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 정확히 낚시다 잘못 쓰셨다는 얘긴 아닙니다.
그럴 수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낚였단 생각에 약간 그런 뉘앙스가 되어버렸네요. ㅎㅎ
저런 논조 여러개 보다보니.. 맘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짜증이란 단어는 님께 쏟은 게 아니라는 점도 이해해주시길 바라고.
제목은 저리 하셨더라도 짧막하게 무슨 기사인지 언급 정도 해주셨으면 좋았을 뻔.
"인터넷이 티셔츠를 입었다. 티셔츠는 폭염만큼 뜨거웠다.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일로부터 분리되고, 티셔츠를 옹호한다는 이유로 집단따돌림을 당한다."
"여성혐오 페이지인 ‘김치녀’는 계속 방치하면서 ‘메갈리아2’ ‘메갈리아3’ 등 여성주의 페이지를 뚜렷한 근거도 없이 페이스북 측이 일방적으로 폐쇄한 것에 항의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
"메갈리아를 단순한 막말집단으로 두들겨 남성 기득권 체제를 유지하려는 그들은 스스로를 스마트폰섬에 유배시킨 채 일부 사용자들의 미러링에 의한 극단적 표현 수위만을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는 근거로 삼는다.
이렇게 형성된 새로운 ‘부족’은 다원주의나 합리적 근거 대신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 방향으로 돌진한다."
"여론의 극단화 현상을 이끄는 ‘네트워크 악마’로서의 이빨도 드러내고 있다. "
팩트도 구리고, 해석도 구린대신 유명인사의 권위를 차용한 부분을 빼면 위의 문장들이 남습니다.
이제 지겹다. 한경오 그리고 찌끄래기 영세진보언론들. 아주 기초적이고도 기본적인 사실관계 자체부터 싸그리무시하고 생뚱맞게도 티셔츠만 물고늘어지며 광기니 비정상이니 선동부터하며 주구장창 여성차별 문제만 물고늘어진다. 즉 본질과 팩트를 볼 생각이없다는거다. 끝없는 선동의연속. 미디어오늘 박가분씨 글한번만읽어도 다 알수있는본질을 그야말로 광기어리게 여혐으로 몰고가는 저 집단최면과 선민주의. 기사중 광기가 무섭다는말만은 동의한다. 댁들의 그 광기가 진짜 무섭다. 이들이 이끄는 광기어린 세상도 무섭다.
진보쪽이 저정도 발악같은 유치한 글들을 쏟아내는이유는 그들의 일방적인 열흘간의 메갈빨기가 더이상 통하지 않고 그들의 지지층이 붕괴되는걸 목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안통하는가의 이유는 대중들이 바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천율일편적으로 판박이인 메갈옹호논리의 핵심은 모두 메갈들이 수도없이 귀에딱지앉을정도로 그 패륜 반인륜 패악질을 저지를때마다 정당화랍시고 해온말들이라 이미 설득력을 상실한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의 결말을 예측하면서, 가장슬픈게 진보의 대표라던 한경오가 이젠 가장큰 지지기반이자 사실상 밥줄이었던 젊은남성층들로분터 외면당하고 고립될것이며 그들은 조중동으로 대거몰릴꺼라는것. 일베가 재평가받으며 메갈과 버림받은 진보의 대항마로 지지를얻어 득세하기 시작할꺼란점. 웹툰작가들과같이 오만하고 거만한 선민주의에 빠진 진보집단이 어떻게되는지 앞으로 지켜봐야 될거라는점이다.
두고두고 그들은 후회하게될것이지만 진보는 첨부터 다시시작할 필요가있다. 그게 이제부터 시작된다.
페미니즘을 낳은 사회의 본질적 문제에 대한 외면이 아니라 정도에서 벗어난 페미니즘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는 것이 메갈에 비판적인 남성들의 시각인데 이러한 남성들을 우리사회의 성차별을 외면하는 일종의 반동적인 집단심리로 몰아가는 인식수준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한계를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네요.
남을 훈계하기 앞서 남을 비판하는 나의 시선에도 근본적인 오류가 없는지 그러한 논리적 전제들이 어느정도 밑바탕에 깔려야 상대방도 최소한 그들 자신을 제3자의 시선에서 봐보려는 노력을 할텐데 뻔하디뻔한 성차별적인 사회적 기류만을 강조하니 오히려 반발이 더 심해지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이런류가 진짜 문제라고 봅니다. 계속해서 남성사회를 코너로 몰아놓고 논리적으로 아예 처음부터 거세를 시켜 출발하려 드는 풍토때문에 페미니즘이라는 말만 들어도 사람들이 금방 질리는 거죠.
작성일 : 16-08-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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