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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28 02:37
모든 경제문제의 핵심은 토지법에 있다.
 글쓴이 : 제주바당
조회 : 687  

재산세를 낼 때, 건물에 대한 세금과 토지에 대한 세금이 있습니다.
만일, 건물에 대한 세금을 점차 줄여나가고 토지에 대한 세금을 점차로 늘여나가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세상에 편재한 부의 불평등을 해소할 방법이 과연 없을까요?
헨리죠지라는 경제학자는 매우 혁신적이며 오래된 경제이론을 주창했는데 
그것은 토지가치세를 매기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체의 세금을 매기지 말자는 주장이었습니다.

그의 논지는 단순합니다.
만일 어떤 토지가 개발지역이 되어서 토지가 100배 혹은 일만배가 올랐을때
과연, 토지주가 그 이득을 다 가져가는 구조는 옳으냐?라는 것이었죠.
토지주는 한 일이 아무것도 없고 국가가 개발해주고 도로를 놓아주고 전기수도시설, 공원등 
편린시설을 해주기 때문에 국가가 그 이득의 상당부분을 가져가는 것이 옳다라는 주장이죠.

현재 거의 모든 국가에서 시행되는 토지법은 대지주를 허용하는 법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돈많은 사람이 땅값이 헐한 곳을 찾아다니며 땅을 사고
부동산 투기를 일삼을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죠. 

부동산투기가 일어나는 곳마다 땅이 없는 대다수는 억울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선진국부터 시작해서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 후진국까지 소수의 대지주들이 있습니다. 

공산주의는 이 지주들로부터 땅을 폭력적으로 빼앗자고 했지만, 헨리죠지는 개인소유를 불인정하자는 말이 
아니고 땅을 소유하되 국가정책으로 인해 야기되는 상당수익을 국가가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이 그 차이점입니다. 옳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울나라에서도 뜻 있는 사람들이 이 이론을 받아들려고 했고 그것이 김영삼정부때 말이 나왔던 
토지공개념입니다. 결국 법안통과는 되지 않았죠. 지주들이 매우 싫어하죠. 갖은 이유와 로비로
결국은 통과되지 못하게 했습니다.

단언컨데 복잡다단한 경제문제를 해결할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땅으로 인해 얻게 되는 불로소득이 모든 경제문제와 불평등의 핵심입니다.
우리나라 부자중 땅으로 부자되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되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땅으로 부자가 되는 것이 결코 옳지않다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모든 사람이 토지를 쉽게 살수있고 많이 사두고 이용하지 않으면
세금이많아  꼭 필요한 토지만 구입해서 쓸수있다면 모든 사람이 토지 구입이 용이하고 
일체의 다른 세금이 없기 때문에 산업이 일어나기가 매우 쉬울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되시나요? 혹 궁금하시면 헨리죠지를 검색하셔서 그의 경제법을 깊이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djkaljfkla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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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도록 16-04-28 05:09
   
예전 학교 다니면서 부동산학을 배울 때 공부했던 내용이군요.
시간이 너무 지나 기억나는게 가물가물 당장 기억나는 건 아마도 토지는 물리적으로 공급은 수요자에 일정할 수 밖에 없고 토지 공급의 탄력성은 0 이기에 세금을 과세한다면 소비자에게 전가 함이 없이 토지소유자가 100프로 부담하게 된다는 것 그런데 이 이론의 엄청난 단점은 마르크스 사회주의와 일맥 상통 결과는 북한 소련... 꿈과 같은 이론들이지만 인간이 하는 이상 ㅋ
제주바당 16-04-28 05:18
   
마르크스 이론과 매우 차이가 납니다. 막스이론은 폭력과 국가권력으로 분배인데 반해 이 이론은 세금을 어디에 부과해야 하느냐의 논점인거죠. 불평등의 현상에 대한 시각은 동일하나 문제해결 방식인 토지에 대한 시각과 처리방식 자체가 다르죠.
     
사무치도록 16-04-28 05:42
   
제가 말하는 일맥 상통이라는 것은 현실에선 실현되기 힘든 꿈만 같은 이론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국회에서 법개정만 하면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이게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단지 토지 과세로 모든걸 해결 하겠다라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죠. 이런 이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자체라기보다는 천민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거긴 하지만 뭐 골치 아픈건 저도 예전 책들을 들여다 봐야 생각날듯 하니 넘어가고 제주바당님이 뜻하는 바는 알겠습니다만 하나만 묻도록 하죠. 강력한 국가 권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경찰국가에 비등한?
          
제주바당 16-04-29 00:51
   
음...강력한 국가권력이라...그것은 지도자와 국민이 어떠냐에 따라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체제와 시스템보다는 그것을 운용하는 지도자들과 구성원이 어떠한가에 따라 좋은 결과가 맺어지거나 나쁜결과가 맺어진다고 봅니다. 가끔 공상입니다만, 정말 괜찮은 생각을 가진 대통령이 나와서 일종의 쿠데타를 통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져서 나쁜 미디어, 역사문제 등등 해결하고 숨어있는 죄악을 낱낱이 파헤치고 다 총살형시키고 일정기간 독재정치를 하면서 옳은 교육으로 국민을 재교육시킨후 자신은 하야한다는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만, 글쎄, 첨부터 올바른 사상을 가지고 자신에 대해 가혹한 양심의 잣대를 들이대는 그런 지도자가 드믈죠..권력을 맛보고 권력욕에 빠지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 ..노무현에게서 살짝 좋은 지도자의 이미지를 엿보았고 싱가포르의 이등휘총통이 좋은 의미의 독재를 했다고 듣긴했습니다. 잘은 모르고요..암튼 댓글 감사하구요..좋은 밤 되세요..
제주바당 16-04-28 05:20
   
문제는 국회에 이 법이 통과될려고 할때 국회의원이 땅을 많이 가졌거나, 땅을 많이 소유한 0.1%의 부자들이 엄청나게 로비한다는데 있죠. 그리고 국민들이 이 실상을 모르도록 한다는데 있습니다. 메이저 언론이 결코 이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제주바당 16-04-28 05:23
   
그리고 땅 조금 가진 사람들의 불안을 부추기죠. 내 재산 날아가는것 아냐? 라는 생각...그게 아닌데 점진적으로 세율조정만 하면 그리 달라지지 않고 장기적으로 경제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데 말이죠..물론 거대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은 유지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겠죠..세금이 붙으니까..서민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오히려 갈수록 뭔가 달라짐을 느낍니다. 예전에 미국의 피츠버그주가 이런 정책을 폈었어요. 공업도시라 미국에서 살기좋은 도시 꼴등이었는데 이 정책을 펴서 몇년후에 1위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집을 싸게 얻을수있다는 이유하나로..
     
Banff 16-04-28 07:44
   
좋은 이슈글 잘 읽었습니다.

미국서 살기좋은 도시 순위 그런거는 참조하지 않는게 좋아요. 미디어마다 뭘 먼저봤느냐에 따라 순위가 랜덤급으로 다 뒤집어지기 때문에 reference 삼다가 뒤통수 맞기 쉬운 가쉽일뿐이에요. 미국언론의 '살기좋은' 같은 주관적느낌의 도시순위 발표는 거의 주사위 돌리기급이라 보면 됩니다.

피츠버그가 1위라 발표한 2010년 Forbes 순위를 보면  2위는 유타주 옥덴, 3위는 유타주 프로보.. 대부분 촌구석의 듣보잡 도시들이군요.   
http://www.forbes.com/2010/04/29/cities-livable-pittsburgh-lifestyle-real-estate-top-ten-jobs-crime-income.html
          
제주바당 16-04-29 00:55
   
댓글 감사하구요..주관적 순위라는데 동감은 합니다만, 뭐 제 견해로는 잘산다는 포괄적 의미중에 하나가 경제적으로 좀 자유로울수있는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부부가 맞벌이 해야 살수있고 집값과 임대료가 너무 비싸고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울 나라는 글쎄...너무 피곤하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면도 있지만요..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가장 기본이 집을 쉽게 얻을 수 있고 너무 목매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없는 급여를 받을 수있는 그런곳이 아닐까 싶네요..물론, 직장 얻기도 쉬워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