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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25 18:05
이번 사태에 비판적인 작가라면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1,204  



작가의 관점에서 이번 사태는 메갈 지지 보다는 독자 우롱에 심각성을 느꼈어야 합니다.

웹툰이든 소설이든 제조업상품이든 생산자와 소비자는 공생관계입니다.

생산자가 없으면 소비자는 생산품을 조달받지 못하고, 소비자가 없으면 생산자는 재화창출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자신들을 먹여살리는 독자들이 자기 동료들로부터 조롱을 받고, 분노한 독자들이 판을 뒤집으려는데 가만히 있는다는 건, 정보에 어두워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게 아니라면, 밑에 많은 분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암묵적 동의입니다.


진정한 작가라면 밑의 최훈 작가처럼 의견을 피력해야 합니다.146942124228537e3baef84098a18445e2eb4e8c7e__mn85651__w540__h590__f72676__Ym201607.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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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아이 16-07-25 18:09
   
저는 그리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악하고 뻘짓하고 야비한 경찰들이 다수 있지만 그들이 잘못이라고 모든 경찰이 그때마다 대변해야 하는건 아닙니다 웹툰 협회장이 이미 소견을 발표했고 그럼 남은 무리만 소탕하면 된다고 봅니다
     
지청수 16-07-25 18:28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달의아이님의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경찰조직과 이번사태의 다른 점은 경찰조직은 국가가 망하지 않는 한, 없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부정부패가 있어도 경찰들이 모두 실직자가 될 일은 없습니다. 잘해야 썩은 가지들 몇 개 쳐내는 정도일 겁니다. 문제가 없는 경찰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자리보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웹툰 사태는 판을 뒤집는 사건입니다. 즉, 아무 잘못 없던 웹툰작가들도 실직할 수 있는 위기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더 절박하게 자신들의 무고를 외치며 성난 군중들을 달래는 게 최선책입니다.
나는 저들과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어필해야 합니다. 과거 중국 국민당이 공산당을 쫓아다니며 공산당원 및 후원자들을 박살내고 마을을 초토화시키고 다닐 때, 밍기적 거리면 다 같이 죽었지만,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혐조자들을 고발한 경우에는 최소한의 피해만 입고 마을이 온전했던 것을 예로 들고 싶습니다.
Sulpen 16-07-25 18:11
   
이런게 최소 21일이나 22일에는 나왔어야죠... 20일에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레진 불매운동이 21일 새벽부터 시작됬는데 저런 당연해보이는 만평도 4~5일이나 지나서 나오는게 아쉬울뿐이죠.
     
지청수 16-07-25 18:34
   
저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20~21일에는 몇몇 작가들의 메갈 옹호 발언만 커뮤니티에 퍼졌고, 독자 우롱하는 발언이 퍼지기 전이었고, 주말을 지나면서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시간적인 융통성은 허용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대신 사태가 급변하고 있으니 최대한 빨리 선을 긋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달의아이님의 글처럼 협회장도 성명을 냈고, 탑툰에서도 성명을 냈고, 신의탑 작가도 메갈 어시스트를 해고했고, 최훈 작가도 나섰으니, 최대한 많은 작가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랍니다.
          
Sulpen 16-07-25 18:39
   
생각해보니 그럴수도 있겠네요... 독자 우롱 발언은 20일에도 있었지만 사태가 점점 커진건 20~24일에 걸쳐 골고루 나온 온갖 발언들 때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