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은 예수가 죽은 후 장사한지 3일만에 부활하여
하늘로 올라가 곧 재림한다고 믿는다.
물론 2천년전에 실제 이스라엘 땅에서 사역을 했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과연 예수는 실존했던 인물이었을까?
역사학은 '교차 검증'이다.
인물과 사건의 기록을 관련 당사자와 주변의 기록들을 상호 교차하여 확인한다.
어떤 나라의 고서에서 A라는 주장을 했다면, 그 A에 대한 기록이 다른 주변국에서
나오거나, 다른 독립된 증거로써 A라고 확실히 추정할만 기록이나 증거 물품이 나오게 된다.
이로써 교차 검증을 통해 역사적 실체를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중국 수와 당은 고구려를 두번 침공하여 모두 고구려에게 패퇴하여 돌아간다. (나당연합 이전)
이 사실은 패배했던 중국측의 사서에도 남아 있다.
물론 피해 사실을 축소하여 기록하긴 했어도.
우리는 우리의 역사와 중국 사서에 나온 동일한 사건을 상호 교차 검증하여
수, 당과 고구려의 전쟁을 실존하는 역사로써 알 수 있다.
그러나 단군 신화는 어떠한가?
단군 왕검은 13세기 고려시대 일연이라는 승려가 쓴 삼국유사에서 언급될 뿐,
그 어떤 사료에서도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그러기에 단군 '역사'라 하지 않고 단군 '신화'라고 부른다.
그 내용의 허무맹랑함과 단군 왕검의 실체를 증거할 만한 다른 신뢰할 만한 사료가 없어
도저히 검증할 방법이 없으니, 역사적 실존 인물로 보지 않는 것으로 매우 합리적인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로 돌아가 보자.
성경에 기록된 예수는 2천년전 당시 엄청난 이적과 기적을 행하며,
말씀을 선포한다.. 수많은 무리들이 그를 따르게 되었고,
기존 기득권 세력인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배척도 받게 되고,
급기야 유대의 로마 총독 빌라도에 의해 공개 처형까지 당한다.
당시 대제국 로마에는 수많은 역사학자들이 존재했으며,
기록된 역사서는 방대하여, 내용 또한 세세하다.
이른바 '기록덕후'라고 불리울 만큼 기록을 남김에 있어서 충실했던 시대다.
그러나, 그 많은 역사학자들 중에 단 1명도 예수를 기술한 역사학자는 없으며,
그 많은 역사서에 단 1줄도 예수를 묘사한 것이 없다.
(간혹 항간에 떠도는 '빌라도 보고서'라는 실체 불명의 리포트를 언급하며 예수의 존재를 주장하는
정신 나간 기독교인들도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날조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성경에 의하면 예수는 당시의 유대땅을 뒤흔들며 위명을 천하에 떨친 인물이다.
예수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칭함까지 받은 인물이다.
예수가 실존한 인물이며, 성경에 나온 그의 행적이 모두 역사적 사실이라면,
그와 같은 대단한 인물에 대해 어찌 단 한줄의 역사적 사료가 없냐는 것이다.
예수는 오직 성경에서만 존재하는 인물이다.
오직 성경만이 주장하는 일방의 주장이며,
동 시대의 수많은 사서들 중 단 한 권의 사서와도 검증이 불가하며,
그를 증거할 만한 객관적인 유품과 증거도 단 한점이 없는 수수깨끼의 존재다.
강 위를 걷고, 떡 다섯 개와 생선 두 개로 수천명의 입을 먹이고,
소경의 눈을 띄이고, 앉은 뱅이를 일으키고, 문둥병자를 깨끗게 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물로 포도주를 만들고, 죽은 자를 살리고,
본인 또한 죽었다가 부활까지 한 인물이 어떻게 제국 로마 시대와 같이
역사적 사료가 충실한 동시대에 단 한번도 이름 조차 기술된 적이 없는가?
예수의 저 수 많은 이적과 행적들을 모두 기록할 순 없어도
어떻게 단 한 개의 사건이나, 이와 유사한 기록조차 없는가?
이건 그 어떤 말로 변명을 해도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기독교인들을 대신해 백번, 천번, 만번 양보하여 이런 극단적 가정을 해본다.
수 많은 역사학자들이 모두 공모하여 예수라는 인물을 일부러 사서에서 뺐을 것이다?
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가정. 이런 결론을 창작해 놨다면 그 이유와 증거 정도는 내놔야
하지 않겠는가? 응당 역사서에서 일부러 뺐다는 증거를 대야 할 것이고, 그것도 못 댄다면,
왜 어떠한 이유로 그 짓을 했는지에 대한 이유와 근거를 대야 한다.
어떤가? 어떻게 해도 구차해 질 수 밖에 없다.
이유가 있긴 있다.
예수가 유대인들에 의해 창조된 신화적 가상 인물이기 때문이다.
예수는 유대 인접국가들의 이방종교 (미트라스, 디오니소스, 호루스 등)의 신화를
짜집기하여 만들어낸 허상이자 잡교의 신들이 혼합된 신화적 실체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던 허구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역사서에 나오지 못하는 것이며,
오로지 유대 판타지 무협 소설인 기독경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성경에 나오는 허무맹랑한 판타지 사건들을
오로지 그 성경만으로 증명하려고 드는 순환 논리의 오류를 용감무쌍하게 시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왜 잘못인지도 인지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