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양쪽 입장을 읽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근원적인 의문이 생기더군요.
일단 가장 큰것은 지금까지 내가 알고 살아왔던 기본 상식과 다르다는데서 오는 위협감 혹은 위화감
때문인거 같습니다. 일종의 기득권을 잃는것 같이 손해 보는 느낌 , 또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이 다가올
때 나에게 생길지도 모를 위험에 대한 자기 보호 본능인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딱히 나와 연관되는게 없더군요.
동성 결혼은 2세를 가질수 없기 때문에 결국 사회의 붕괴를 가져올것이다? 충분히 일리 있기는 한데 그게
나와 관계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더군요.
동성 연애는 건강에 좋지 않다. 그럴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내가 동성애자들 건강까지 신경
써줄 이유는 딱히 없어 보입니다. 자기들 좋다는데 어떻게 말립니까. 그런 오지랖이라면 담배 피우는 사람
들도 다 말려야 겠지요.
자신들이 믿는 종교의 교리와 맞지 않기 때문에 반대 한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런 사람들은 무시합니다.
자신들이 정신적 만족을 위해서 종교를 믿는 건 자유고 , 다른 사람이 육체적 , 정신적 만족을 위해서 동성
애를 하는 건 반대한다 라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니까요
결론은 저는 여전히 동성애를 반대합니다.
또 현 상황에서는 이것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러니 누군가 저한테 동성애를 이해해 달라라고 한다면 저는 이해 하지 못하겠다고 답할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을 인정해달라고 하면 그러겠다고 말하겠습니다.
성적 취향이 다를 뿐 서로 같은 인간이니까요.
저 또한 어떤 부분에서 일반적 사회 성향에 완벽히 일치하지 않는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누군가 그것을 가지고 저를 차별한다고 하면 그것은 싫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