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의 경우는 불매운동의 여파가 갑질의 피해자인 대리점주에까지 미쳐서
대리점주들이 대충 합의 후 불매운동 중지호소를 하는 지경이 되다보니까
확산이 어려웠던 면이 있었죠.
옥시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체인과 직접 거래하는 형태가 많고, 대리점들이
있더라도 넓게 보면 침묵의 공범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불매운동을 제약하는
요인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옥시가 사과와 현실적인 보상을 외면하고 시간만
끌겠다는 자세를 유지한다면 회사가 망할때까지 갈지도 모르죠.
전 최대한 이때까지 심한 사건사고 있었던 제품들 다 안쓰도록 하고있는데,
저 외에는 다들 맞아 그런사건이 있었지 수준이지 불매 제대로 하는걸 본적이 없음.
우리나라는 불매운동 할 줄 모르는 나라.
오래 안갑니다. 걍 저 혼자라도 화나서 그런 제품들 안씀, 단체라면 무리에요.
그리고 불매운동이라고 우리가 안하더라도 국가에서 처벌을 좀 기업에 해줘야 하는데...
국민이 불매까지 해야 처벌이 되는 느낌이라니 가슴 아프네요 정말..
옥시도 옥시지만 똑같이 문제 일으킨 제품들을 팔았으면서 입 싹 씻는 다른 기업들도 문제입니다.
그런데 반옥시 정서때문에 그들이 마땅히 겪어야 할 손해는커녕 오히려 반사이익을 보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물론 유한양행(며칠 전에 주방세제를 사는데 마침 할인하길래 땡큐쏘머치알라븅하면서 집었습니다 ㅎ) 같은 모범기업도 있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