미국 국민들 입장에서는
"금전적으로 조국(미국)이 손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라는 사상을 가진 것 때문에 이 사람이 마음에 들겠지만,
실제로 대통령이 되었을 때, 다른 수 많은 다른 분야에 대해서 어떻게 미국의 국정을 풀어 나갈지는 지금으로서는 전혀 모르지요.
미국을 안 좋게 이끌어 갈 수도 있고, 아니면 좋게 이끌어 갈 수도 있고...
한국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 되었을 때, 한국에게 이득이 될지 아니면 손해가 될 지도 지금으로서는 전혀 모르고요.
미국이 세계의 제일 강대국이고 자유세계의 리더이고 세계를 경영하는 제국이며 평화를 유지하는 경찰 국가이기도 한데..... 그런 나라가 단순한 경제적 논리 만으로 이익 보면서 유지되기를 마란다는 건 모순이지요. 모든 제국은 다 적자를 보면서 운영 되었습니다. 좋은 사업가=좋은 정치가 는 아닌 것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