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6993900
박 교수는 "이 책이 널리 읽히는 일 자체가 의미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만든 것은 나를 처벌하려 했던 기소, 가처분, 민사재판 판결이었다"며 "나쁜 결과가 의미있을 수도 있는 일을 하도록 만들어줬다. 또 하나의 아이러니"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날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법원에서 두 차례 부정적인 판결이 나와 다소 신뢰를 잃었다. 재판부에 대한 회의감도 조금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더 큰 이유는 더 많은 사람이 책을 읽고 생각해봤으면 하는 것이다"며 "책은 몇 천부 정도만 팔렸다. 읽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다.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모든 사람들이 같이 판단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2013년 8월 '제국의 위안부'를 출간했다. 해당 서적에서 박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자발적 매춘부', '군인의 전쟁 수행을 도운 애국처녀' 등으로 표현해 문제가 불거졌다.
"나참 그렇게 자발적인 매춘부로 보고 있다면, 본인을 속여서 유인한 다음, 강제로 매춘을 시킨다면, 그것도 자발적 매춘부가 되겠군요... 이런 썩은 인간이 한 대학의 교수란것도 놀랍지만, 그 밑에서 배우는 학생들은 과연 무슨 교육을 받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