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가 만든 Human Planet .. 이 다큐멘타리를 반년쯤 전에 감명깊게 잘 봤습니다. 편마다 2~3번씩 봤죠..
이 다큐멘타리 시리즈는 전세계 오지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적응하며 살아가는.. 놀라운 우리 인간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 다큐멘타리에 나왔던 대부분의 내용들은 제가 그 어떤 다른 다큐멘타리에서도 본 적이 없어서, 정말 새롭고 놀라웠습니다...
하여간, 아래 글에 댓글로 올라온 이 다큐멘타리 영상 중 일부를 한번 봅니다 .. 아래에 다큐멘타리 영상의 나레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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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hese Indonesian fishermen, a sperm whale can dramatically change their fortunes and feed their families for months. This small-scale whaling, using traditional hand-made boats and harpoons, has been happening for over 600 years and does not threaten whale numbers in these oceans as the fisherman only take around 6 a year. Nothing is wasted...
인도네시아의 외딴 섬에 살고 있는 이 어부들에게 있어, 한마리의 향유고래는 그들의 부를 극적으로 바꾸고 그들의 가족들을 몇달이나 먹일수 있게 한다. 이 작은 규모의 고래잡이는, 손으로 만든 전통적인 작은 배와 작살을 사용하는데, 과거 600여년 이상 행해져 왔으며, 이 지역 바다에 사는 고래의 숫자를 위협하지 않는다 - 그 이유는 어부들이 일년에 대략 단 6마리 정도의 고래만을 잡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고래는 버릴 것이 전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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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국제포경협회)는 국제적으로 상업포경(고래를 잡아서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지... 이 처럼 고래를 잡아야만 먹고 살수 있는 사람들에게 고래사냥을 금지하는게 아닙니다. 이 다큐멘타리에 나오는 고래사냥은 완전한 합법입니다 !!!
그리고, 오지의 가난한 어부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작살로 고래를 잡는 것에 대해.. 이 세상 사람 어느 누구도 비난하지 않습니다 - 여기 단 한사람만 빼고 ...
반면, 일본인들의 돌고래사냥 방식은.. 여러 척의 배와 그 배에 이어진 그물 그리고 어부들의 북소리로 고래들을 좁은 해안으로 넣는데... 고래들은 좁은 해안에 갇힌 뒤, 동료들이 한마리 한마리씩 작살로 찍혀져 차례로 죽어가는 것을 보며 .. 동료들의 피로 물든 바다에서 자신이 죽을 차례를 기다리며 .. 자신도 곧 죽을 것이라는 공포에 떨며 죽어가는 ... 극도로 잔인한 사냥 방식입니다...
정상적인 사람도 .. 언제든지 잘못된 생각을 할수 있습니다 ...
그러나,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도 그 잘못된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
하여튼 지구상에 이웃국가라는것이 하등 도움은 커녕 동네 양아치 짖이나 하고 하자말라하면 더하고 오히려 큰소리나 치고 거짓말을 밥먹듯하고 사촌이 땅을사면 배아파하죠 지구상의 불의고리가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고 하니 기대를 좀 해볼랍니다,러시아 과학자도 1년내 일본이 위험에 빠질수도 있다고 했고 .. 뭐 사실 우리는 늘 그러잖아요 천벌을 받을것이라고 ..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그.. 하늘에 심판 그 천벌 말입니다.
고래잡이가 예를들어 일반적인 가축의 도축이나 다른 어로방식 또는 비정상적으로 불어난 동물의 개체수 조절을 위한 사냥이나 소수민족들의 먹을거리를 해결하기 위한 전통적인 사냥방식에 비해 뭔가 특별한 잔인함이 존재해야 하니까요. 그것과 다른 뭔가 비정상적인 모습이 보인다면 비난의 대상이 될수도 있죠. 예를들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사냥이라든지 .
왜 유독 일본고래와 관련해서는 잔인함을 문제삼는지 개인적으로 이해불가. 그건 본질이 아닙니다. 실제 영상을 보면 그냥 일반적인 다른 동물사냥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붉은피가 바다를 가득메운 가운데 대규모로 고래를 잡는다는 것이 공포스럽게 보인다는 것일뿐. 그래서 참치잡이 예를 든것입니다.
그니까 그 잔혹함이 왜 잔혹한지 설명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왜입니다. 왜
단지 피가 흥건하고 고여있는 바다때문에? 작살로 잡는것 때문에? 총으로 잡고 도축할때 전기로 죽이는건 문제가 안되나요? 그렇다고 타이지를 문제삼는 사람들이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찾아서 잡아라 이런 대안을 내놓는것도 아닙니다. 애초 목적자체가 고래잡이를 막자는건데 문제는 그 논리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단지 타이지 고래잡이를 까는 수준에서 끝나는게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종보존 차원에서 전통이라는 미명하에 고래잡이는 오늘날 적절하지 않다라고 이야기하는 논리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된다입니다. 애초 잔인함은 필요에 의해 끼여넣은것이지 애초 논리적으로 다른 종에 대한 사냥과 차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 다른것도 걸고 넘어져야죠. 만약 잔인함이 정말 문제였다면 그걸 문제삼은 사람들은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다른 대안을 내놓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논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금속 중독이나 잔인함은 그냥 끼여넣은 논리입니다. 그 자체는 타자의 입장에서는 반대의 명분이 될수 없습니다.
단순히 그것은 잔인하다라는 표현은 그냥 주관적인 자기 생각입니다. 그것을 여론조사를 통해 조사를 하더라도 주관적인 판단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한 주관이 객관적인 명분이 되려면 그에 합당한 논리를 내놓아야 합니다. 단지 그렇게 잡으니 문제다를 이야기하는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에 대한 사냥과 비교해서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그러한 다름이 기타 다른 논리적인 명분과 비교해봤을때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야 하죠. 하지만 그런 과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잔인하다라는 말이 전부죠. 그냥 개고니는 먹어서는 안된다라는 말과 같이 순전히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한것입니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여기에 대처하는 논리가 바로 고래사냥과도 직접적으로 연관성을 가집니다.
고래사냥은 종보존 차원만이 아니라 예를들어 지능이 높은 인간과 친근한 동물을 사냥하는데서 문제가 있다라는 "많은 사람들"의 판단이 대세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포획방법도 문제삼는다면?
우리는 분명 개고기와 고래의 경우는 다르다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도대체 뭐가 다를까요?
다른 이유를 여러가지 될수 있겠지만 가장 결정적인 다름은 결국은 개체수입니다.
투우는 제가 위에서 지적했듯이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것인지라 ^^
마탄자가 사라진 이유는 훨씬 경제적인 대규모상업어로 방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굳이 그런 어로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 중요한건 왜 유독 타이지만을 문제삼느냐죠. 잡는 행위자체를 문제삼는다면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겉으로는 전통유지라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잡은 고래들을 상업적으로 거래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잡는 방식자체는 그냥 보통의 사냥과 별반 다를바가 없는 것입니다. 고래고기를 먹는것도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종보존 차원에서도 비판할수 있고 포획방법을 문제삼아 비판할 수도 있습니다. 비판을 위한 수단으로 오로지 종보존 차원이라는 한가지에 무조건 의존해야 한다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한 주장을 하는 것도 아니구요.
다른 근거가 존재한다면 얼마든지 가져오셔도 됩니다. 그 다른근거를 제가 특별히 반대할 이유도 없고 또한 무조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중요한건 그 근거가 합당하냐 합당하지 얂냐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종보존차원의 주장을 미는 이유는 그 주장자체가 형평성에도 맞고 그 자체적으로 충분히 합당한 이유가 존재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주장을 미는 것입니다.
그것이외에 다른 주장으 또 어떤 것이 있을가요? 애초 고래잡이를 막는 이유가 고래라는 종의 멸종을 막기 위함인데?
잔인함도 하나의 이유가 될수도 있겠죠. 문제는 진짜 그 잔인함이 정말로 고래잡이를 막는 진정한 이유가 될수 있느냐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살아있는 생물을 죽이는 행위를 보고 기분이 좋아라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양섭취를 위해선 결국은 무언가를 먹어야 하고 그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는 선택권은 그 사회가 결정하는 것이지. 외부의 문화적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라는 거죠. 게다가 그 문화적 잣대또한 자기네들 기준에 근거해서 형평성에도 맞지 않기도 하고.
레종프렌치//
좋은 부분이 있다면 좋다고 이야기하고 나쁜 부분이 있으면 나쁘다고 이야기하면 그뿐입니다. 그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대로 따르면 그뿐이죠.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고 일본이라는 종합선물세트 안에 들어있는 개별적인 상품까지 다 나쁘다고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뭐 그 종합선물세트를 사먹고 안먹고는 개인의 판단의 문제구요. 그런 유치한 선긋기는 왠만하면 지양했으면 합니다.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은지라. 누군가에게 이용당하기 딱 좋거든요. 뭐 그건 제가 걱정할 사안은 아니니 굳이 의미있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
인간은 뭔가를 먹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죠.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동물들에겐 죄를 묻지 아니하시고 유독 인간에게 죄를 물어야 할 이유는 뭐가 있을가요? 돌고래가 주로 뭘 먹고 사나요? 물고기를 아주 살짝 기절시켜서 고통없이 숨을 끊게 한다음 소프트하게 식사를 하나요? 범고래는 주로 어떻게 사냥을 하시는지 잘 아시죠? 애초 인간의 생명자체를 혐오스럽게 보지 않는 이상 논리상 개연성이 존재할 수 없는 논의입니다.
푸아그라는 도축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도축이전에 인간으로 치면 고문에 가까운 고통을 주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굳이 그렇게 할 필요없이 도축할수도 있으니까요. 소에게 물먹이는것과 같은거죠. 소에게 물먹이는건 못할짓이라고 하면서 도축엔 왜 관대할까요? 그 이유는 이와 같이 간단합니다.
물개사냥도 마찬가지죠. 저도 그와 관련된 민간단체들의 사이트나 동영상을 여러번 본적이 있지만 그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같은 물개종 내에서도 멸종위기종이 있고 숫자가 많아서 오히려 개체수 조절에 나서는 종도 있죠. 그 대표정이 하프물범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결국은 어쩔수 없습니다. 총으로 잡으나 몽둥이로 머리통을 때리나 크게 차이가 나는건 아니니가요. 어차피 총으로 잡는것이 요즘 추세고.
동물권을 인정하신다면 잔인한 도축이나 사냥과 잔인하지 않은 도축이나 사냥을 구분하는 기준. 또는 동물을 사냥하거나 도축하지 말아야 하는 근거를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러한 부분에 대한 설명없이 그러한 귄리를 인정한다고 말하는건 솔직히 너무 내지른다는 느낌이 드네요. 고래사냥 문제때문에 평소에 생각해보지 않았을 동물권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필요에 따라 가져다 쓰시는 느낌이 들어서요. 님이 앞으로 그걸 실천할것 같기조 않고. 실천하지 않을거면서 그런 얘기를 꺼낸다는건 뭐. 저는 식물권까지 언급해야 할것 같은데 아예 광물만 먹고 살까요?
그 예시라는게 너무 의미없어보여서요. 본인 주장그대로 설득력 떨어지는 주장이던데요? 문제될거없죠.
제 주장은 어이없는 억지논리로 결과를 만든다는게 아닙니다. 그게 시작이될수도있고 정당한 논리 (이경우엔 고래 개체수보존)에 대해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거죠.
퀴어퍼레이드 중에 과한복장으로 행진하는 사람이 있는 이유가 뭐라고생각하세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엔 그렇게 해서라도 일단 소수자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서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물론 역효과도 있겠죠. 하지만 그것조차 안하면 문제해결을 위한 시작조차 못하기 때문에 그러는거죠.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산악회 회원들이 같은 산을 앞에두고 한사람이 1코스로 올라갑시다 라고 했더니 옆에있던 사람이 아니다 2코스로 올라가는게 시간도 절약되고 길도 험하지 않다라고 말하니 왜 1코스로 가면 안되냐?.....무한반복..... ......뭐 이런 느낌입니다...
님은 토론을 하시는게 아니라니까요.
토론할 준비가 되었이지 않다면 상대방을 토론할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면 그냥 조용히 잠자코 계시면 됩니다. 그런식의 존경은 저도 못하는것이 아닙니다. 저도 님과 같은 훌륭한 존경의 표현 마구잡이로 할수 있어요. 다만 그런 포지션으로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 저는 토론을 원하지 정신승리를 원하는게 아니거든요 ^^
님이 타이지 문제를 맘대로 지적질해도 되듯이 그러한 지적질이 과연 맞는것이 아닌지에 대한 저의 지적질도 충분히 타당합니다. 물론 그 지적질이 맞느냐 맞지 않느냐의 문제는 깊게 따지고 들어가야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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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보존 차원에서 접근한다고해서 잔혹성에 대해 바난하지말아야 할 이유가 어딨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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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잘못되었냐구요? 저는 비난하지 말아야한다고 어떠한 당위론적으로 이야기드린적이 없습니다. 그 주장이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상당수의 분들이 거기에 예전부터 동의를 하시길래 거기에 대해서 제 심정을 이야기 해드린 것이니가요. 그 답답함은 단지 님의 논리에 대한 답답함에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전례가 있기 때문에 답답할수가 있는것이죠.
전 도대체 이해가 안되네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얘기한걸 가지고 왜 그런식으로 비판해서는 안된다라고 이해를 하는지? 혼자 이상한 소설을 쓰지 마시고 상대방의 진짜 본의가 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달랑 님들의 비판이 잘못되었다를 꾸짖는것일까요? 에휴~
님이 어떠한 정치세력을 지지한다고 제가 그걸 지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할수 있나요?
님이 그걸 그냥 비판하신다면 그냥 그 비판은 비판으로서의 자격조건은 갖춘것입니다.
문제는 그 비판이 정말로 그럴듯한 비판인지 아닌지는 검사를 받아야 하죠. 저를 통해서든
다른 사람을 통해서든 제 견해는 그것이 훌륭한 비판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 비판도 그럼 하지말아야 한다는 소리로 이해해도 될까요? 두님들의 논리대로라면?
^^
굉장히 재밌네요. 나는 어떠한 누군가를 비판할수 있지만 남이 나를 비판할수 없다
뭐 이런거네요
구체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표현을 가져오시면 될 것 같네요. 저 밑에 그에 대한 댓글이 있으니 제가 직접 올려드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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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잡이 얘기가 나오면 젤 답답한게 타이지 지역의 전통적인 고래잡이처럼 포획방법의 잔인함을 예를 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사실 현재 진행중인 일본의 고래잡이를 비난하는 근거로는 좋지 않습니다. 나쁘다면 고래의 생태적 지위와 개체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조사를 빙자한 상업적 포경자체가 문제이지 그 방법을 문제삼을거면 여기저기 논리적인 맹점들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예를들어 아래는 얼마전에 kbs에서 방영된 슈퍼피쉬라는 다큐에서 소개된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참치잡이 방식인 마탄자인데
이게 고대 로마시대로부터 내려오는 방식인데 이걸 가지고 잔인하다니 그런 얘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어차피 현대적 상업어로방식에 밀려 거의 사라졌지만 위에 영상에 나오는것도 예전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편이라고 합니다. 위 영상에서처럼 당연히 고래같이 크기가 대형일 경우엔 포획과정에서 피가 많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엄밀히 말하면 착시입니다. 어차피 일본포경의 심각성은 다른곳에 있는데 저걸 가지고 문제삼으면 오히려 일본측에서 우리의 개고기 논란으로 물타기하는 근거만 제공해 줄 뿐입니다. 단지 눈에 보이는것에 지나치게 현혹되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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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잡이 얘기가 나오면 젤 답답한게 타이지 지역의 전통적인 고래잡이처럼 포획방법의 잔인함을 예를 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사실 현재 진행중인 일본의 고래잡이를 비난하는 근거로는 좋지 않습니다. 나쁘다면 고래의 생태적 지위와 개체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조사를 빙자한 상업적 포경자체가 문제이지 그 방법을 문제삼을거면 여기저기 논리적인 맹점들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예를들어 아래는 얼마전에 kbs에서 방영된 슈퍼피쉬라는 다큐에서 소개된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참치잡이 방식인 마탄자인데
이게 고대 로마시대로부터 내려오는 방식인데 이걸 가지고 잔인하다니 그런 얘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어차피 현대적 상업어로방식에 밀려 거의 사라졌지만 위에 영상에 나오는것도 예전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편이라고 합니다. 위 영상에서처럼 당연히 고래같이 크기가 대형일 경우엔 포획과정에서 피가 많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엄밀히 말하면 착시입니다. 어차피 일본포경의 심각성은 다른곳에 있는데 저걸 가지고 문제삼으면 오히려 일본측에서 우리의 개고기 논란으로 물타기하는 근거만 제공해 줄 뿐입니다. 단지 눈에 보이는것에 지나치게 현혹되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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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못하시는 부분 지적 바랍니다. 제 첫번째 댓글이에요.
동의하지 못하는것과 이해를 못한다는건 다르다는걸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토론은 안보셨나요? 수도없이 그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다시 요약하면 도대체 그러한 사냥방식이 기존의 다른 사냥이나 도축에 비해 뭐가 잔인한지 모르겠다입니다. 다른 도축이나 사냥은 문제삼지 않으면서 유독 타이지 사냥의 그 방법에만 문제를 삼는 이유가 뭔지도 여쭈어봤죠. 그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어요. 단지 잔혹하다고 말하는것에 반박을 한거 가지고 그런 비난자체를 왜 해서는 안되냐 이걸가지고 계속 질질 물고 늘어지는거죠 ^^. 전 비난하지 말라고 얘기한적이 없습니다. 비난하세요. 단 검사는 맡으라는 얘기.
당연합니다. 제 주장을 하면서 제 주장이 옳고 상대방 주장이 틀렸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반박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당연한것입니다. 찬성이 있으면 반대가 있는 것이고 반대가 있으면 찬성이 있는것인데 찬성이 있다고 반대하지 말라고 얘기할 수 있나요. 또한 반대가 있다고 찬성한다고 말할 수 없나요? 어차피 판단은 듣고 읽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님도 제 주장에 대해서 검사를 하시면 됩니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제가 남의 주장을 검사하는데 남은 제 주장을 검사하면 안되나요?
제가 그래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주장을 틀렸다고 이야기하는것은 그럼 니들의 생각에 불과하다 왜 이상한 소리를 하냐라고 이야기하면 님은 수긍을 하실런지요?
님들이 일본의 얘기가 틀렸다고 얘기하는건 시시비비와 관련없이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어요. 문제는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서는 할소리 다하시면서 왜 그주장에 대한 반박이나 동의하지 않음은 왜 이상하게 바라보시나요? 그 반박이나 동의하지 않음에 동의하지 않으실수 있고 동의하지 않으시면 그뿐입니다. 근데 왜 너는 내 생각을 인정하지 않느냐 그런 소리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런 얘기를 왜 해서는 안되는 것일가요?
감상의 문제라고요? 그 문제도 아래에 이미 언급을 해드렸습니다. 정말로 감상의 문제라면 산낙지는 어떻게 생각하시냐구요. 이걸 왜 물었느냐 정말로 감상으로 생각하는지 아닌지 산낙지에게도 똑같은 감정을 느끼신다면 그건 측은이기에 제가 뭐라할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씀드렸죠. 하지만 문제를 회피하셨죠. 그럼 저의 판단은 어떠해야 할까요? 단순한 측은일가요? 정말로 비인간적인 잔혹감의 수준으로 보는 것이 맞을까요? 답은 이미 후자라는게 정해졌습니다. 그럼 저는 충분히 그에 대해서 이야기 할수 있는 것입니다. 그게 정말로 잔혹한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방식이라는것을요.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그런 감정을 가지지 말라? 이렇게 이해한다면 아래 논의를 아예 안읽어보시거나 제대로 논점을 모르시는것입니다.
네 논리적인 오류에 치우쳤다는 님 주장은 맞습니다. 그 이외의 다른 부분. 특히 전략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옳지 않은데 단지 일본에 똥바가지를 씌울수 있다는 이유로 억지논리를 만든것에 대해 그런 방식을 선호하지도 않을뿐더러 찬성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효과도 얻기도 힘들구요. 다른 나라들도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헛점투성이의 논리는 결국은 그나라의 지식층들에게 논박당하게 되어 있어요. 애초 일본의 입구멍을 틀어막을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네 다잇님의 예전 글부터 지켜보며 굉장히 논리적인 분이란거 압니다. 지금 님이 하시고자 하는 이야기도 전부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님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구요 하지만 다른분들이 취하고 있는 의견에 대해서도 선뜻 틀리다라고 이야기하기 힘들어서 그래요 방법론적이나 당위성을 따지면 틀리다고 이야기할수 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누구의 방법이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냐 묻는다면 이 고래포경의 문제에서는 누구라고 이야기 할수 없을거 같네요
진화론이 이길거 같나요? 전세계 수억에서 수십억의 인구를 가진 특정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가진 창조론이 이길거 같나요? 만약 전자가 이길거라면 왜 이길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단기적으로는 감정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감정은 지속적일수가 없습니다. 언제가는 물러지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 그 이후로 더 우세한 위치를 점하게 되는건 결국은 이성입니다. 거기에 정치적 선동이 개입되지 않는다면 말이죠.
전략의 효율성은 굳이 누가 설명하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알고 있죠. 문제는 그 문제가 위에서 지적했듯이 우리의 개고기 문제와 연결된다는데 있습니다. 그것이 잔인하다면 개고기도 잔인한것입니다. 왜? 어차피 마찬가지니까요. 우리는 전기로 잡는다구요? 그럼 고래도 전기로 잡으면 수긍하시겠습니까? 냇가에서 밧데리로 지지직 지지는것처럼? 고래는 지능이 높은 동물이라구요? 개도 지능이 높은건 마찬가지입니다.
잔인함을 꺼내드는 순간 문화적인 문제로 연결되고 문화적인 문제로 발전하면 상대방에서 자신들을 합리화할 수 있는 사례를 찾는건 어렵지가 않습니다. 호주의 캥거루 어떻게 잡는지 아시죠? 우리의 개고기를 물고늘어지는 것 보세요. 우리가 개고기 문제에 응대를 안해주면 그만이다라고 순진하게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일본의 위안부문제를 우리의 베트남전 때 상황과 연결시키는 것처럼 그게 다 언젠가는 써먹게되어 있습니다. 최소한 한일간의 논쟁이 붙으면 그쪽에서 써먹겠죠. 우리가 일본니들아 왜 고래고기를 먹니 왜 그리 잔인하게 죽이니 하면 일본애들이 당장에 개고기 얘기를 꺼내면 그뿐입니다. 설사 결론이 안나더라도 결국은 일본쪽의 더 얻은것이 많은 것입니다. 오히려 이쪽으로 논쟁이 흐르면 일본만 도와주는 꼴이 됩니다. 누가봐도 너무나도 당연한 종보존 문제는 그에 합당한 객관적인 지표와 과학적인 근거가 충분하기 때문에 다른 소리를 하면 바로 헛소리라는게 들통이 납니다.
그래서 애초 그문제를 걸고 넘어지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득이 엇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ㅇ옳음이 아니라 애초에 그 주장자체가 궁극적으로는 설득력을 얻기 힘들기 때문에 나중에 가서는 그것이 쓸모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왜 그게 쓸모없을것이라 얘기하는지 스파링상대가 대어준것 뿐입니다. 우리가 일본의 고래문제에 대해서 뭘 그리 악감정을 가지고 관여해야 할까요? 정작 욕먹는 결정타만 난리면 됩니다. 그리고 그 결정타는 이미 존재합니다. 그러면 그것만 집중하면 저쪽이 찍소리 못하는데 왜 저쪽이 찍소리 할수 있는 소재를 끌고 저쪽 좋은 얘기를 하느냐는 거죠.
그 얘기도 이미 위나 다른 글에서 언급을 해드렸습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부메랑이 되어서 우리에게 돌아온다구요. 이미 설명드렸듯이 그러한 접근방식은 개고기논란이 불거질 경우 일본에게 사용되었던 것처럼 곧바로 우리에게 돌아올수 있습니다. 또한 굳이 우리가 아니더라도 서구가 아시나나 아프리카 같은 제3세계 문제를 접근할때 유용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잇죠.
하나 예를들죠. 제작년 애볼라문제로 한참 전세계가 시끄러울때 서구언론중에 문제삼은것중에 하나가 서아프리카의 과일원숭이 식문화였습니다. 문제는 그걸 취재하면서 과일원숭이를 먹는것이 마치 미개한듯 전세계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 식문화가 문제가 아니라 위생상의 문제가 본질인데도 말이죠. 하지만 그걸 항변하기란 쉽지가 않죠.
문화 그중에서도 식문화문제는 어차피 각기 다른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충돌하는 부분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덜렁 서양의 시각대로 냉큼 따라준다? 우리가 당할때는 잘도 봐줄거 같나요? ^^
당장 우리 개고기문제로 일본의 도움을 얻을 가능성은 현재 두나라 관계상 매우 힘들겠지만 어쨌든 상호간의 한바탕 그 문제로 싸움을 빚기 보다는 상호간의 협조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방식으로 가는게 오히려 효과적입니다. 최소한 문화적인 측면에서라면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덜한 종보존에 치중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전략입니다.
네거티브에 대항해서 네커티브로 대항하고 있잖아요. 일본이 ^^
과연 네거티브가 효과적인 전략이 맞나요? 그건 효과적인 전략이 아니라 일시적인 방편입니다네거티브는 자기가 당하는 입장에서나 효과가 있지 자기가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효과를 얻기가 힘들어요.- 물론 그러한 전략을 발휘할 미디어나 다른 연줄이라는 수단의 존재가 전제되어야 하겠죠- 자기가 늘 당하는 입장만 생각하시지 마시고 공격하는 입장에 놓일때를 생각해보세요. 고래사냥이 바로 그러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