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럼 마녀 재판은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세일럼 빌리지(Salem Village, 지금의 Danvers)에서 이루어진 마녀 재판이다. 뉴잉글랜드 총독의 명령으로 구성된 특별재판부에 의해 5월부터 10월까지 185명이 감옥에 갇혀 19명이 교수형을 당하는 등 모두 25명이 이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종교 박해를 피해 신대륙에 이주하였던 이민자들이 무고한 사람들을 마녀로 몰아 죽였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인간의 집단적 광기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문학 작품과 영화 등의 소재로도 널리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