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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2 16:36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400년 전통
 글쓴이 : 개개미
조회 : 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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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역사의 맥을 이어온 추용호 소반장은 지난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로 지정됐습니다. 그런데, 그런 장인의 공방이 지난달 30일 강제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공방이 자리한 통영시 측에서 테마공원 뒤로 도로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추 장인의 공방을 가로지르는 안을 포함했기 때문입니다. 추 장인은 '아버지 때부터 120여 년간 터를 지켜온 공방을 철거할 수 없다'며 반대했지만, 통영시는 추 장인이 외출한 사이 가재도구와 소반을 만드는 재료까지 모두 들어내는 등 강제집행에 나섰습니다.

강제집행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자 통영시는 "적법한 절차를 밟았으니 문제 될 게 없다"고 밝혔지만, 최근 통영의 한 지역 신문을 통해 추 장인의 연장과 소반 재료들이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기획·구성 : 임태우·김혜인 
디자인 : 임수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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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os2004 16-06-12 16:44
   
제정신인가..
fanner 16-06-12 16:54
   
https://www.facebook.com/tongyeong
통영중앙전통시장 문화예술레시던시(Residency)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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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요. 미쳐가는 통영시. 무형문화재는 쓰레기장에. 점포가 빈곳에선 문화활동~
강아리 16-06-12 16:55
   
이놈들은 문화와 역사의 진정한 맛을 몰라....일본놈들은 없는것도 문화로 만들라고 돈을 쏟아 붓는데....
TimeMaster 16-06-12 17:02
   
그 지역에 헐값에 땅이라도 사둔 정치인이 있나보죠. 뭐... 그쪽으로 길이 뚫려야 상가등을 지을수 있으니 죽어라 직선을 고집했는지도...
archwave 16-06-12 17:43
   
전 좀 다른 방향으로 접근.

저 공방 이전 비용은 분명히 제공될텐데, 왜 꼭 저 자리를 고집해야 했는지 답답하네요.

저 위치를 포기하기 싫다면 저 곳에서 숙식하며 버티더라도, 중요한 것둘운 다른 곳으로 옮겨놨어야 하지 않나요 ?

저 위치 자체가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 있다면 모를까.. 저로선 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브리츠 16-06-12 17:54
   
발전과 생활의 편리함이 앞에서는건 아니죠
공방을 이전 시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공방이 위치한 터전을 보호하는것 역시 중요하죠
자기만의 공간이 얼마나 창작자들에게 중요한대요
오죽하면 외국 유명 뮤지션들은 컨디션 안깨지려고 그들의 침대나 잘사용하는 가구들 까지도
방송국 대기실이나 호텔등에  배치하는 옵션도 겁니다
120년은 불편함을 넘어선 그들의 역사죠
미월령 16-06-12 18:01
   
왜놈들이 강점기 때 악랄하게 우리문화 말살정책을 펼쳤음에도 그 곳에서 자리잡고 꾸준히 공방을 이어온 것이라면 그건 당연히 보존해야 마땅한 것이죠.
나전칠기의 어이없는 예만 들어도 우리가 보살피지 않는 사이에 일본에서 더욱 대접받고 있고 서양인들 중에는 나전칠기를 일본의 전통공예로 알고 있다는 사람도 적지 않거든요.
또한 예술가들은 "손때" 라는 것을 매우 중요시 여깁니다. 막걸리 장인이 한자리에서만 막걸리를 만드는 이유는 술방 천정에 스며든 고유하고 유익한 발효균이라는 비법이 있듯이 전통에는 기술기교와 좋은 재료 그리고 "손때" 라는 향기가 어울려짐으로서 훌륭한 작품이 탄생하게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본론에 나와있는 것처럼 공방을 함부로 철거하고 장인의 손때 묻은 공구 자재들을 저렇게 야만적이고 소홀하게 대한 것이라면 왜놈들이 자행했던 우리문화 말살정책과 다를 게 뭐가 있단 말입니까?
정녕 현재 우리가 해방이란 걸 한 것일까요?
참치 16-06-12 18:39
   
오랜세월 전통이라든지 뿌리라든지 이런 건 한국에게 어울리지 않는 사치인가요?

다른 나라에게 쉽게 침략당하는 이유가 다 이런게 아닐까 싶음..
     
흑곰국 16-06-12 20:29
   
쓸때없이 전통에 얽매여서

발전이 늦어져 침략당했다는 소리면몰라도

전통과 뿌리에 목숨걸던게

조선아니였나요?

침략과 전후 폐허속에

과거와 단절되고 경제만 외치며 서구만 쳐다보며 달린결과인거고

전통문화도 국민이 사랑하고 소비해줘야 하는거야 이어지는거지..
          
쾌도난마 16-06-13 20:29
   
지금이 조선시대?  현대 들어와서 전통 찾는게 뭐가 나쁨? 일본 그리고 우리 스스로 열라달려서 다 훼손 했으니까 한둘 남은 전통이 그리 거추장 스러움? 지키니까 후대에 보물이 되는거지 그런 사상이면 남는 문화재가 있기라도 하겠슴?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일단 확실한건 님은 전통이나 문화에 관심 없는분이라는건 알겠슴 이런 저런 생각 안하고 일단 싸재끼는거 보니
검푸른푸른 16-06-12 20:36
   
진정 이 땅에 역사와 전통이란 사치일 뿐인가.

일본은 과거부터 장인과 그 터전을 소중히 하던 문화라 말할 필요도 없고,
중국은 뒤늦게라도 전통을 찾기위해서 예산을 엄청 투입해서 파괴되고 잃어버린 것들을 복원시키려고 난리던데...

조선시대부터 존재한 120년 자리터쯤은 우습게 보는구나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