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래는 작년 7월에 올라온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전남에 ‘할랄인증’ 소 도축장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7232208555&code=940100
기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 도축장은 국내 이슬람 소비자(관광객+거주인 포함)를 위해 만드는 것입니다. 하루 150마리가 도축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죠. 하루 150마리 도축하는데 얼마만한 인력이 필요할까요? 일단 이건 1개 도축장에 해당되는 사안이라는 것만 먼저 참고를 하세요.
그리고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할랄푸드가 어떻게 생산되어 왔는지에 대한 중요한 언급이 나옵니다. 전량수입해 왔다는 것을 알수 있죠. 그럼 그걸 어떻게 아냐구요?
아래는 기획재정부에서 내놓은 할랄식품산업 발전 및 수출 활성화 대책(안) 입니다.
여기 보시면 2014년까지 국내엔 할랄 도축시설은 한개도 없었습니다. 그걸 2017년까지 3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면 3개의 도축장을 만들면 대략 어느정도의 인원이 필요할까요?
모회사의 축산물 가공시설에 관련한 데이타를 참고해 보겠습니다.
돼지도축과 소도축 포함해서 작업인원이 남여포함 22명입니다. 이들이 도축하는 양이 하루 소100두 돼지 1200두입니다. 이를 위의 할랄도축장의 소 하루 150두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충 할랄도축에 얼마만한 인력이 더 나올것 같습니까? 아무리 시간이 걸린다해도 큰 차이가 있을가요?
그럼 결론이 나옵니다. 도축과 관련된 일을 제외하면 국내노동자를 고용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에 2017년까지 3개의 국내도축장이 만들어진다면 거기에 고용될 대략의 무슬림 도축인원은 기껏해야 60명 정도 많아야 100명 안팎입니다. 가족까지 포함한다고 해도 최대 몇백명 정도 되겠죠.
문제는 이들을 모두 국내 거주하고 있는 무슬림들로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죠. 어차피 훈련과정을 만들어서 교육을 시키면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실제 이민을 받아들여야 할 무슬림의 인원은 얼마 되지 않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설령 이 도축장으로 생산량이 감당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기존처럼 수입해다 가공해서 생산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정도도 감당하기가 힘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