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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21 16:50
대한민국 교육제도의 근본문제는 경쟁과열이 아닙니다.
 글쓴이 : 대아니
조회 : 875  

교육은 결국 직업선택과 직접적으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데...
문제는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비해 직업에 귀천의 차이가 크다는 것 입니다.
일이 얼마나 힘드냐와 임금의 많고 적음이 비례하지 않고 도리어 반비례 한다는게 큰 문제입니다.
어떠한 직업을 가지든 그 분야에 베테랑이 되면 마세라티 몰고 살 정도의 재정적으로 여유로워야 합니다.
그게 청소원일지라도 말이죠...
직업에 따라 사회지위가 결정되고..
직업에 따라 빈부가 결정되니...
직업에 귀천이 있는거죠...
그래서 기득권층이 직업을 세습하기 위해 교육제도를 이용하는거죠...
그러니 교육제도가 백날천날 바뀌어도 결국 룰은 돈이 있는 사람에게 유리할수밖에 없습니다.
다시말해 직업의 귀천을 그대로 두고서는 교육을 아무리 바꿔봤자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기업이 인건비 인상후 물건가격을 올리면 아무소용 없죠...
그래서 역으로 발상의 전환을 해서 모든 임금체계를 비정규직에게 적용되는 방식으로 통일해서 시간당 급여를 기준으로 계산해서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저임금만 정하는것이 아니라 최저임금의 10배를 넘지 못하도록 최대임금도 규정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약직 비정규직 고용기한을 무제한으로 늘리고 근속연한에 따른 임금인상률을 법으로 강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변호사나 정신과의사 시간당 수고료도 법적으로 규제해야 합니다.
물론 법을 만드는게 기득권이니 이런 법이 생길리는 없지만요...
단지 제도적으로 해법을 찾자면 그렇다는거죠..
이게 가능하다면 학생들 고문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자기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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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카 16-07-21 16:59
   
공부를 잘 하면 행복이 보장된다라는 허구적인 이상을 주입시키며 사고력이 결여된 앵무새들을 키우는게 현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죠. 의식 수준이 바뀌면 나라가 바뀝니다.
말 잘듣고 값싸게 부릴 수 있는 고급 인력을 찍어내는 현 교육체계와 스펙사회에서 득을 보는건 기업뿐이죠. 그리고 낙수효과라는 거짓이상으로 맹목적인 충성심까지 이끌어내는게 현실.
인간이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인간이란 존재는 어떠한 존재인가에 대한 고찰이라고는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는 사회구조임. 인간을 노동을 위한 기계로 보는 이런 풍조는 훗날 인력을 상회하는 기계들이 사회를 지배할때 더욱 극명하게 드러날거라 생각함.
weakpoint 16-07-21 17:13
   
아주 좋은 말씀입니다.
공부하지 않아도 먹고 살수 있는 환경이 진짜 좋은 교육의 토대가 되는 거죠. 독일처럼 말입니다.
chaos 16-07-21 17:41
   
제도적 해법은 나와있지않나요? 유럽이나 북미 선진국들.....
그것을 적용하기를 거부하고 있으니 문제....
이토 16-07-21 18:22
   
이 나라는 노동력을 너무 싸게 후려침
직지 16-07-21 18:25
   
이미 교직은 여자들이 이저저리 맛보고 있죠..
지청수 16-07-21 19:15
   
좋은 발상입니다만, 그렇게 최대임금을 적용한다면 분명 전문직 종사자 중에 고소득을 보고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들도 많이 생길 겁니다. 의사나 공학기술자와 같은 고급인력들이 외부로 유출되겠지요.

저는 최저임금을 분야별로 차등지급하되 3D 업종은 높은 최저임금수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편의점 알바와 노가다 인부가 같은 시급을 받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듯이, 노동의 강도에 비례해서 최저임금을 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편의점 알바는 지금 수준에서, 고강도 노동직종은 파격적으로 최저임금을 올려서 지급하고, 다른 직종들도 수준에 맞춰서 적당한 최저임금 수준을 정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개정 16-07-21 19:32
   
있는 거라곤 사람뿐인 나라에서 노동가치의 평준화라니
활인검심 16-07-21 21:46
   
저 얘들에게 이렇게 가르칩니다... 너희들 꿈과 함께 돈버는건 따로 해서 목표를 2개 설정하라고...
공부하면 꿈을 이루는데 부자되는데 유리하긴 하지만 절대 그렇게 되는게 아니라고요...
꿈을 이룬다고 잘사는건 아니라고요... 빈센트 반고흐는 자신이 매우 유명한 화가가 된다고 했는데
살아생전엔 친구한테 내 그림좀 사줘 나중에 유명해지면 비싸질거야... 라며 자화상이나 자기 방그림을
팔아 밥이나 겨우 먹는 수준이었죠... 절대 "꿈 성취=잘사는 것"이 아니고 "공부잘하는것=성공"도 아님...
후우... 진짜 노동일을 해도 집사고 결혼해서 아이도 기르는 수준의 중산층이 늘어나는 사회 구조가 아니면
공부 아무리 한들 운과 인맥 자금을 못만나면 소용없습니다.
Sulpen 16-07-21 22:39
   
유럽쪽이 복지나 교육면에서 좋긴하지만 독일만 해도 제조업이 강한만큼 그리스는 제조업 분야에 경쟁력 상실로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해도 충분한 돈을 못받았다고 하더군요. 결국 어디가 좋으면 어디가 안좋은건 세상의 이치입니다. 서구권이라고 공부 대충하는데도 잘 산다? 그냥 환상일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본문이 너무 현실을 보지 못하는 글이라고 생각하는게 대책이라고 적은 최대임금이라는 생각자체가 놀랍고, 그 이외에 방안도 대체로 말이 안됩니다. 무슨 세계가 다 하고 있는걸 우리나라만 따로 적용하는게 가능할리가 없잖습니까...
     
Sulpen 16-07-21 22:41
   
아 생각해보니 저것과 비슷한 사회를 알고있습니다. 작성자님을 비난하는건 아니지만... 공산주의가 대체로 저것과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야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공부하고 일하면서 다 좋은 대우를 받는다면 정말 천국이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뿐이라는게 알려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