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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6 15:38
인터넷 주류 의견과 다른 생각을 가진 나. 정상인가요?
 글쓴이 : 축구왕메시
조회 : 1,443  



인터넷을 하다보면, 인터넷 상에도 주류의 의견들이 있습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글들을 읽으며, 저와 너무 생각이 다른 부분이 많아서 괴롭습니다.  


예를 들면 담배 가격 인상 같은 문제지요. 

저는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심한 골초라서, 담배가 너무 싫었습니다. 지금까지 담배를 1회도 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적에는, '담배를 왜 필까? 차라리 국가에서 금지 시켰으면 좋겟다. 홍콩은 도시 전체가 금연이라던데..' 하는 철없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죠. 

호주 같은 나라는 담배값이 워낙 비싸다보니까, 결국 너무 비싸서 흡연자가  줄었다니까, 한국도 담배값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었죠. 
그래서 담배 가격 올랐을 때, 환영했고 저는 담배를 피시는 분들의 상황을 이해할 생각도 의지도 없었죠. 

제가 좀 이기적인 거겠죠. '뭐 나는 안 피는데, 어때? 올리는 김에 더 올려야해.' 이런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막상 담배값이 인상되고 보니, 애연가분들은 불만도 많을 실 꺼라는 점도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제가 흡연자라면 반발감이 컸을 꺼라는 상상도 되고요. 안타깝기도 하네요. 


이것은 하나의 예로 들었을 뿐인데, 이런 이야기를 인터넷에 하면 큰 논쟁이 벌어지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하면, 미친 사람이나, 시대에 뒤쳐진 사람이, 너무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야동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많은 이유가 있는데 이것이 주제가 아니기에,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저는 10년 넘게 야동을 본적이 없습니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야설은 가끔 봅니다. 워낙 글 읽는 것을 좋아해서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대놓고 하지 못합니다. 인터넷 주류 의견은 야동을 더 허가해야 한다는 것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괜히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쓸데없이 키배나 뜨고, 서로 비난과 모욕을 하고 끝내겠지요.

대화 자체가 안 된다는 걸 저는 알죠. 

그래서 저는 인터넷에서 속생각을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사실 저는 다문화에 찬성합니다.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인가! 하시겠지만, 만약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서 어느 정도 사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면, 차라리 그들이 동화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받아줘야 한다는 (?) 입장입니다.  인터넷이라도 그들을 혐오하는 글들이 많은데, 그들이 상처받고 혐한 세력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고요. 
한 1년 되었나요? 불체자 자녀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어떤 변호사분과 넷상에서 좀 이야기를 한적 있었습니다. 싸운 것은 아니지만..........그분이 저를 아주 미워하시더군요.......ㅠ.ㅠ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막 하고 다닌다면, 저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퇴출 당하고, 온갖 비판과 비난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가끔 '내가 잘못되었나' 하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내가 무슨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정치, 사회, 도덕, 문화, 등등 인터넷을 볼때마다, 

'아니, 왜 인터넷 주류 의견이 이럴까? 내 생각은 반대인데???'  


제가 하고픈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포털 댓글들을 도저히 볼 수 없으며, 이슈게시판 글들도 저는 동의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죠. 

저는 생각이 남들과 다른 것일까요? 

왜 나는 이런 것인가? 늘 고민하고는 합니다.  


저는 정상이 아니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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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르 16-06-16 15:45
   
담배값같은경우는 여러가지 통계에서 가격 올린다고 흡연율안줄어 들꺼라고 경고 했었음 결국 이제 인상전과 똑같아짐 아주조금 줄었다는건 해마다 줄어드는 흡연율과 같음  호주 저도 일년 있어 봤는데 담배값이 비싸니 말아피는 담배 많이 핌
archwave 16-06-16 15:46
   
이성보다 감성에 치우치신거 같네요. 감성에 치우시다보면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기 쉬워지죠.

담배에서는 이기적이었는데, 다문화에서는 이타적 ?

시야를 넓혀서 생각하는 편이 좋을거 같습니다.

다문화에 대해 공격적이면 혐한 양성하지 않을까 이런 감성적 접근도 좋지만,
불체자 자녀도 받아들일 정도로 수용한다면 외국인 수가 엄청나게 증가할텐데 뒷감당을 어찌 하느냐 생각도 필요하죠.

그렇게 많아지다 보면 한국인들이 아무리 외국인에게 아무리 잘 해줘도 불만을 가질 사람도 생겨나겠죠.
잘 대해준다 해서 혐한 줄어드는 것도 아니란 얘기도 됩니다. 전체에서 비율로 보면 혐한이 줄어들겠지만, 혐한의 절대적 수는 오히려 늘 수 있다는거죠.

담배 문제에서도 생각해보니까 흡연자 입장도 이해는 되더라.

다른 문제에서도 좀 더 생각해보면 다른 의견안 사람들 입장도 이해될 수 있겠죠.
본자아 16-06-16 15:49
   
지극히 정상 입니다.
인터넷 여론이 전체 여론이 절대 아니고요. 때로는 소수가 여론을 장악 할때도 있습니다.
또 어떤 때는 다수의 여론이 지배 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랑 다른 다수의 여론이 있다고 해서 내가 틀린건 아닙니다.
다른건 다른거지 틀린게 아닙니다.

무엇이 옳으냐 틀리냐는 그 생각이나 여론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가 중요 합니다.
사람을 위한 것이냐 국민을 위한 것이냐 약자를 위한 것이냐 등등 아니면
소수 권력을 위한것이냐 힘있는 자를 위한 것이냐 장사치들을 위한 것이냐 등등

그것이 정의이냐 아니냐가 중요 한것이지 다수의 여론이 맞는건 아닙니다.
다수가 절대여론이라면 독립운동가도 영웅도 과학자도 선구자도 나올수가 없을 겁니다.
제나스 16-06-16 16:10
   
여론이라는건 참 머라 정의가 어렵네요

개인의생각을 존중해주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하지만

서로의 의견이 끝과 끝에 있을때는 사실 존중하기가 어렵습니다.

말씀하시는건

현재 인터넷상의 여론은 이러이러한데, 나는 그런의견이 아닌데 이게 정상인가요?

다수의 생각만이 진리는 아닙니다.

소수의 생각도 존중해야할필요가 있구요, 역사적으로도 소수의 이야기가 맞을경우도 많았습니다

여론에 휘둘리지마세요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상대방에 의견도 받아들이세요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강요하는사람에게 더 이상 의견을 크게 들을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군 16-06-16 16:13
   
저도 그런 생각 엄청 많이 합니다. 생각에 동의 하는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는데요.  어떨땐 사람들의 말에 충격을 받습니다. 이게 정말 사람들의 생각일까 하고... 제가 생각하기에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괴개 16-06-16 16:17
   
판단을 논리와 이성에 따라서 하면, 다수든 소수든 다른 사람의 의견은 참고일 뿐, 자신의 의견이 남과 다르다고 걱정하지 않습니다.
물론 감정에 치우친 판단을 하면서도 확고한 가치관이 있는 사람도 역시 자신의 의견이 남과 다르다고 걱정하지 않죠.

전자와 후자의 차이점은 그래도 전자는 다른 사람이 무슨 소리를 하는가 판단해서 자신의 의견을 수정할 수 있지만, 후자는 절대 자신의 의견을 수정하지 않는다는 차이 정도겠죠.
로쟈리 16-06-16 17:26
   
아니오 정상이 아니라니;;;; 전혀요
사실 밖에서 얘기할때는 글쓴이님같이 말할때도 있구요.
넷상은 좀 편파적이고 그럴때 있어서 답답해요...
설중화 16-06-16 17:28
   
저도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주장을 할 때는, 타인도 존중 해 줘야 되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자기 주장 만 강하게 하면, 어떤 땐 나이가 의심이 갈 때가 있더군요.
지청수 16-06-16 17:34
   
저도 담배값 인상 때문에 여론이 나뉘었을 때에는 인상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대마초는 허용하면서 담배는 마약으로 분류해서 금지시킬만큼 중독성과 패악이 심각하고, 다른나라들과 비교해서 담배 가격이 터무니없이 쌌습니다.
지금도 호주나 미국, 유럽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담배 가격은 싼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가격인상과 가격인상의 원인이 흡연자의 건강이 아니라 과세목적이란 점은 반대했었습니다.
아마 비흡연자들의 많은 수가 저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겁니다.

다문화는 메시님이 언급한 것은 다문화가 아닙니다.
다문화는 외국인들이 국적만 한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자신들의 문화를 고수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다문화이고, 메시님이 말하는 것은 다민족국가입니다. 여러 인종이 함께 살지만 문화는 하나로 유지하는 것인데, 한민족의 문화를 유지하면서 선별적으로 이주민을 받아들이는 것에는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담배와 다문화 이야기만 보면 메시님의 주장이 소수의 주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주류 의견과 반대되는 다른 이슈들이 있다면 다른 이야기들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훔훔 16-06-16 19:07
   
가치판단의 기준이 외부에 쏠려있는 것 같아요.
이걸 자존감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기준이 외부가 아닌 내가 된다면
'왜 나는 이런 것인가..'가 아닌
'왜 니들은 그 모냥이냐.'가 되겠죠.
전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아보여요.
사드후작 16-06-16 20:44
   
주류 의견이 다 옳은 의견은 아니니까요..ㅎㅎ
아햏햏 16-06-16 21:13
   
담배의 경우는 세금 부족하니까 서민 주머니 털기 위한 수단중 하나였고 담배로 그 세금이 충당 안되면 바로 다른걸로 걷기 시작하는거졈 ㅇㅅㅇㅋㅋ 주민세 담배세 올릴때 올린게 한두개가 아니졈 ㅇㅅㅇㅋ
그리고 그걸로도 부족하면 방송으로 세뇌시키고 관련 세금올리기 반복 >ㅅ< 그 세금구멍이 부자 감세때문에 생긴거니 더욱 뭐같졈 ㅇㅅㅇㅋ 이런 문제에서 내 일이 아니니 상관 없다라는건 단기적인 시점이예염 ㅇㅅㅇㅋ 물론 저는 흡연 안하구염 >ㅅ<ㅋ

어쨌든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라는건 자유졈 ㅇㅅㅇ
ㄴㅇㅀ 16-06-16 21:17
   
인터넷 주류 의견이라는것도 허상이죠 네이년 댓글도 알바에 일베 천지. 가끔 여기서도 놀라는게 다른곳하고 온도차이가 심한데 여기 의견이 주류의견일거라고 믿는분들 있더라구요
예를들면 담배나 다문화 문제같은건 입체적으로 봐야지될거 같네요 이번 담배값 문제는 흡연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문화 문제도 자국민에게 해결할 문제가 산재해있는데 밑밥 깔아줄 인구가 필요하니까 남의 주머니 털어서 다문화 강조하는거 매국노스럽지 않나요 계층문제는 어쩔거며.. 한국내 인구문제가 보통 심각한게 아닌데 해결은 하나도 안하고 조선족들여오자니.. 미칠노릇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