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중 총궐기 대회의 구호
모이자, 서울로! 가자, 청와대로! 뒤집자, 세상을!
박근혜 정권퇴진! 뒤집자 재벌세상!
청와대로 진격하여 박근혜의 혼을 빼놓자!
2. 민중 총궐기 대회의 요구 사항
○ 일자리노동
-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 중단
-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모든 서민의 사회안전망 강화
○ 농업
- 밥쌀 수입 저지 / TPP 반대
- 쌀 및 농산물 적정 가격 보장
○ 민생빈곤
- 노점단속중단, 순환식 개발 시행
-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 청년학생
- 재벌 곳간 열어 청년-좋은 일자리 창출 요구
- 대학구조조정 반대
○ 민주주의
- 역사왜곡 중단, 역사교과서 국정화 계획 폐기
- 공안탄압 중지, 국가보안법 폐지, 국정원 해체, 양심수 석방
○ 인권
- 차별금지법 제정, 여성․이주민․장애인․성소수자 차별 및 혐오 중단
- 국가인권위 독립성 확보, 정부 및 지자체 반인권행보 중단
○ 자주평화
- 대북적대정책폐기, 남북관계개선, 5.24조치해제, 민간교류보장
- 한반도사드배치반대, 한미일삼각군사동맹중단, 일본의 군국주의 무장화 반대
○ 세월호
- 세월호 온전한 인양,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 안전사회건설
○ 생태환경
- 국립공원 케이블카 건설 계획 폐기
- 신규원전 건설 저지 / 노후원전 폐기
○ 사회공공성
- 의료 철도 가스 물 민영화 중단
시위는 정권과 상관없이 늘 있었고, 시위 또한 대중의 지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그 과격성은 정권의 대담성에 비례를 한다 보면 됩니다. 김영삼이전에는 늘 화염병이 날라다녔지만, YS, DJ이후로 정권의 폭력성이 사라지면서 시위의 폭력성도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DJ, 노무현 정권때도 과격한 시위는 늘 있었고, 특히 경제정책은 공리주의가 얘기하듯이 전부를 만족시킬 수 없고, 소외되는 그룹이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밥그릇과 관련된 시위는 누가 집권하든 피할 수 없습니다.
거기에 이번 시위는 일방적 국정화 선언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흔드는 사태까지 겹쳤기 때문에 관심이 배가 되었는데, 국정화 사태가 없었으면, 이번 시위는 늘상 있는 밥그릇 시위였지, 친정부 반정부 갈릴 시위는 아니었지요.
미국은 최근 퍼거슨 사태, 볼티모어사태, occupy Wallstreet movement, 위스콘신주 청사 점거시위등에서 보듯이 한국보다 과격한 시위가 많은 나라인데, 수일간 관공서 점령에 도시 점령, 흑인시위는 폭동수준까지 갔지만, 미국언론은 언제나 시위의 원인에 대해 초점을 맞춥니다. 시위만 탓해봤자 원인제거나 협상으로 해결이 안되면 제2 제3의 시위는 계속 생기고, 시위의 폭력성은 정권의 협상 능력 그리고 협상이 실패하면 그에 따르는 물리적, 정책적 폭력성에 비례합니다.
미국의 경우 오바마가 워낙 협상력과 설득력이 좋은 사람이라 이슈가 있으면 TV에 1-on-1 인터뷰 자주 나옵니다. 반정부성향의 FOX TV와 인터뷰도 직접 챙기고 협상결과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직접하고 해서 92년 LA폭동같은것도 막을 수 있었지만, 한국은 대통령이 최근에 기자 자유문답 회견이나 대담프로, 인터뷰에 한번이라도 나와 대국민 설득에 나선 적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그러한 것 없이 국회에서의 일방적 연설만 하고 사라지는 것은 대국민 설득이 아니라 왕조시대에나 볼 수 있는 대국민 명령입니다.
작성일 : 15-11-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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