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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8일 사드배치 발표
- 7월 12일 PCA 남중국해 중국영유권 불인정
- 7월 13일 성주 배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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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13일자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 박 대통령은 왜 국내외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데도 사드 배치 방침을 서둘러 결정한 것일까? 정부 핵심 관계자는 “사드 배치 방침 결정과 관련한 한·미 공동 발표문의 ‘한-미 동맹 차원의 결정’이라는 문구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미국의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아사히신문>은 10일 한국이 사드 배치 결정 발표를 10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로 미루자고 제안했으나, 미국이 발표 시기를 앞당기자고 한국을 압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왜 시기를 앞당겨야 했을까요? 그것도 예고없이 느닷없이?
미중간의 갈등을 상징하는 중요한 발표가 며칠사이에 연이어 이어진다는것은 확실히 단순한 우연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차피 미국은 차기대선의 영향권안에 들어가는 내년으로 연결되는걸 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보았듯이 정권이 사드도입을 반대하는 야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으니까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는 동아시아권에서는 이곳의 이해와 연관되어 있지 않는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중국에 대한 시선을 좋지 않게 만드는 사안입니다. 그 시기에 맞춰서 한국에서 사드배치를 발표하면 중국에 대한 감정이 표면화되면서 사드배치에 대한 국내반발을 격감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가 있죠. 게다가 미국입장에서는 연달아 펀치를 날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널리 선전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 돌아가는 여론을 봐보더라도 중국도둑놈 미국이 그나마 나아 이런 여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거 자체를 남중국해 문제 한정해 놓고 본다고 한다면 상관이 없습니다. 만약 사드문제가 연관되지 않았다면 저라도 그랬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러한 여론이 사드문제를 바라보는데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죠. 저는 이건 현 정부도 의도했다고 보지만 미국이 실질적으로 의도했다고 봅니다. 결코 단순한 우연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