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죠? LA다져스의 커쇼.
돈도 많지만 온 몸으로 봉사하는 그의 비시즌은 유명하지요. 신혼여행도 오지로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왔을 만큼 말입니다. 하지만 타인에게 종교를 권하지 않는다고 하죠.
타인에게 종교를 권하지 않고 자신의 봉사활동을 묵묵히 수행하면서 타인에게 감동을 전하는 그런 사람이 되세요.
그런 종교인이 주변에 있다면 누구나 그 종교가 궁금해지고 그가 믿는게 무엇이기에 저렇게 살 수 있게 되나? 교회에 한 번 가보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기독교인들이 진짜 종교를 퍼트리고 싶다면 그렇게 해주기 바랍니다.
불법인줄 알면서도 주말마다 교회 주변 도로를 주차장으로 만들며, 가장 신도가 많은 목사는 600억의 비자금에 연루되고, 불륜사건의 단일직종 최고 범죄율을 보이며, 헌금봉투를 수십가지로 만들고, 헌금봉투에 구멍을 뚫어 어떤 지폐를 넣었는지 구분할 수 있게 하고,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고, 사찰에 불을 지르고, 단군상에 머리를 깨부수며 ----- 입으로만 우리 신이 어쩌고 저쩌고....
당신들이 아무리 아니라고 우겨도 작금의 당신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으니까요. 타인의 시선을 강제로 바꾸려 하지 말고 당신들 스스로의 행동을 바꾸세요.
저런 사람들이 종교인이구나.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감동적인 삶으로 타인을 교화시켜보세요.
자신의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 기간 조차도 조바심 나서 못견디고 못참고 입으로만 나불거리면서 진짜 신의 뜻을 전한다고 착각하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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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내가 가본 교회는 자정작용을 잃었더군요. 누가 들어도 눈살찌푸릴 만한 이야기를 하는데 누구하나 나서서 그걸 지적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다들 그 앞에서 웃어주고 서로가 서로에게 따끔할 이야기는 모조리 피하더군요. 따끔하지 않다..... 이거 거꾸로 이야기 하면 다른 사람의 일에 간섭하지 않는다. 그냥 내버려 둔다로 이어지는 겁니다. 내가 가 본 교회는 그렇게 타인에게 전혀 침범하지 않고 타인처럼 흘러보내는 그런 곳이더군요.
네.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 교회 밖 길가에 세워놓은 차 저거 불법주차입니다.] 라는 한 마디 조차 던지지 못하는 그런 종교를 믿으면서 타인에게 종교를 권하고 싶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