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총,균,쇠'라는 책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길게 쓸 시간이 없어서 ㅋ
중동이 최초의 문명을 꽃피울 수 있었던 것도
중국이 거대한 영토를 통일 할 수 있었던 것도
일본이 고대에 뒤쳐져 있다가 어느 순간 앞 서게 된 것도
동아시아보다 유럽문명이 더 앞서게 됐던 것도
아프리카나 아마존 원주민이 문명도 없이 근현대까지 지냈던 것도
조선이 망한 것도 무슨 정치인이나 국민이 잘하고 못나고가 문제가 아니라 환경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일본열도가 조선을 둘러싸듯이 생기지 않았고 조선이 좀 더 해양쪽으로 튀어나와 있었다면
근대에 많은 문물이 전래될 때 일본에 뒤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반도는 미국에서 오든 동남아에서 오든 일본에 의해 막혀 있었기에 '은둔'의 나라가 되었던 것입니다.
무슨 문명적인 성취가 많다는 유럽인들을 수천년 전에
아마존 열대 우림 오지에 갖다 놓으면 지금까지 원시 부족으로 살았을 것입니다. ㅋ
반대로 소위 문명 후진국 사람들도 그들이 못나고 멍청해서 여태 그러고 살게 된 것이 아닙니다.
여튼 자세한 얘기는 생략합니다. '총, 균, 쇠' 일독 권장합니다.
그리고 조선이 지도층의 무능으로 망했다느니 뭐 그런 소리들 하는 사람 있는데
사실 엄청 오래 지속된 나라입니다.
애초에 500년씩이나 가는 나라 자체가 세계에 드뭅니다.
중국 왕조들은 300년 버틴 나라도 드뭅니다.
세계 정세와 지정학적 환경 요소 때문에 망한 것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