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무역업에 종사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식사하는게 고민거리여서 몇 자 적어봅니다.
현 상황은, 제가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제품에 큰 문제가 발생해서
재고 비용이 어마어마 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본사에 아시아 영업 담당자를 소환해서 문제가 되는
점을 보여주고 클레임을 명확하게 제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외국 고객과의 관계는 일반적인 갑을 관계가
아니여서 제가 바이어여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쪽은 거대한 골리앗, 저는 초라안 다윗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독점 거래권을 저희가 가지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ㅜㅜ
그래서 항상 한국에 오면 식사를 대접하는데 비즈니스 관계에서 식사자리는 친목을 쌓는데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이 식사자리가 저에게는 항상 부담입니다. 어디를 가야
할지, 음식은 어떻게 소개하고, 식사시간 동안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등 고민거리가 한두가지
가 아닙니다. 본론을 꺼내기 전까지 부드럽고 유쾌한 자리로 만들어야 클레임 문제를 꺼냈을 때
도 soft landing 을 할 수가 있을거 같습니다.
여러분들중에 외국인(영어권)과
식사자리가 불편하고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 있으신가요?
저만 이런 고민을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고민도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메르스 관련 정부정책등 글은 반드시 정치게시판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통보없이 정게 이동 / 3회 누적 이동시 의도적 간주 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