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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7 19:47
욱일기는 정말 전범기가 아닐까!?
 글쓴이 : 대막리지
조회 : 1,279  

일본우익들이 주장하는 욱일기 사용의 정당성에 대한 근거



일뽕들의 욱일기 관련 대표적 거짓말


1.하켄크로이츠는 히틀러가 디자인한 것이지만 

욱일 문양은 아주 오래 전부터 축제 등에서 쓰인 전통문양이다!?

하켄크로이츠는 히틀러가 창작한 디자인이 아니다. 하켄크로이츠 역시 그리스 시대부터 널리 쓰였던 전통문양이다. 이를 하켄크로이츠와 구별하기 위해 스와츠티카 라고 부르기도 한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스와츠티카 문양은 힌두교에서 신성한 표식이다. 힌두교 뿐이랴불교에서도 아주 광범위하게 쓰였다. 한국의 절들을 가봐도 스와츠티카가 있지 않은가. 서구에서도 그리스 유적지에 스와츠티카 문양을 이용한 장식이 많이 남아있다. 나치독일 전에는칼스버그 맥주가 스와츠티카를 회사의 로고로 삼았었다. 당시 비행사들에게는 행운의 표시로 스와츠티카 목걸이를 하는 것이 유행하였다고 한다.

히틀러가 한 건 무엇일까? 히틀러는 그냥 당시에 유행하던 행운의 상징을 가져와서 각도를 살짝 바꾸고, 제국주의 취향에 맞게 흑-백-적 색조합을 가미하였을 뿐이다.


하켄크로이츠도 유서깊은 전통문양이다! 오히려 욱일 문양보다 더 오래되었고, 더 널리 사용되었다! 거기에 그냥 민간 문양인 욱일 문양과는 달리, 스와츠티카의 의미를 신성시하며 소중히 여기는 종교들마저 있다. 하지만, 금기시된다! 왜 욱일 문양만 봐 줘야 하는데?

물론하켄크로이츠도 전통에 따라 어느 정도 사용이 용인되는것이 사실이다. 실례로 핀란드의 공군 깃발은 오래된 전통에 따라 여전히 스와츠티카를 담고 있다. 지금도 한국의 절들은 스와츠티카 문양을 사용하고 있다. 힌두교에서도 종교적 의미로 여전히 사용한다. 독일에서도 종교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스와츠티카는 예외조항에 의하여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진짜 전통적이고 종교적인 의미로 쓰는 이런 사람들도 공개적인 장소나 국제적인 자리에서 이런 문양을 드러내는 파렴치한 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다!!!

일본은 어떤가? 축구장과 올림픽에서 욱일문양을사용한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공장소 욱일문양을 전시한다.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극우파들은 태평양전쟁을 찬양하며 대놓고 욱일기를 흔든다.

욱일기를 정치적인 의미로 세상에 널리 알린 것은 한국이 아니다. 바로 일본 자신이다. 일본이 처신을 잘 했다면, 아사히 신문사 로고나 일본 전통 벽화에 전통 욱일 문양을 쓰는 거 가지고 한국인들이 트집잡는 일 따위가 있었을까? 당연히 없었을 것이다.


하켄크로이츠와 나란히 있는 욱일기.. 


(일뽕들이 주장하는 대정익찬기는 전혀 보이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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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당시 대동아공영권 선전 포스터에도 대정찬익기가 아닌 욱일기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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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정익찬회(위키피디아)

https://ko.wikipedia.org/wiki/%EB%8C%80%EC%A0%95%EC%9D%B5%EC%B0%AC%ED%9A%8C


※ 대정익찬기

대정익찬회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png


2.대정익찬기가 하켄크로이츠랑 같은 선상이다!?

그렇다면 일뽕들 주장대로 대정익찬회가 진짜 전범의 실체였을까?

먼저 대정익찬회는 1940년 10월 21일부터 1945년 6월 13일까지 존재하였던 일본 제국의 국민통합 단일기구로 군부와 관련된 권력 기관이 아닌 국내 행정보조기관인 통합 정당이었다. 일본의 국가 체계는 나치 독일의 일국일당의 정치 체계와 달리 일왕 친정 체제였기 때문에, 일왕과 군부가 권력의 실권이었으며 대정익찬회는 행정기관이었을 뿐이었다. 따라서 일본이 주장하는 자료대로 '나치(당)=대정익찬회(당)'이라는 공식의 주장은 성립될 수 없다. 두 정당의 정치 체계와 성격은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독일의 나치는 사회주의 노동자당인 국가 파시스트 당으로 1919년 히틀러가 창당하여 2차대전 종전 전까지 존재했었던 정당이다. 나치는 일국일당 체제로 당수가 국가 지도자까지 맡았고 군 권한도 있었지만, 일본제국헌법은 일왕 체제로 정당의 대표가 국가의 지도자까지 맡는 조직체계는 국체에 반한다는 입장이었다. 따라서 대정익찬회의 총재는 내각총리대신이 맡았었고 실질적인 군사력 권한은 없었던 것이다. 즉, 전범의 실체는 대정익찬회라기 보다는 전쟁을 일으킨 통수권자인 일왕과 그 수뇌부인 군부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군부는 대정찬익기가 아닌 욱일기를 깃발로 사용하고 있었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본군은 실제 전장에서 욱일기를 사용하였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일본은 대동아공영 선전 포스터와 침략 전쟁에서도 욱일기를 사용하면서도 전범기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들의 주장처럼 전범 기관이라는 대정익찬회는 일본 군부가 아시아 침략 전쟁을 시작하고 나서 한참 지난 1940년, 정부 쪽에서 관제 여당으로 조직한 행정기관이란 걸 직시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대정익찬회의 당기가 전범기라는 일본의 주장은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리고 태평양 전쟁 당시 욱일기는 대동아기로도 불렸는데, 이는 침략 전쟁의 명분이었던 대동아공영권의 사상을 욱일기에 담아냈기 때문이며 일본 전쟁범죄의 명백한 상징으로 욱일기가 사용되었음을 반증한다.


당시 전쟁 상황상 대정익찬회의 심볼은 사용되지도 않았으며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는 언제나 욱일기가 휘날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침략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일본의 대동아공영권에는 욱일기가 그 상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정익찬회의 깃발은 국내 행정기관의 당기였을 뿐, 태평양 전쟁과 대동아공영권에서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인권 유린과 민간인 학살, 잔혹한 침략 전쟁에서 일본은 항상 욱일기를 대동아기라는 이름으로 앞세웠기 때문에 명백히 전범기가 맞는 것입니다.



두줄 요약


1. 독일은 나치당이라는 정당이 전쟁을 일으켰기 때문에 나치 정당 깃발인 하켄크로이츠가 전범기


2. 일본은 정당이 아닌 군부가 전쟁을 일으켰기 때문에 군기가 전범기



당장 각국 전범 수장만 봐도 히틀러는 군인이 아닌 정치인이고 도조 히데키는 군인




3. 욱일기는 철십자랑 같은 선상이다!?

아니. 둘은 전혀 다르다. 먼저 철십자는 전쟁을 일으킨 전범 세력인 나치"정당"이 채택한 상징이 아니다.

원래 중세시대부터 써오던 군용마크다.

또 애초에 욱일기처럼 깃발도 아니다.

하지만 욱일기는 전쟁을 일으킨 "일본 군부"가 직접 채택한 상징.

철십자랑은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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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세시대부터 독일을 상징하던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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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범 집단인 일본 "군부"가 채택한 욱일기와


독일의 전범 집단인 나치 "정당"이 채택한 하켄크로이츠




4. 다른 나라는관심도 없고 욱일기 사용해도 신경도 안쓴다!?

뭐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서구 세계에선 욱일기에 좆도 관심 없는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그건 별 제재가 없으니까 그냥 쓰는것 뿐이지. 전범기가 아니기 때문에 쓰는건 아닌데!? 그건 구분해야지.

애초에 하켄크로이츠도 국제법으로 전범기라고 규정되어있는건 아니다. 독일법으로만 금지되어 있고 서구 사회에서 금기시 되어있는거지

​얼마전 개봉한 고질라의 포스터가 욱일기 문양을 사용해서 문제가 되었다.한국 네티즌들의 항의에워너브라더스는 즉시 모르고 실수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잘 모르는 서양인들이 이런 실수를 하는 건 이해할만 하다. 하지만,이렇게 항의하는한국인들이 정말유난스러운건가?

독일이 나문양 가지고 얼마나 생난리를 치는지 보여주는 사례가얼마 전에 있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H41&newsid=03007766606088264&DCD=A00804&OutLnkChk=Y

P&G, 독일서 히틀러 숫자 사용했다가 "물건 빼"​

미국회사 P&G는 세제 제품에88회 쓸 수 있다는 의미의 88을 썼다가, 독일 국민들의 항의를 받으며 사과와 함께 판매를 중단해야 했다.포인트는 하켄크로이츠도 아니고 고작 숫자 88과 18 가지고 생난리를 쳤다는 거다! 88은 알파벳의 8번째 숫자 HH를 나타낸다. 이것이 하일 히틀러의 약자란다. 18은 AH 즉 아돌프 히틀러의 약자란다.황당하지 않은가? 고작 머릿자를 딴 숫자 때문에 제품을 퇴출시킨다는 게? 작년에 있었던이 사건은 또 어떤가?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412677

맨유 나문양 사용으로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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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나문양으로 보이나? 나는 통 모르겠는데? 그런데, 항의하고 사과하고 난리났댄다.

​서구에서 생난리친 케이스는 인터넷에 수두룩하다. 예를 들면

호주 출신 골기퍼 마크 보스니치는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하던히틀러식 인사로 토트넘 팬들을 자극해 1000파운드의 벌금을물어.

독일에서 에스프리가 제품에 달린 영국산 버튼에 스와츠티카와 비슷한 문양이 있다고 항의를 받아 판매중단.

포켓몬 카드에 그려진 불교 스와츠티카를 본 미국 부모들이 닌텐도에게 소송을 걸어해당상품 판매중단.

중국산 완구에 새겨진 불교 스와츠티카를 본 캐나다 소비자들의 항의를 걸어판매가 중단.

자라 핸드백에 힌두 스와츠티카가 들어가 스페인 소비자들의 항의로 판매 중단.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 인도 힌두교도가 스와츠티카를 자신의 집 지붕에 장식했다가, 지역주민과 네티즌들의항의에 경찰들까지 나서.

중국 수출품에중국 질량검사총국이 부여하는 인증마크가 나치돌격대 SS마크랑 비슷하게 생겼다고,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중국에 시정요청.참 깨알같지 않은가?

한국에서도 제3제국인지 제5제국인지 나치 콘셉의 클럽이 홍대에 오픈했다가 미 대사관에서 항의가 들어와바로컨셉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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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가장 황당한 케이스는 이거다. 2006년에 독일경찰들은 나반대운동을 하는단체의 아지트를 급습했다. 왜? 이 마크가 달린 아이템들을 압수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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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나반대한다는 이 마크. 이거조차 보기 싫으니 쓰지 말라 했다는 것이다! 이 나반대운동가들은 검찰에 기소를 당해 1년 동안 법정에서 자신의 결백함을 변호해야 했다.

생난리라면 이 정도는 쳐 줘야 하는 거다. 한국인들은 오히려 얌전한 편이구만. 

우리는 하켄크로이츠가 금지되는걸 당연히 여긴다. 하지만,그건 국제법이 전범기로 규정해서도 아니고, 히틀러의 창작물이기 때문도 아니다. 다 파시즘을 혐오하는 미국과 유럽의 민주시민들과 유태인들이징하게 생난리를 펴서 못 쓰는 분위기를 만들어 버린 것이다! 아시아의 피해국가들이 욱일기에게 그렇게 못 할 이유가 있을까?눈꼽만치도없다.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new4&no=7772250&page=2&exception_mode=recommend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대막리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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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청수 16-08-17 20:1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eakpoint 16-08-17 21:03
   
전범기가 맞습니다. 다만 매국노를 친일로 부르는 사람들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거 겠죠.

미국에서는 성노예라는 말을 써도 아직도 위안부라는 이름을 쓰는 이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