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여성 군면제에 대한 논쟁에서
꼭 하는 말이 있지요.
여자는 애를 놓기 때문에 군면제가 되야한다. 그것은 여자가 매우 고통스럽고 여자밖에 겪지 못하지 때문이다. 라고요.
하지만..
애초에 군대를 가는 것 과 임신출산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죠.
1-1. 임신의 목적은 "그" 와 "나" 를 위해 아이를 낳는 겁니다.
1-2. 군대의 목적은 "그" 와 "나" 를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 과 나" 를 위해 가는 것이지요.
2-1. 임신과 출산은 "환희" 와 함께 부수적인 "고통" 이 딸려옵니다.
2-2. 군대에 가는 것은 "고통" 과 함께 "희생" 을 강요받습니다.
3-1. 여자들은 남자가 군대에서 힘들다는 사실만을 강조하니까. 군대 =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3-2. 군대는 옛날 제도(징병제, 일본식 군대 제도) 로 인해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지. 원래 고통스러운 곳이 아닙니다.
즉.. 여자는 군대에 가는 것을 가보지도 않았지만 막연하게 자기 희생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지. 절대로 군대란 곳이 삶에 도움을 주는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는 "임신과 출산의 권리" 와
가기 싫어도 가야 되는 "입대의 의무"를 비교하는건. 말이 안맞지만.. 이런 평범한 주제는 지금까지 지겹도록 현재 자신에게 속해있는 여성이 있는 남성들이 자꾸 여성의 편을 들어주고, 오냐오냐 하다보니 이렇게 까지 됐다고 생각합니다.
장가가기 전까지만 해도
"여자들도 군대가야 된다" 고 외치던 놈이 장가가고 나니까
"내여자, 내딸 힘든데 보내기 싫은데? 여자 군대 보내면 안된다. 나는 반대" 라고 생각을 바꿉니다.
즉.. 그런 남자들도 알고보면 여자가 군대가야한다는것을 알고 있지만.
자기가 소유한 여자가 고통 받는 것은 싫다라는 것을 대변하는 말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