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그냥 쏘는것도 아니고 일정정도 고각으로 지향을 가진채 레이더를 쏘기 때문에 일정정도 지형적인 조건만 맞춰준다면 저는 사드레이더에 대한 우려는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다만 이번에 공개한 그린파인 레이더에 관련한 실험은 솔직히 어느정도 참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와 달리 사람들을 좀 속인 측면이 있습니다. 최소한 출력이 더 높은 그린파인 레이더는 괜찮은데 왜 사드만 가지고 그러냐라는 지적은 조금은 적당치는 않은 예인듯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파장대에서 차이가 나죠.
그린파인 레이더는 0.5 - 1.5GHz(L밴드)
사드레이더는 8 - 12GHz(X밴드)
일단 주파수대에서 최소 5배에서 최대 20배 이상 차이가 나죠. 주파수가 클수록 에너지가 크다는 것은 아실테고. 물에 대한 반응성도 상당히 중요한 영역대입니다. 예를들어 X밴드대를 전자레인지의 전자기파로 사용하면 엄청난 흡수율에 표면이 순식간에 타버립니다. 그래서 실제 전자렌지는 S밴드나 그 이하대에서 사용하죠.
게다가 X밴드 레이다는 같은 출력을 사용하더라도 더 강한 밀도를 가진 빔을 쏘게 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그린파인 레이더하고 사드레이더하고 비교해서는 안되고 실제 레이더 소자를 덮고 있는 영역의 면적도 함께 봐야죠.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L>S>C>X 이런식의 레이더의 크기를 보입니다.
실제 각기 다른 밴드대의 레이더에 사용된 모듈의 크기와 개수가 어느정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따라서 같은 출력에 대해서 최소 5배 이상의 전자파 세기의 차이가 난다고 봐야 합니다. 즉 사드레이더에서 나오는 실제빔의 출력은 그린파인레이더에서 나오는 실제 빔의 출력보다 다섯배 이상 크다는 것이죠. 동일한 출력을 입력했다면요. 게다가 더 해롭기까지 하네요. 인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