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다문화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문득 관심이 쏠리더군요.
다문화라..그동안 저처럼 크게 와닿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다문화? 결혼 이주 장려하는것 아니야?'라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아니, 제가 그랬거든요..그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했던 단어가 좀 더 깊게 파고들어가보니
문화,종교,언어부터 시작해 연관 지을려면 한도끝도 없더군요.(그저 제 무지함에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어느 기사를 보았습니다.
국내에 거주중이 외국인이 여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일으킨 사건 이었습니다.
더욱 더 충격적인건 이 범인이 자신의 범죄현장를 영상으로 남겼는데 경찰에 검거되어
거주지를 수색한 결과 이 같은 영상의 여학생 피해자들이 20명이 넘는다는 겁니다.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이런 내용이 이슈화 되지 않고 그냥 묻히는 것도 이해도 안되고요..
피해학생의 신변보호를 위한거라면 딱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물론 그 범죄자 때문에 본인 또한 국내에 거주중인 모든 외국인들을 색안경 끼고 보는 내용은 결코 아님을 밝힙니다.
전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서민중에 서민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당장 나 먹고 살기 힘드니 여유롭게 주위를 둘러볼 경황이 없습니다.
제 주위엔 저와 입장이 같은 친구도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친구녀석들 중에 누구하나 잘난(?)놈 없지요.
이래서 끼리끼리 논다 라는 말이 있나봅니다ㄱ-
어쨌든, 경제적으로는 부족하나 나름 열심히 살고자 노력하고 자신의 삶에 크게 불만도 없습니다.
그저 하루하루를 감사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몇일전 일용직 노가다를 하는 친구녀석과 술한잔을 했는데 근로자 대부분이 값싼 인력인 외국인을 주로 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무겁더군요..건설업이 거의 밑바닦 일 중 하나이고 육체적 노동에 비해 크게 보수도 못받는다고 하니 안타깝고 웬지모를 울분의 마음에 술이 정말 술술 들어가더군요.
저 역시 공장에서 일을 하고 저희 공장에도 외노자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있는 반면에 농땡이 피우는 사람도 있지만 되도록 서로간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 많이 노력합니다.
근데 문득문득 제가 이상해 지는걸 느낍니다.
요즘들어 외노자들이 싫어진달까..그러면 안돼는데 좋은 감정이 점차 사라집니다.
이런 제가 비정상인건지 jtbc 비정상회담에라도 문의하고 싶어지네요.
내용없는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그럼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다문화에 대해 잘 알고 계신분이 있으시면 많은 지식 좀 주입시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