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미국 국가기록원과 고문서보관 사이트 엔시스트리닷컴(Ancestry.com)에서 충격적인 문서 하나가 공개되었습니다.
이승만은 징집을 피하기 위해 징집카드에 자신의 국적이 일본이라고 주장한 문서가 공개되었던 겁니다. 이게 미국국가기록원에 서류로 그대로 남아있었던 거죠.
그렇다면 그 시절 많은 미주 한인들이 국적을 일본으로 표기하지 않았을까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그 시절 박용만, 민찬호 선생 등 다른 독립운동가들을 비롯한 절대 다수의 미주 한인들은 국적을 한국(Korea)으로 당당하게 표기한 사실이 밝혀졌죠. 하와이와 LA 지역의 한인들이 제출한 1차 세계대전 징집카드(U.S. World War I Draft Registration Cards) 중 90%가 국적란에 ‘Korea’로 기재했고 나머지는 ‘China’, 드물게 ‘Japan’으로 한 것으로 드러났죠.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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