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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06 14:38
선이라는 것이 있나?
 글쓴이 : 굼14
조회 : 914  

'선을 쌓으면 천국에 간다..' 근데 선이라는 것이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예를 들어 거지에게 적선하는 것이 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거지에게 준 돈이 거지를 더 망칠수도 있다..
그 거지는 남들에게 받은 돈때문에 계속 거지 생활을 하는 거지도 있을 것인데,,그렇다면 거지에게 적선하는
행동은 선이 아니고 악이라 하여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또, 선이랍시고 대학이나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행위도 내가 볼때 결코 선은 아니다..왜 대학이나 사회단체가
기부를 받아냐 한단 말인가? 대학은 돈이 넘치는 곳인데,,그런곳에 기부하는 것은 선이 아니고 그냥 그 기부하는 사람이 멍청한 거다..기부할 돈이 있으면 그냥 고기나 사먹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또 남들 말 잘듣고 남일 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선한 사람이 아니고 그냥 호구일 뿐이고,,,
나는 정말 선이라는 것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알고 있는 사람 있으면 좀 알려주소......선이라는 것.

그리고 따지고 보면 선이라는 것이 없는데,,어떻게 선을 쌓을 것이며,쌓은 선도 없을 것이고,,
사실이 이런데,,천국에는 어떻게 간단 말인가? 그러므로 첫줄에 언급한 '선을 쌓으면 천국에 간다.' 이것은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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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리 16-04-06 14:59
   
선악이란건 인류가 아직 무지할때 미래나 새로운것을 결정지을때 쓰는 선택방식이죠. 그게 우리 유전저에 각성될정도로 오랫동안 사용되왔고 과학이 탄생한이후에 선악으로 구분하는데 생기는 오류를 보완하면서 점점 더 쓸모가 없어지게 되었죠.
coooolgu 16-04-06 15:00
   
선이라는건 없습니다 물론 악이라는 것도 없습니다.

세상은 선과 악은 없고 질서와 무질서만 있습니다. 단 질서는 선도아니며 무질서가 악은 아닙니다.
     
굼14 16-04-06 15:03
   
결국 종교에서 말하는 '선을 쌓으면 천국에 간다.' 이것은 개소리네요..ㅋㅋㅋ
          
coooolgu 16-04-06 15:59
   
특정종교가 말하는 신은 과학 아래에 있는꼴이죠

무질서가 질서를 낳고 질서가 무질서를 낳습니다.

이건 프렉탈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죠 우주는 무질서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무질서 안에는 질서가 존재합니다 프렉탈이 그렇죠 또한 이것은 혼돈이론으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혼돈이론이라는 것은...좀 쉬운예를 들자면 나비효과를 들 수 있겠는데요 그 아무리 질서 정연하더라도 그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혼돈이 존재하며 그 혼돈이 이레귤러의 결과를 낳게되죠.
괴개 16-04-06 15:19
   
손해보는 자가 없이 다수가 이득보는게 선이고
반대로 손해보는 자는 많은데 소수만 이득보면 악입니다.
선행의 결과가 선이 아닐 수도
악행의 결과가 악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게 선이나 악의 가치를 뒤바꾸지는 않습니다.
     
토막 16-04-06 15:24
   
아무리 다수가 이득을 보더라도 한명이라도 손해를 본다면.
그 한명에겐 악이죠.

아무리 다수가 손해를 보더라도 이득을 보는 한명에겐 선이고요.

선과 악은 상대적 개념이지 절대적 개념이 아닙니다.
          
괴개 16-04-06 15:28
   
저는 절대적이라고 한 적이 없는데요?
그리고 '손해보는자가 없이'라고 했지 적게 손해본다는 식으로 이야기한적도 없구요.
다른 사람이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면서까지 반박을 만들어 내지는 좀 맙시다.
               
토막 16-04-06 18:48
   
손해보는자가 없이.. 란게 존재 하긴 합니까?
세상에 단 한사람도 손해보지 않는게 존재하긴 합니까?
                    
wndtlk 16-04-06 18:52
   
이상적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있습니다. 이상적이라 실현 불가능한 것입니다만.
원시 기독교 사회는 공산주의 사회였습니다.
                         
토막 16-04-06 19:04
   
이상적이란 말은 현실적으론 없다는 말이죠?
                         
wndtlk 16-04-09 21:16
   
그렇습니다.
                    
괴개 16-04-06 19:10
   
기부를 하면 손해라고 생각하나요?
기부를 통해서 마음이 평안해지면 최소한 동등한 교환이지 손해가 아닙니다.
손해라고 생각한다면 위선이므로 선일리도 없구요
세상에 단 한사람도 손해보지 않는건 존재합니다
                         
토막 16-04-06 19:14
   
기부란게 뭘까요?
그냥 공짜로 남한테 주는거죠?

그런데 왜 그렇게 좋은거에..
증여세라는 세금이 붙을 까요?

그저 부자집 상속만 생각하지 마세요.
세상엔 별별 사람 다있습니다.

님이 모두다 좋다고 생각할거란 것에
배아파 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괴개 16-04-06 19:18
   
내가 기부하든 말든 배아파 하는 것은 독립적인 사건이죠.
내가 기부안해도 배아파할텐데 무슨 상관?
말꼬리 잡고 이길려고 별 말도 안되는 억지 예는 다 드네요
내가 기부하든 말든 살인자는 살인하죠.
악플러는 악플달고
억지부리는 사람은 억지를 부리죠.
그게 기부탓은 아니죠.
                         
토막 16-04-06 19:23
   
처음에 제가 말한 상대적이란 말의 뜻을 모르시는 분이군요.
그만 합시다 더 말할 필요를 못느끼네요.
                         
괴개 16-04-06 19:28
   
모르는 건 당신이 모르는거죠.
왜요.
빅뱅도 기부때문이고, 헬조선인 이유도 기부때문이라고 외치시지 그러세요.
뭔 되도않는 주장으로 자신의 모자람을 자랑하실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저 멀리에 어느 누군가는 내가 기부한 것도 모르는데,
그 사람이 "기부하는 놈이 문제야"하면
기부가 그 사람에게 손해가 되는가보죠?
내가 기부 안해도 그 사람은 "기부하는 놈이 문제야"할텐데
그딴 개소리를 내가 '상대적으로' 왜 신경써야하죠?
당신 논리대로라면 당신이 눈만깜빡여도 누군가에게는 '상대적으로' 손해군요.
그런 억지스러운 손해라는게 존재한다면 말이죠.
아마도 절대선이 존재한다는 개념과, 손해를 전혀 보지 않는다는 개념을 동치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정상적인 사람에게는 그 차이를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는 거라 그냥 안쓰럽게만 생각하렵니다.
훔훔 16-04-06 15:30
   
선에 대한 기준은 서로 다를 수 있는 것인데
누군가 선을 말한다면 그럴만한 의도가 있겠죠.
선을 말하면 악이 생기기 때문에
저라도 선을 말하진 않을 것 같네요.
팝콘한통 16-04-06 15:39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의 단어라고 생각함.

연쇄 살인범을 사형 시키는게 행위는 과연 선한 행위인가? 악한 행위인가? 이런 질문처럼 간단히 대답하기 곤란.
여기에 만약 '내 가족을'이란 단어들을 또 삽입하면,
아님 미성년자, 강간, 폭행 등등의 단어를 추가로 또 삽입하면,
대답이 더더욱 곤란해짐.
     
겨리 16-04-06 16:16
   
왜냐면 이미 연쇄 살인범은 악이라는 선악의 기준안에 판단을 하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갈등과 양심만 없애면 가장 빠른 결론을 내릴수도 있구요. 선악의 기준이 아닌 좀더 객관적인 기준으로 보자면 연쇄살인을 하게된 정신적 계기나 원인등을 분석해야하고 또 연쇄살인이 일어난 지역의 경제적 정신적 피해가 이 살인범을 사형함으로서 보상을 받을수있는지 또한 이 사람을 살려둠으로서 생기는 추가적인 비용을 계산하겠죠. 이 모든게 선악의 기준으로는 비논리죠.
NightEast 16-04-06 17:11
   
예시들을 보니
어차피 ~할꺼 왜 ~하냐?
대충 이런식 발상의 연장선상인듯한데

불쌍한 거지에게 돈이나 먹을것을 주는것, 주고싶은 마음이 드는것 자체가 인간이 가진 본능적 '선'이라고 볼수 있죠..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것인가 따지고 자시고 하는게 아니라 눈앞에 굶어서 쓰러져가는 인간이 있으면 쳐 맥이고 싶은게 인간의 선이라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대학과 장학금 예시까지 든거 보니까 대충 뭐랄까
문제에 대하여 근본적인 원인과 악순환을 고치지 않고 눈앞의 어떤 행동으로만 그 문제를 접하는거가 멍청하고 의미없는 짓거리라고'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이건 맞는 부분도 있고 아니기도 합니다.

일개 개인으로서 눈앞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것은 옳고, 선이라 봅니다
근대 그런 모습을 근본적 해결에 하등 도움 안되고 악순환만 가져온다는 식으로 혀를 끌끌 차면서 비판하는 당사자는, 과연 그 근본적, 시스템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선에 뛰쳐들어서 행동하는 사람입니까?
혹은 그 눈앞의 도움만 주려는 사람들, 다수의 대중을 끌어들이고 계몽하여 근본적 문제와 시스템 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까?
만일 그런게 아닌 한낱 방관자일 뿐이면서 당장 눈앞의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멍청하다 매도하며 비판하는건 그냥 비겁하거나, 혹은 남이 선한일을 하는게 눈꼴시러워 태클거는 쪼잔하고 사악한 인간일 뿐입니다.

또한 의식주나 교육 같은것은 당장의 직면한 문제입니다. 무슨소리냐면 당장의 도움을 끊는다면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근본적문제와 시스템의 개선을 기다리다가 수 많은 사람들이 말라버린다는 이야기지요
당장 채워줄것은 채워주는게 이치입니다. 그 거지가 내일이면 굶어죽을 수 있는데 밥을 주거나 푼돈 몇푼 준다고 직업을 구하고 정상적 삶으로 돌아갈 확신이 없으므로 방관하자? 이거야말로 헛소리죠

어설픈 결과론과 야생세계 논리로 멀쩡한 선한 행동을 멍청한짓으로 매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님이 어떤 고귀한 핏줄인지 몰라도, 만일 아니라면, 님이 지금 이렇게 교육받고 일하고 권리를 가지고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현대사회의 진보된 제도 속에 살게 된것도 다, 오랜 세월동안 선한 사람들의 선한 의도들이 쌓여서 이루어진 것임을 명심하세요
조용 16-04-06 17:27
   
과학적으론 없고 종교적으로 보면 있습니다. 뭘 믿던 자유.
robin 16-04-06 18:15
   
거지에게 적선하면 그건 그 자체로 당신의 선한행동, 거지가 적선받은 돈으로 선한 목적 (자신의 자활을 위해 사용 또는 다른 노숙인들과 나눔)으로 사용하던 그 반대로 사용하던  그건 적선 받은 거지에게 귀결되는 선함 또는 악함, 혹은 무의미함임. 당신이 거지에게 적선하는 그 순간 거지에겐 선함 또는 악함을 행할 계기가 생김으로 그 자체로 의미있는 것임
일본바보야 16-04-06 18:26
   
이런건 다소모적인 논쟁이고 죽어봐야 알지 백날 우리들끼리 신이 있내 없내 천국과 지옥이 있내 없내 아무리떠들어봐야 소용없음 죽어봐야 아는거임
존재의이유 16-04-06 18:27
   
염세주의에 빠지지마세요.
절대적인 우주존재의 의미같은게 있는지없는지모르겠지만 내스스로 의미를 두고살지않으면
사는게 재미없어요. 재미없으면 xx하게됩니다.
절대선이란게 있는지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선이란걸 설정하지않으면 삶이 피곤해질꺼유. 선이없으면 악도없으니
내가 당신을 죽여도 암거도 아닌거.
사이비평 16-04-06 19:08
   
그렇죠. 이것에 대한 발제부터 시작해야 되는게 개신교의 자세일 겁니다.
성경책 보는 사람들은 당연히 이런 궁금증이 들어야 되는게 맞는 것이죠.

이것에 대한 명확한 기준 개념이 모호한 상태에서 대화는 평행선 일 수 밖에 없고 대화 자체가 되질 않아요.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나 기준을 개신교들은 늘 두리뭉실하게 또는 다르게 말 합니다.
종종 선에도 일반적인 선이 있고 종교적인 선으로 구분하는 걸 보는데 ㅋㅋ
종교적인 선의 개념과 기준은 정확히 뭐에요?

천국행과 지옥행을 결정할 수 있는 매우 very very 중요한 문제 같은데요..
     
Habat69 16-04-06 19:41
   
현제도 일부 종교지도자들이 지들 입맛에 맞춰서 선악을 정합니다. 특히 사막족 종교들은요.
이토 16-04-06 19:52
   
다만 절대선이 없을 뿐이지 , 선은 당연히 있죠

거지에게 측은지심으로 적선하는 것은 분명 그 마음만으로도 선이고,

거지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하는 결과는

분명 그러하지 않는 것보다 확률적으로 훨씬 나은 결과를 가져오겠죠?
괴개 16-04-06 20:12
   
억지부리는 어느 인간이 그런 식으로 우기는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짜증이 좀 나는데
그 때문에 정리를 하자면
절대선이라는 건 모든 상황에서 언제나 선하다는 개념인데, 종교에서 주장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현실적으로는 이런게 존재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죠.
상대선이라는 건 특정 상황에서는 선할 수 있다는 개념이고,
어떤 경우에는 특정 상황에서 특정한 행동은 언제나 선하다고 말할 수 있죠.
이 둘을 구분 못해서 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건
좋게말하면 염세주의고, 나쁘게 말하면 그냥 생각이 모자란겁니다.
스리즈 16-04-06 20:20
   
무엇이 명확한 선의기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인류의선행과 도덕,윤리의 기준확립을 위한 끝없는분투가 인류를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끈것은 부정할수없는 사실입니다
 인권의확립,노예제의폐지,고아윈등의 복지시설보급으로 인한 영아사망률의급감... 당장 중세시대와 현재를 비교해 봐도 알수있죠
수집광 16-04-06 20:56
   
물에 빠져 도움을 요청하는 어린꼬마를 목숨걸고 구했다....
선인가? 악인가?

그 꼬마가 자라서 히틀러가 되었다면...
     
이거대체뭘 16-04-06 21:13
   
그래도 구하는게 맞아요. 선악구분하면서 사는것보다는 지금당장 옳은일을 하는게 중요하죠.
     
이토 16-04-06 21:46
   
그 꼬마가 히틀러가 된 건, 그 아이가 구조됐기 때문이 아니죠

그 꼬마가 히틀러가 되는 데는 그 후로도 수많은 우연과 필연이 남아있죠

설령 꼬마가 죽었다고해도

시대가 요구한다면 얼마든지 다른 학살자가 나타날겁니다

아무튼 "저 아이가 악인이 될지도 모르니 나는 그냥 무시하고 가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악인인건 분명하군요
이거대체뭘 16-04-06 21:12
   
선악의 기준은 세기마다 바뀝니다. 근데, 님이 몇세기를 살것도 아닌데 그냥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