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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2 23:17
봉잡힌 한국 지자체들.....
 글쓴이 : 그린박스티
조회 : 1,789  

[탐사플러스] '갑질'하는 유커들…지자체 상대 '협찬 요구'


[기자]

지난 3월 인천시 월미도. 중국 기업 아오란 그룹의 직원 4천 명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습니다. 

한류 드라마에 등장해 인기를 끈 이른바 '치맥' 파티입니다. 인천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예산 1억8천만 원을 투입해 마련한 환대 행사입니다.

두달 뒤, 이번엔 서울시가 대대적인 유커 대접에 나섰습니다. 한강공원에서 열린 두 차례의 삼계탕 파티에 유커 8천명 이 몰렸습니다.

서울시는 이 일회성 행사에만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썼습니다.

서울시와 인천시 등이 앞서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유치전에 나서자 다른 지자체들도 앞다퉈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경기도와 대전시, 대구시 등은 관광객의 규모에 따라 수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무료 K-POP 공연을 열어주는 곳도 있습니다.

단체유치에 열을 올리다보니 최근에는 중국측 여행사나 기업이 먼저 공짜 일정이나 인센티브를 요구합니다. 

[지자체 관계자 : 서울시랑 인천시랑 이렇게 해줬는데 '너희들은 뭐 해줄 거냐'고부터 질문부터 들어와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천명 단위의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해도 지자체에는 별다른 수입이 안됩니다. 

지역상인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인천시는 아오란 그룹 방문 이후 300억 원의 경제효과를 올렸다고 밝혔지만, 지역 상인들의 반응은 다릅니다.

[전통시장 상인 : 많이 안 팔았어요. 중국 사람들이 이런 건 그다지 관심이 없더라고요.]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해도 공짜 일정만 즐기고 다른 지자체로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쇼핑 일정도 대부분 대기업 면세점에 쏠려 있습니다. 

[남완우 사무국장/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 강원도 같은 경우는 양양공항으로 와서 식당을 가거나 관광지를 가면 만 오천원을 손님 한 명당 보조금으로 지급해 주거든요. 그리고 돈 안 들어가는 공원에 한번 갔다가 바로 서울로 와요.]

유치 과정의 문제도 한둘이 아닙니다.

아오란 그룹의 인천 방문을 주관한 국내 여행사는 두 곳 모두 중국 여행객을 받을 자격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여행사 중 한 곳은 정부가 부실 저가관광을 퇴출한다는 취지로 중국 전담 여행사 자격을 박탈한 곳이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 치맥파티 크게 하고 그 여행사가 손님 들어오는 당일 (중국) 전담 여행사에서 잘렸어요.]

중국 관광객을 받기위해 지자체들이 기본적인 원칙조차 무시하고 있는 겁니다.

지역 경제에도, 국가 이미지에도 도움 안되는 보여주기식 유커 유치경쟁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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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및 꽁짜 여행을 하고 다른지역가서 쇼핑하는 사례도 많다네요..

일부 분들은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하시는데.... 가면갈수록 지자체들에게 도움이 안되는 사례가 될지도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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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16-06-22 23:57
   
아주 꼴갑들을 하는군요.
자국민은 개호구도 모자라 호구네 가축이나 다름없고...
왕무철 16-06-23 00:22
   
지들 호주머니 돈아니라고 막쓰는거죠 쩝..; 저돈으로 문화제만 살려도 알아서 몰린텐데 ..
바람노래방 16-06-23 01:38
   
저도 몇번 이야가 했엇는데 저런관광 오눈 중국사람 전혀 도움 안됩니다
오로지 대기업 면세점울 위한거죠
개별 여행객이 진짜 관광객이죠
처용 16-06-23 03:25
   
결국 짱개들한테 예산들여 돈 써서 롯데만 배불렸다는 거군 ㅎㅎ
롯데의 배당금은 방숭이들한테 흘러가니 곰이 재주부리고 엄한 놈만 덕을 보네요 ㅎ
이 나라 창조경제가 바로 우리나라 관광정책이나 봅니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관광으로 먹고 살앗다고.. ㅎㅎ
ultrakiki 16-06-23 04:29
   
듕귝 관광객들 유치하겠다고 지자체에서 돈 쓰는것은 매국노와 다름없죠.

우리 국민들 세금으로 듕귝인들 도움주고....

돈은 누가 번다 ? 대기업 면세점이 다 벌어갑니다.

저런 관광객들 일반 국민들에게 도움도 안되고 민폐 그자체입니다.
Alice 16-06-23 06:45
   
결론은 지자체도 호구잡힌거네...
허허...
그냥 인프라만 만들고 걍 빠져~~~ 욕먹지 말고
cordial 16-06-23 08:02
   
중국 대규모 관광객 온다고 생쇼를 하더니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Alice 16-06-23 09:09
   
생각할수록 기분 더럽네.
지방자치단체는
세금으로 생색내고, 돈은 기업이 벌고.
검푸른푸른 16-06-23 17:01
   
이런 이벤트에 세금을 퍼부으면서
매번 경제효과 몇백억 이라고 말하는데 실제 지역상권에 미치는 경제적 이익은 미미한 수준이고
대부분 대기업 면세점들만 배불려 주는꼴..

이득은 대기업이 챙기고 세금 감면도 받고 돈은 국민들 돈뿌리고 세수충당은 또 서민들 주머니 쥐어짜서
메꿀려고 하고 창조경제에 놀라서 기절초풍할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