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태권도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부문 금메달 수상자 아시는 분?
2. 런던올림픽 태권도 여자 부문 은메달리스트 이름 아시는 분?
아마 태권도 종사자나 관계자, 골수팬 아니면 거의 모르실 것임..올해는 유독 기사도 없었으니..
하지만 손연재는 런던올림픽 은메달 리스트들보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보다 훨씬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되고, CF도 찍고 활발히 대중에게 노출되는게 사실임...
이건 김연아의 영향이 큼..
김연아는 인지도 면에서도 톱급 여자 연예인을 능가하고, 호감도도 능가함...
CF도 톱 연예인들이 받는 CF출연료 금액과 동등하거나 더 받거나 할 정도로 시장가치도 압도적이었음...
심지어 김연아 때문에 톱급 여자연예인들 CF 우수수 떨어진다는 말도 있었음...김연아가 다 가져가서...
몇조원의 경제적 효과라는 말도 나올 정도로 김연아의 위상은 막강했고 영향력이 매우 컸음..
여기에 언론사들도 김연아 기사를 쓰면 클릭수가 대폭 증가했고, 그 반응도 대부분 매우 긍정적이고 우호적이었음...특히 김연아의 움직임 하나 하나 기사로서의 가치가 충분할 정도로 정말 위력적인 '기사거리'였음...
한마디로 스포츠 기획사나 언론사나 모두 스포츠 스타 마케팅이 돈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임...
그래서 기획사에서는 김연아와 같은 선수를 만들려고 했었던 것이고 언론도 화제성 있는 스포츠 스타의 성공스토리를 원했고....이런 니즈에 따라 선택된 것이 바로 손연재임..
한마디로 언론과 스포츠 마케팅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던 것임..
이렇듯 돈 되는 스포츠 스타를 이용한 마케딩을 생각하고 기획을 하는 것이 가능해던 이유가 김연아의 경우를 잘 보면 됨..
김연아가 국보급 선수이고, 세계적으로도 탁월한 역량과 결과를 보인 것을 모르는 국민들은 없겠지만
냉정하게 김연아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평가하면, 단순히 스포츠 선수로서의 가치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음...
세계대회에서 몇연패를 하고, 몇관왕을 하고 한 선수들은 김연아 말고도 제법 있었음..하지만 그들이 김연아만큼의 인지도나 호감도, 경제적 가치를 가지지는 못했음..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 김연아의 가치는 스포츠 선수로서의 경력과 호감도를 기반으로 해서 그 보다 훨씬 더 많은 시장가치를 가지게 된 것임...
올림픽에서 금메달땄다고 김연아처럼 10억대의 출연료 받으면서 CF찍었다는 선수 들어본 적 없지 않음?
이 때문에 기획사에서는 김연아를 벤치마킹을 해서 스포츠 선수로서, 그것도 피겨처럼 황무지나 다름 없는 분야에서 (이게 중요함...피겨처럼 불모지여야 함..태권도, 양궁선수중에 미인도 많지만 그들이 선택될 수 없는 이유는 메달 효자종목이기 때문임...그리고 마케팅 효과를 가장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투기나 힘쓰는 종목 보다는 여성성과 섹시함이 드러나는 종목의 선수를 더 원했을 것임) 어느 정도 수상경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 그리고 스포츠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셀리브리티로서 클려면 외모도 받쳐 줘야 하므르 이런 선수를 골라서
상품으로 재가공 하는 작업을 하게 된 것임...손연재가 수상경력은 김연아에 비하면 보잘 것 없었지만 이건 애초에 비교불가능한 것이었고 그 부분을 제외하면 손연재가 여기에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진 것이고..
이렇듯 의도적이고 기획적인 스타 만들기를 위해 스포츠마케팅 회사에서도 엄청난 금액을 홍보비로 사용했을 것이고, 손연재를 김연아의 성공사례와 같은 스포츠선수의 성공스토리로 만들기가 자연발생적이 아닌 의도적이고 기획성을 가지고 시작되었던 것임...(이 부분은 손연재의 성공스토리 만들기의 알파였지만 국민들의 많은 비난의 원인이 되기도 함.) 때문에 기획적이고 반복적인 언론과 방송노출을 통해서 인지도와 호감도를 올리려고 했을 것임...
손연재의 언론노출빈도는 세계선수권 금메달 선수보다 압도적인 것도 그런 이유가 있음...
헌데 김연아는 이런 의도적인 기획과 재가공이 없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었기에 저항이 없는 것이고,
그런 김연아를 보아온 국민들은 손연재의 (김연아와 비교했을 때)'급'에 맞지 않는 포장이 의아하고, 선뜻 납득이 안되는 것임...(태생부터 김연아를 벤치마킹했으니 당연할 수 밖에 없지만) 왠지 김연아 따라쟁이 같고...
그때문에 안티(?)가 늘어난 것이고....
그러니 비판하는 쪽도 전혀 이유없이 그냥 싫어서 까는 것만은 아님...
하지만 손연재의 경우를 너무 비판적이고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음...그래서도 안되고...
우리나라 스포츠 마케팅에 의한 스타 만들기의 제1호는 아마도 김연아가 아닌 손연재일 것 같음...
김연아는 수상경력이 검증이 된 후 본격적인 마케팅이 따라붙었지만 손연재는 마케팅이 손연재의 괄목할만한 경력이전부터 작동했던 것이므로...
그런 면에서 손연재가 잘 성공하면 우리나라도 본젹적으로 스포츠 스타 마케팅이 활발해질 것이고
손연재가 망하면 운동선수들은 고생해도 금메달 따고, 연금 쥐꼬리만큼 받고, 잘되야 출신학교 교수자리로 끝나는 전철을 한동안 답보하는데 그칠 것임.
오전 일정이 있어서 다듬지 않고 막 올림...오탈자, 문맥 이상한 것 양해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