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제랑 민주주의랑 차이와 장단점을 조금적어보자면,
군주제에서 나오는 무능한 왕이 나라를 개판으로 해놓을 확률이, 성군이 나와서 나라 전체를 끌어올리는 확률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국민이 택하는 유능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민주주의가 그나마 나라가 엉망으로 되는 확률이 적어집니다.
군주제에서는 권력이 왕에게 집중 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그 왕이 똑똑하고 현명하고 성군이라면 그 결과가 민주주의보다 낫죠. 문제가 그런 왕이 탄생할 확률이 매우 낮으니 문제. 그래서 나라가 산으로 감.
군주제에서 성군임에도 군주제가 있는 이유인 권력 집중이 제대로 안되면 이건 개판이 되는거죠.
당파 싸움 같은거요.
이런 단체 회장은 대개 명예직입니다. 그냥 자금지원 해주는 대신 직함 정도
받는 것이지 실권은 없죠. 부협회장이 이사 대부분을 자기사람으로 채워놨다니
답이 없는 겁니다. 이건희 사위가 스케이트 대표 선발 같은 일에 개입할만큼
한가한 사람이 아니죠. 그 사람이 스케이트 행정에 대해 뭘 알겠습니까.
이 부협회장이 실무적으로는 협회장이라고 보면 되는겁니다. 실제로 안현수
지도해서 메달 따낸 공적으로 가장 실력자인 셈이죠. 부협회장은 이 업계에서
인맥이 있고 잔뼈가 굵은 생업인 사람이고 회장은 그냥 회장자리 받고 좋은 일
한다고 지원해준 것 외에는 없다고 보면 맞는 겁니다.
아 그러네요.. 이넘이 보스몹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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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까지 전명규 감독이 남녀팀 모두를 맡고 있었고, 이후 한체대 교수로 옮깁니다. 전명규 감독은 우리나라 쇼트트랙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지도자이나, 오랜 독재 체제 하에서 여자선수들도 구타당하며 훈련받았고 안좋은 일들이 많았지만 성적이 좋아서 유야무야 넘어갔습니다. 전명규 감독은 철저한 팀플레이로 이전부터 김기훈, 전이경 등 에이스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도록 다른 선수들을 희생시켜 왔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한국이 쇼트트랙을 잘하긴 하지만 팀플레이여서 진짜 실력은 아니라고 인정을 안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희생을 강요당한 선수들의 불만은 커져서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에서는 가장 나쁜 성적으로 이어졌고, 전명규 vs 비전명규의 문제가 심해지며 전명규 감독은 사퇴하게 됩니다. 한체대 교수로 옮긴 이후에는 유명선수들을 독식하려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명규 감독이 한체대 교수가 된 시점부터 한체대 vs 비한체대 파벌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