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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3 17:45
사초를 통해본 한국정치인의 역사인식
 글쓴이 : 트랙터
조회 : 1,195  

아래의 글중에 조선시대 조선왕조실록에 사관의 활동을 예를 드시고 국사편찬위원회를 사관에 비교하신 글이 있길래 제가 아는 내용으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매치된 사관과 국사편찬위원회는 성격이 틀립니다.
사관은 조선시대 예문관 소속으로 왕의 기록을 담당하던 관리이고 사초라는 것을 작성했으며
그에 따른 독립성및 자유가 보장되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자문기관이 아니며 교육부 산하 기관입니다. 그 수장은 차관급 대우를 받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종북논란의 교과서를 그들이 통과 시킨겁니다. ㅡㅡ;
그런데 이제와서 국정화는 아무리 좋게 봐도 권력의 꼭두각시 놀이 하겠다는 얘기죠...
 
현 국사편찬위원장은 김정배이고 식민사학자의 논리를 그대로 따르는 발언을 수없이 하던 사람입니다.
국사편찬위원장도 못믿겠는데 국사편찬위원회를 사관처럼 믿으라고요...;;
일단 성격적으로 사관의 역활과는 틀리고요 반대이유중 하나가 국사편찬위원회인데 그들한테 맡겨요?

본론으로 들어와서 아는분은 아시지만 주변에 모르는 분도 있더군요
2007년 참여정부때 처음으로 관련법과 함께 대통령 기록물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3단계의 등급이 매겨지고 일반, 비밀, 지정기록물로 나눕니다.
일반은 누구나 열람 가능
비밀은 각부처 장관이상 그다음 대통령등이 열람 가능하고
지정기록물은 지정당시 대통령만이 30년동안 묶어놓고 열람가능합니다.
대단한? 대통령인 이명박은 전체를 지정기록물로 묶어 다음 대통령에게 빅엿을 선물했죠...

왜 이 이야기를 하나?
대통령 기록물 자체가 조선시대 사초의 성격과 비슷하기 때문이죠
뉴스에서 한동안 떠들던 큰 이슈가 있었죠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관련 발언이 담긴 대화록
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NLL포기 관련 발언을 하였다.
이 주장을 새누리 정문헌 의원이 재기합니다.
더불어 김무성 현 새누리 당대표는 부산유세장에서 노무현이 김정일한테 한말이라고
NLL 포기 발언 내용을 떠들어 됩니다.
그러자 문재인은 공개하자고 반박하고
그래서 국회 동의 2/3 를 받아 열람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지원 문서보관원에는 기록이 없었죠.
검찰조사 결과 복원을 해봤으나 문건없음....청화대 안보실에서 삭제로 결론 났죠

자 이걸 정쟁의 관점으로 보는것은 둘째로 하더라도
조선시대 사초의 성격과 그 의미를 같이 한다고 생각하고 비교해봅시다.

말하자면 이런겁니다.
관리 하나가 사초 내용을 복사해다가 알리고 당쟁으로 만든겁니다.
왕도 안만지는 사초를 지 맘대로 알립니다.
그리고 나서 전 도승지쯤 되려나요. 진상을 규명 하자라고 외치고
사헌부에서 조사하니 승지쯤 되는 애들이 사관원 기록을 몰래 삭제 했다...

이게 한국정치판 현실이고 역사를 대하는 수준 입니다.
어치피 역사를 정쟁의 도구를 쓰는 자들이
획일적인 역사를 다양하게 해석하게 만들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력히 주장하는 사람이 김무성이네요 ㅎㅎ;;
정치인들 얼마나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지 헛웃음이 나오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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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영혼 15-10-23 17:48
   
노무현 당시 청와대 안보실이라 말해야죠.....
     
트랙터 15-10-23 17:57
   
워낙 뉴스에 나온 내용인데요 부연설명 없어도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