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자면, 천주교는 죄를 대죄와 소죄로 나눕니다. 대죄는 반드시 고해성사를 받아야만 용서가 되는 죄이며 대죄를 사함받지 않고 사망하면 지옥에 간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소죄는 이와 달리 굳이 고해성사를 하지 않고 참회와 선행만으로도 용서가 되는 죄이며 소죄를 짓고 사망하면 연옥에서 정화를 받고 천국에 이른다고 가르치죠.
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죄의 경중을 따지지 않습니다. 물론 신도들이 생각하는 경중은 있습니다. 남에게 욕을 한 죄가 남을 살인한 죄보다는 가볍다는 식의 관념은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교리적으로 확립된 것은 없습니다.
때문에 대죄이던 소죄이던 모두 진정으로 참회만 한다면 사함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오히려 천주교의 고해성사를 사제에게 사면권을 줬다며 굉장히 깝니다.
결과적으로 개신교인이 천주교에서 말하는 대죄를 짓고 고해성사를 받지 않고 사망하면 이 사람은 천주교 측면에서는 지옥가는 겁니다. 하지만 참회만 했다면 개신교 측면에서는 구원을 받을 수 있겠죠.
이렇게 구원관이 다른 데 서로를 형제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