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를 싫어 하는 마음은 이해하겠으나, 저 영화가 말하는 것이 댁이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욕을 하더라도 논리가 맞다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정말 눈쌀이 찌뿌려지는 글입니다.
미국이 개신교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느 걸 알수 있다니...웃음도 나네요. 빡치는 게 더 크지만...
맹목적인 기독교인이나 이나 댁이나 논리 없긴 매한가지 입니다. 당신은 그저 반대편에 서있는 사람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사람이고 맹목적인 개신교와 같은 취급을 당해야하죠.
제가 왜 이렇게 말하는지 좀 더 생각해 보시길 바라며 당분간은 그냥 가만히 계셨으면 합니다.
무신론자들 욕먹이는 지능형 안티가 아닌가 의심도 해봅니다.
맨프롬어스에는 역사적으로 확인된 사실을 그대로 밝히고 있죠.
작년에 아실분은 다 아는 호호호호가 출애굽기가 사실이라는 주장을 해서 반박하다가
이 게시판에 이스라엘 위키 그러니까 히브리어버전 위키를 링크를 건적이 있는데, 그 내용이.
모세와 출애굽기가 사실인가에 대해 적은 이스라엘 역사쪽 최고 권위자의 논문에서 발최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기억나는대로 대충 써보자면
역사적으로 출애굽기에 대한 증거는 찾을 수가 없었고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모세의 존재 또한 역사적으로 없다.
그러나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모세와 출애굽기는 신화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신화도 역사의 일부이며, 때문에 모세와 출애굽기도 역사로 볼 수 있다.
이런 식의 정신승리를 결론으로 적어놓은게 기억나네요.
물론 그런 사실을 인정할 수 없던 호호호호는 온갖 추접한 짓을 다하다가 바로 G먹었지만요.
심지어 기독교의 전신이며 오로지 구약만 신봉하는 이스라엘 유대교의 학자들조차
구약의 출애굽기는 허구라고 인정했죠.
(Israel Finklestein & Neil Asher SilbermanThe Bible Unearthed(2002, Touchstone: New York)
구약의 원조이며 직접 유물과 사학을 연구한 이스라엘 학자들 조차 구라라고 하는데 전혀
관계도 없고 연구 한번 해본 적 없는 우리나라 광신도들이 진실이라고 주장하는거 보면 참 웃겨요. ㅋ
맨프롬어스는 내용을 떠나서 외형적인 것만 봐도 대단한 영화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10명도 안되는 배우들과 한정된 세트장에서 촬영했지만, 영화에 대한 흡입력이 상당하다는 겁니다. 회상씬 같은 것도 없고, 이야기도 계속 화자의 모습과 청자의 모습만 비춰주고, 앵글만 바꿔가며 찍었는데도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진짜 천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