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가 까로 돌변하면 어떤 사태가 벌어지는지 이번에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웹툰이나 서브컬처계를 옹호하던 독자들이 개돼지 취급 받는다는 걸 아는 순간 까로 돌변했는데 진짜 무섭네요. 이쪽 전문가들이라서 그런지 약점같은 걸 정확하게 알고있어서 대응하는게 다릅니다.
예스컷 운동은 그냥 시작이었고, 옥시사건을 비유해서 비아냥거린 작가 상대로 참여연대에 연락, 국민신문고 및 각종 언론매체들에 제보,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서운건 이 판 자체를 사장시켜버릴 수도 있는 학부모 단체나 종교단체에 19금, BL물 등을 찔러넣으면서 참여를 유도하네요.
지금 정의당이 엄청 곤란한 사태를 겪고 있는데 여기에 학부모 단체와 종교단체가 끼어들면 웹툰시장과 서브컬처계에 그냥 핵폭탄이 떨어지는거죠. 늑대 잡고자 호랑이를 데려오는게 아니라 그냥 판 자체를 터트려버릴 핵폭탄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학부모 단체같은 집단이 개입되면 정치권에서도 반응이 오죠.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게 독자들이 없으면 안되는 상업시장인 웹툰계가 왜 자신들의 밥그릇을 걸고 저런 일을 벌이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봐도 소비자인 독자들은 잃을게 없고 생산자인 웹툰 작가들만 자신들의 시장과 생계가 박살날 판인데 일을 점점 더 크게 벌이네요. 답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