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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5 02:09
보름전 울산 전기 톱 사건..
 글쓴이 : 흑산포
조회 : 879  

1월 말에 울산 경찰서 112 에 근무하던 친구가 진급 시험에 합격해서 내보고 한턱쏜다고 오라더군요
그래서 울산 바로 옆이라 갔습니다.
 
근데 사고가 생깃다고 전화가 오더군요 .
살인 사건인데 신고자가 인제 성인이된 어린 친구 였습니다.
친구는 어이가없어서 일단 관할 파출소에 출동 지령을 내릿는데.
 
관찰 지구대에서 장난 전화 겠거니 하고 갔는데 도착한 장소엔 정말 끔찍하다고 다시 전화가 온겁니다.
저도 따라 갔는데 방이 완전히 피로 도배가 되어있었습니다.
 21살 남자가 20살 남자를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전기톱으로 목을 절단 했더군요.
그리고는 자기가 직접 자기를 신고를 했습니다.
 
조사를 하는데 살해한 21살 그놈은 죄책감이라곤 없습니다.
이유는 둘은 사촌 지간인데 평소에 자주 다투고 다투면 항상 서로 부모흉을 본겁니다.
그래서 21살 사촌형이 20살 동생을 그날 치킨 사준다고 불러서 치킨을 시켜주고 콜라에다가 수면제를 타서
잠들어 있는 사촌 동생을 미리 준비한 전기콥으로 목을 절단 했다는 군요.
 
아주 그냥 소설 읽듯이 말하더군요.
 
경찰측에선 잔혹하다는 이유로 뉴스에 못나가도록 차단을 하더군요.
 
사람의 목을 저렇게 아무렇치 않게 절단한다는거 왠만한 미치게이 아니고서는 맨정신에 못합니다.
흔히 요즘 막나간다는 애들 보고 직접 칼을 주고 닭을 죽여보라고하면 99프로 못 죽입니다.
 
근데 21살짜리가 저렇게 그것도 동생을 전기톱으로 계획 살인을 할정도면 ....
그기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놈은 절대 사회에 나와서는 안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sdasdad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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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기동대 14-02-15 02:11
   
기사떴나요
얼음누늬 14-02-15 02:12
   
흑산포 님

친구분 이야기랑 흑산포님이 사건현장에 간 이야기는 삭제하시길..

괜히 재수없이 구설수 오를까봐 그럽니다.
나이테 14-02-15 02:13
   
그 사촌이 정신적으로 자신의 정신존재마저 부술만큼의 거대한 존재가 되버리면
실제 육체적 존재를 위협받는것과 똑같은 위협을 느끼고 자기방어 수단으로...살기 위해 그럴 수 있어요.
적어도 감옥에서 평생 산다해도 자기자신이 사라지는건 아니니깐요.
     
가나다라가 14-02-15 08:34
   
누가 교류를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요즘 세상에 사촌간에 안 보고 살면 그만이지
싸이코패스를 그런 논리로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제 사촌도 와튼스쿨 나와서
연대교수하는데 지들 잘났다고 오랜기간 연락 끊고 살더군요. 평소에 기억도
안 하고 삽니다.
흑산포 14-02-15 02:13
   
기사는 아마 떳을겁니다 그러나 뉴스는 못나가게 했다는군요
어슬렁 14-02-15 02:15
   
남이 아니고선 '절대 못한다' 라고 확정 지을 수 없음

지금은 이해안가지만 나도 몇 개월 전까지 태연하게 나쁜 생각을 모의함

선천적 정신결핍이 아닌 정상적인 사람에게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건

성격이 아니라 상황과 계기라고 생각함
덕배 14-02-15 02:17
   
     
흑산포 14-02-15 02:24
   
23 24으로 나오는군요. 그날 신문할때는 20 21살 이라고 했던거 같던데
건물주 14-02-15 02:18
   
얘기만 들어두 토할 거 같은데;; 무서운 세상이구만..
Smilla 14-02-15 02:19
   
저 기사 접했을 때 정말 끔찍하다고 몸서리쳤는데.. 그 현장을 직접 보셨다니.. 트라우마가 분명 생겼을 듯..
하.. 정말 무섭네요~ 사람이 젤 무서운 존재..

히잉~ 만두맛이 뚝~ 떨어졌어요.. ㅠㅠ
흑산포 14-02-15 02:22
   
저도 한때는 경찰직에 몸을 담았던터라 사람 죽은건 어느정도 보긴 했습니다.
다만 요즘 마니 느끼는건 어린애들이 갈수록 사고를 치는게 잔혹해 진다는거죠.
정도를 모른다고 해야대나..
허각기동대 14-02-15 02:25
   
섬찟하네요. 후.. 첨엔 좀 자작글이 아닌가 의심했습니다. 어이없이 잔인해서.
Ordos 14-02-15 02:27
   
일본에서 중딩이 자기 엄마 목 치고 머리 들고 경찰서 가서 자수한 사건이 떠오르네요...

옆나라라고 이런 잔혹성까지 닮아가는군요;
양앵민이 14-02-15 02:31
   
사이코패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