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6-05-10 05:55
대도서관 사태글 관련해서
 글쓴이 : 아드
조회 : 3,197  

요즘 여초사이트를 중심으로 이야기되는 여혐의 범위는 제가 으레 생각하던 범위보다 많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여성에 대한 비하 / 남녀를 구분짓는 행위 / 여성의 신성시
이런 것들을 아울러 여혐으로 보기 때문에


저 여자분 완전 여신이다 -> 남성이 부여한 잣대로 여성을 평가(아름다움, 착함 등)하므로 여혐

남자가 되어가지고 그것도 못해? -> '남성은' 할 수 있다 -> 남성의 권위의식에 대한 발언으로 여혐

남자답지 못하다 -> 남성다움은 긍정적, 여성다움은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있으므로 여혐


이렇게 '언뜻 보면' 여혐이 아닌 것 같은 것들도 여혐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흠... 극단적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의도만큼은 이해가 갑니다.

이런 문제에 있어서, 
저는 여성이 아직도 많은 경우에 "타자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남성은 사람이고 여성은 여성이다"
이 부분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보고 고민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를 여혐의 범주에 넣어야 할까요? 때론 이해가 가지만 때론 지나치다 싶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여혐 즉, 여성혐오라는 말은 정말 거슬립니다.
사전적 의미로 혐오라는 것이 싫어하고 미워한다는 뜻인데.. 좁은 의미의 여성혐오라면 수긍하겠지만
위에 언급했던 여혐의 범주를 따르자면 여성에게 여신이라고 칭찬해도 나는 여성혐오자인 것이고
남성이 누군가에게 남자답지 못하다는 말을 들었다면 여성혐오를 받은 것이 되는 셈입니다.

이 여성혐오라는 단어가 갖는 파괴력은 작지 않아서 남성은 언제나 가해자 같고 피해자의 위치에는 서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 듯한 이미지를 생산해내기도 합니다.
실제로, "남성은 성차별의 피해자가 될 수 없다."라는 발언을 하는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 세상에는 여성혐오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네요. 남성혐오도 여성혐오에 속하기 때문에(...?)

대도서관은 지금 트위터와 극단적인 여초 사이트에서 여혐으로 뚜드려 맞고 있는데 대중들이 '대도서관은 여성혐오자'라고 인식해버릴 수 있게 된 상황입니다. 본인은 나름 여성을 배려한다고 한 멘트로 인해 말입니다. 아이러니 하죠. 그러고 보니 한 가지 더 궁금하네요. 여성에 대한 배려행위는 여성혐오로 규정해야하는가?



이만 줄이겠습니다. 글을 잘 못 써서... 두서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Hyun.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이리저리 16-05-10 06:13
   
무슨 일어서건 의도, 즉 목적이 중요합니다.
그 사람이 논란이 될 발언을 어떠한 의도나 목적으로 하였는가를 우선적으로 살펴보고,
딱히 나쁜 의도가 없었다 하여도, 오용과 과한 표현을 사용했다면 문제가 될 순 있겠죠.
하지만 반대로..
대도서관 사태는 쓸데없는 트집을 잡는다는 말이 더 어울릴 법한 케이스고 보여지네요.

일례로 SNS에다 '아가씨' 라는 표현이 탐탁찮타는 말이 올라온 적 있습니다.
유흥가에서 사용되는 술집아가씨의 늬앙스를 연상케 한다는게 그 이유로 기억하는데..
이게 참 어이가 없는거죠.
하물며 유흥가에서의 접대원이나 서비스업, 그리고 까놓고 작부들에 대해 아가씨라는
표현을 사용하는건 그들이 문제삼는 논지와는 정 반대로 일말의 배려섞인 표현인건데
그 '아가씨'라는 표현을 문제삼는게 참 어이가 없더군요.
애당초 아가씨라는 표현 자체로 따져도 절대 나쁜의미의 단어도 아닌데다가 사용하는
의도도 어느정도의 존중을 담는 표현인건데 그걸보고 술집아가씨를 연상한다고 하면,
이건 뭐 도둑이 제발 저린것도 아니고.. 대체 뭐하자는건지 참 난감하더군요.

아무튼 아줌마라는 표현이 문제가 되어 잡설을 늘어놓았네요.. 흠흠.
잉각 16-05-10 06:36
   
차라리 여성혐오 라는 단어를 계속 쓰는것보단 mysogyny를 쓰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드네여
개개미 16-05-10 06:54
   
원래 그들만이 주장하는 여성 혐오나, 남성 혐오란 말 자체가 우리 사회에서 어울리는 가를 먼저 따져 봐야겠죠.

전 차라리 패미니스트와 운동가들이 애기하는 남녀 평등이란 무언가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하지 않은가 합니다.

여성이나 남성 모두 인간이란 테두리 안에 존재하는 성으로서, 사실 인간이 가진 기본 권리와, 의무 모두 균등하게 배분되어야 진정한 남녀 평등이 되겠죠.

하지만 사실 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지구안에 있는 어떤 나라도 정확하게 균등 배분된 곳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생리적,지리적, 역사적,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및 수많은 요소로 인해서 남녀가 균등하게 권리와 의무를 가질 수가 없죠.

그래서 궁국적인 패미니스트들은 이를 지고의 가치 및 목표로 잡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실제 진짜 패미니스트들은 남성보다 더 많은 권리와, 의무를 요구하고 있지도 않고, 또한 더 적은 권리와 의무를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남성과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지기를 바라고 있고, 또한 그렇게 행동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에선 그렇지 않죠.
기존의 남성이 가부장적 위치에서 내려오기를 바라지만, 경제적으로는 남성이 부담하기를 원하는 여성이 대다수이고,

육체적인 의무에 있어서도 남성성을 강조하면서 남성에게 그 책무를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면 남성에 대한 역차별적인 요소로 보이기도 하죠.

그리고 반대로 여성은 여성성을 강조당하면서, 기회와 권리를 박탈당하는 일이 수도 없이 존재합니다.

완벽한 남녀 평등이 이루이지기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이란 성의 장벽을 걷어내고, 인간으로서, 사람으로서, 모든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동등한 기회와 권리, 의무가 부여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마인드c와 대도서관을 공격하는 가짜 패미니스트들인 여시나 메갈들은 남녀 평등을 애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불합리한 상황과, 철저한 자괴감, 그리고 열등감에 대한 감정 표출로서 남여평등을 부르짖고 있을 뿐이죠.
그들의 애기를 살펴보면 패미니스트들이 주장하고 요구하는 진정한 남녀 평등이 아닌 여성 우월주의에 입각한 논리가 대다수이니까요.

이는 반대로 자신의 가족(어머니,누나,여동생,여친지)마저 남성우월주의에 입각한 성의 비하대상으로 보며, 철저하게 여성비하를 부르짖고 있는 일베와 같은 성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남녀평등을 논의하는 집단에 일베,여시,메갈,네이트판등은 그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애기입니다.
그러니 이번 마인드c 나 대도서관과 연관된 루머등에 대해서도 남녀 평등에 입각한 여혐,남혐을 가지고 애기하기 보다는
반사회적인 행동을 가지고 애기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들의 열등감의 표로를 여혐이나 남혐등 의미를 부여할 가치조차 없다는 것이죠..
구타후설득 16-05-10 07:31
   
이리저리/ 아가씨라고 불러 기분나쁘다고 키보드로 때리고 싶다고 글을 올려  대차게 까인 글은 저는 충분히 이해 할만하나고 생각합니다. 그 글의 쓴 이유가 아마 자기 회사에 오는 사람이 자신을 아가씨라고 호칭하기에 기분 나쁘다고 한것 같고 그 글에 동조한 글도 자기 회사에 자주 오는 사람이 자기를 아가씨라고 부르는데 팀장손님이라 뭐라고도 못하고 기분 나쁘다라고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아가씨라고 불러 기분나쁘다고 글을 썼는지는 고려하지 않고 많은 댓글이 전부 그럼 뭐라 부르냐라고 하면서 무개념으로 몰고 있는데, 우리가 타 업체 가서 남자 직원에게 아저씨 라고 부르지 않듯이  보통 모르면 저기요~ 부터 시작해서 자주 가서 대면할 사람 같은면 직접적으로나 혹은 다른 사람을 통해 물어보고 00씨 또는 0직책님이라고 불러야 기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현장에 계시는 저보다 한참 나이가 많으신 여성분들에게 아이고 아주매 고생많지예~라고 아주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하지만 그래도 사무실에 올라가서 여직원에게 아가씨 운운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거래처 부장님 팀장님에게 어저씨 아저씨 라고 계속 부른다면 그게 무개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공공기관이나 여러 업체에 가서 아가씨라고 호칭해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만...
     
이리저리 16-05-10 07:53
   
사내에서 남녀불문 가진 바 직책으로 부르는게 더 좋다는 말씀이야 공감합니다만,
제가 한 지적은 더 근본적인 부분에 대한겁니다.
이 게시글에서 아줌마라는 표현을 쓴 것에 문제가 일어난 것처럼 지나친 트집이라는 말이죠.
전 개인적으로 공공기관이건 과거 회사생활을 할 때건 직책을 모르거나 생소한 처자들에게
아가씨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디만.. 문제시 된 적도 없고 잘못이라 보지도 않네요.


아가씨라는 호칭이 나쁜 의미입니까? 아가씨라고 하는게 왜 무개념인지 말씀해주셔야죠.
          
구타후설득 16-05-10 08:40
   
아니 이게 논쟁거리나 되는건지 의문입니다. 근본적인 문제가 뭔지 모르겠지만, 공적인 또는 업무적으로 방문해서 모른다하여 아가씨라 불린다면 사람에 따라 기분 나쁠 수도 있다. 그래서 그걸 무차별적으로 깔 필요는 없다라는게 제 의견이고요

 난 아가씨 라 불러도 문제 된적 없더라... 근대 당사자가 속으론 뭐야 저사람 업무차 와서 아가씨 아가씨하나? 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라는 겁니다.

 걍 편하게 생각합시다. 모른다하여 부장 과장한테 아저씨 아저씨 안하잖아요. 아저씨가 나쁜 호칭이 아니지만 장소에 따라 저런 못 배운 놈 소리 나 올 수도 있는 것처럼 아가씨라고 불리우는 것이 기분 나쁠수 있다 그걸로 무슨 무개념 여성의 표본 예시처럼  들먹일 건 아니지 않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리저리 16-05-10 10:51
   
저도 딱 그정도 의견인겁니다.
아가씨라는 호칭이 근본적으로 나쁜것도 아니고, 실례되지도 않는 호칭인건데
그게 기분나쁘다는 말이 나올꺼리가 아니라는겁니다.
해당 부장과 과장이랑 직장에서나 사업적인 연결점이 없으면 장소불문 아저씨
라는 말을 해도 되는거죠.

그리고 애당초 아가씨란 표현이 탐탁찮타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술집아가씨가
연상된단 견해가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전 이 부분에서 아연실색 한겁니다.
     
아드 16-05-10 14:09
   
아가씨라는 말은 총각이라는 말에 대응되는 것 같습니다.

총각 - 아저씨(아재) - 선생님(사장님)
아가씨 - 아주머니(아줌마) - 여사님(사모님)

그런데 이렇게 나눠놓고 보면 확실히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많이 쓰인다고 느껴지네요. 여사님도 굳이 여자를 구분짓는 단어고 사모님도 누군가의 부인으로 불리는 단어니까요.

다만 대체 단어가 마땅치 않은 상태에서는 이리저리님 말씀처럼 말의 의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하하려고 사용한 것인지 아닌지 말이죠. 개인적으로 아가씨가 참 이쁜 말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안타깝네요.
yabawi 16-05-10 08:04
   
코에걸면 코걸이라고 의도야 생각하기 나름으로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데..
그게 그렇게 문제면 영화, 드라마, 소설 등 각 미디어마다
안 찔러야 되는게 없는데 거긴 왜 안 찌르는건지?
결론은 만만해 보이는 애들 골라서 골탕 먹이는겠다는 심뽀지 뻔한거 아님?
보컬라디오 16-05-10 09:07
   
그냥 완장질 하고 싶어하는 거예요. 심성부터 꼬인 거죠.
맥거리 16-05-10 09:39
   
근데 모든 현상을 남자탓으로 돌리네요.
문고리 16-05-10 12:52
   
여자만 가입할수있는 사이트가 존재한다는 것부터가 에러입니다.

메갈리아가 오픈된 공간에서 하도 병크를 터뜨리니까 워마드라고 비공개 카페로 옮겨버렸죠

자신이 있으면 왜 보여주질 못할까
재재 16-05-10 12:59
   
인터넷에서 한국녀 타령한게 이제 한 십년 됐나요?
똥이 똥을 낳았다고 봄.
썬코뉴어 16-05-10 13:39
   
미친년들이 짖어대네
블랙커피 16-05-10 18:15
   
걍 ㅁㅊ년들입니다. 여자일베라고 보는게 딱 맞죠.
예전에 여ㅅ도 한방 제대로 터졌잖아요. 비밀 게시판까지 갖추고. ㅋㅋ
다른 커뮤니티에 다 퍼져서 저도 뭔가 하고 봤는데, 게시물 수준이 정말 너무 더러워서 읽다가 포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