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새 화석이 발견되어, 공룡시대에도 하늘을 날수 있는 짐승 무리가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고..
계속해서 발견되는 시조새와 유사한 무리들의 화석과 공룡과 시조새의 중간종 화석들이 발견되고 연구되어,
공룡으로 부터 분화한 시조새 무리가 있었고, 공룡과 비슷한 시기에 발현한 더 오래된 시조새 무리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 이후 계속해서 발견된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가진 이들 시조새 무리들의 화석을 연구하
면서, 이들 시조새가 현대의 새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새의 직계 조상일수도 있다는 가설이 세워짐.
그러나, 시조새, 즉 공룡이 새의 직계조상이라는 가설을 입증하는데 여러 문제 중 하나는 새의 다리와 공룡/
시조새(수각류 공룡: 용반을 가지고 두 다리로 걷던 공룡과 시조새 무리)의 다리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
수각류 공룡과 시조새 무리의 아랫쪽 다리는 인간의 아랫쪽 다리와 유사하게 정강이뼈와 종아리뼈가 둘 다
발목까지 닿도록 자라, 빨리 뛰면서도 방향 전환을 잘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반면, 닭과 같은 현대의 새들은
정강이뼈는 크게 발달한 반면, 배아 상태에서 멀쩡하던 종아리뼈는 이쑤시개 정도로 자라다 말아 종아리뼈의
존재에 역활도 의미도 없어져 버린다는 것.
이에 과학자들이 왜 닭의 종아리뼈는 발목까지 자라지 않고, 이쑤시개 크기로 자라다 마는지 연구를 했고,
IHH (Indian Hedgehog)라는 유전자가 닭의 종아리뼈를 자라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
그래서, 유전자기술을 이용해서 IHH 유전자를 조절했더니, 아래의 사진과 같이 닭의 종아리뼈가 수각류
공룡과 처럼.. 발목에 닿을때까지 죽죽 자라게 만들 수가 있었다고 ...
이는, 수각류 공룡의 IHH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켰고, 나는 능력이 향상된 새의 조상격 공룡들이 더 이상
적을 피해 열심히 땅 위를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었기에.. 정강이뼈 하나로도 새의 조상 공룡들은 충분히
살아 남아, 번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
결론적으로, 새의 직계 조상은 티라노사우르스 등이 포함되어 있는 용반을 가진 수각류 공룡이라는 것!
시조새 화석 (수각류)
화석을 기초로 복원한 시조새(수각류)
티라노 사우르스 맛있게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