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6-05-14 00:38
필리핀 나가보고 애국자의 의미가 뭔지 알게 됨
 글쓴이 : 나이테
조회 : 1,393  


뭐 한국을 빛내고 살린 애국자에 대한 소리는 무수히 듣고 자랐죠. 다들.

그건 그냥 교육이었슴.


근데 필리핀 개막장국을 가보고 그나라 지배층이 국민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

이런나라도 있구나 알게 됐슴. 국민들은 아무 생각도 없어보이고..

물론 사전공부도 했으니 지식과 현실 대비해보고 느끼는거지만.


대개의 동남아국들이 오히려 과거 식민지 시절을 더 좋은 시절이라 생각하고 그리워함.

그 중에서도  최악이겠구나 하는 느낌이 듬.

근데 마닐라에 리잘공원이 있더라구요.


리잘은 독립운동가임. 끌려가서 사형당한 발자국을 그대로 철로 새겨 놓았고요.

독립운동가를 위해 공원을 만들고 기리고  이나라도 이런 애국자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필리핀이 완전 다시 보였슴. 남의 나라지만 고통의 느낌이

너무 잘 살아있던 큰 공원.

이것도 나라인가 최악의 국민성이구나  느낄 즈음 보았기에

이를 기리는 필리피노들에 대해 너무나 큰 감동과 충격.


애국자를 기릴때 그 나라를 다른 나라사람이 함부로 우습게 생각 할 수 없다는걸

그때 느낌.


애국자가 대접받는 나라는 미래가 있지만 애국자가 대접 못받는 나라는 미래가 없죠.


미국 보수를 자칭하는 가문들은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이런 현판을 걸어둔다고

합니다.

- 평시에는 자식이 아버지를 땅에 묻지만 전시에는 아버지가 아들을 묻는다. -

전쟁나면 언제고 국가에 자식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는 의미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dd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대도오 16-05-14 00:44
   
저도 필리핀에 오래 살았는데... 저랑은 완전히 반대로 느끼셨군요.
저는 과도하게 애국자 애국심 강조하면서..... 국민들 세뇌시켜서 피 빨아 먹는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나이테 16-05-14 00:46
   
아.... ㅠㅠ
     
대도오 16-05-14 00:50
   
진정한 애국자들....

훌륭한 정치인들 시장들, 언론인들은 다 총맞아 죽는 나라가 필리핀이죠.
왜나라호빗 16-05-14 00:45
   
나라가 없어졌을 때 어떤 꼬라지를 당했는지 잊은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외국 가면 된다? 순응하면 된다? 재산을 뺏앗기고 문화를 빼앗긴 것도 잊은 듯
관동 대학살과 강제동원도 잊은 듯
물론 현재 애국자가 애국자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애국을 버리면 영원히 못 고칠 거라 생각합니다
     
나이테 16-05-14 00:48
   
설움중에 가장 큰 설움은 나라 없는 설움이라고 하죠. 어렸을때 아버지의 할머니가 절 잠깐 키우셨는데..그때 그말 기억합니다.. 한 5살 무렵이었는데도..하도 말씀하셔서.
5살은 아니고 한 7~8살 되었겠네요. 9살때 돌아가심.
          
왜나라호빗 16-05-14 00:52
   
나라는 집이지요 집을 강도한테 빼앗기면 어디를 가도 설움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 재산(문화까지 포함)을 빼앗기고 살해당할지 모르는 일이고요
지금도 나라 없는 민족은 이용당하고 핍박받고 있지요
유대인이 왜 나라 얻기를 갈망했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과연 과거 이스라엘이 있었다면 나치의 인종학살이 일어났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weakpoint 16-05-14 01:06
   
독립유공자 자손은 최저임금에 목을 매고 친일매국노 아들은 정치를 하는 판에 애국심을 논하는 것은 현실이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지네요.  ㅜㅜ
레종프렌치 16-05-14 01:55
   
위정자들이 국민들을 지배하거나 등쳐먹기 위해 애국심을 강조하는 것은 불의한 짓이니 비난받아야 하고 축출해야 하지만, 위정자들의 그런 짓은 위정자들의 잘못일 뿐임..

하지만 저런 구체적인 사례에서 애국심을 부정하는 것과 시대가 어느 때냐 면서 마치 애국심은 봉건적이거나 미개한 선전이고 통치의 기술이거나 고루한 가치라는 식으로 애국심을 폄하하는 것도 매우 잘못된 사고로 생각됨...

특히 애국심의 가치를 부정하면 좀 되게 민주적이고 세련되었으며 계몽적인 시민의식과 각성한 권리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거나 허세에 빠지는 자도 저 위정자 만큼 한심한 것은 비슷함....위정자란 넘은 똑똑하지만 못되처먹은 넘..다른 쪽은 그저 멍청한 넘이니...
칸타페쵸코 16-05-14 17:54
   
적당히 나라생각 하는 마음은 가지는게 정상이지만, 너무 심하면 극우세력이겠죠. 가스통 시위하고 태극기 달고..
뭐든 적당히 있으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