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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0 04:39
우리나라 경제의 고속성장이 가능했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
 글쓴이 : wakka
조회 : 2,599  

우리나라의 과거(벌써 과거가 되었군요) 초고속 경제성장이 가능했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뭘까요?

정말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경제 성장의 밑거름.

개인적으로 저는 '가정에대한 희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로 눈물겹게 희생하여서 이룬 경제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야근도 불사하며 일하시던 아버지.. 누구 좋으라고 그렇게 삶의 낙도 없이 일하셨을까요? 가정을 위해서였죠. 그렇게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자식들의 교육환경을 조금이라도 더 개선시키려는 노력덕분에, 훗날 사회의 건강한 시민이자 일꾼이 탄생하게됩니다.

아... 이전세대의 어머니.. 생각만해도 눈물나오죠. 오직 희생만 있었습니다. 양말 한켤레 사는것도 무서워하셨고, 그렇게 악착같은 재테크로 우리모두를 길러내셨습니다. 누구 좋자고 그렇게 사신것일까요. 다 가정을 위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자 그렇게 희생하셨습니다. 특히 자식에게 헌신적이셨고, 그분들을 보고 자란 자식세대가 훗날 한국 경제의 발전소가 됩니다.

구로공단 및 각종 공단들의 누나들도 있었죠.. 본인의 진학을 포기한대신 번돈으로, 동생 혹은 오빠의 학비에 보탰습니다. 그 누나들의 눈물겨운 노동은 경제 개발의 종잣돈이 되었고, 누나들이 가정으로 가져온 월급은 소득수준의 개선(그리고 소비-기업매출증가-성장으로 이어지겠죠)과 다른 형제자매들의 교육비로 쓰였습니다. 그돈으로 악착같이 공부한 형제들은 다시 한국 사회의 주춧돌이 되죠..

유교문화 아래, 가정에 대한 희생이 한국 경제의 초고속 성장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언제부턴가, 아버지는 가족에 관심도 없고 고집불통이고 대화도 잘 안하는 남같은 사람이 되었고 한남충이라고 욕먹기 시작합니다.
어머니는, 남자를 집보고 골라서 남편은ATM으로나 여기고 팔려온 주제에 제 이득만 챙기는 김치년이라고 욕먹기 시작합니다.

왜이렇게 혐오의 단어들이 마구 등장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더이상 가정이라는 단어는 전혀 중요하지 않게되었고, 자신의 것은 조금도 피해보기 싫어하는 이기적인 시대, 타인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시대가 된것 같아서 너무나도 아쉽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정작 희생은 저희 부모님 세대가 했는데, 왜 생색은 저희 세대가 다 내는 걸까요.
사람이 풍요롭게 자라면, 20살이 넘어서도 중2병을 앓는 거인가요?

다같은 사회의 구성원이고 , 서로 양보하고 도우며 사는 신뢰가 시민 사회의 근간인데, 이게 완전히 무너져 내린것 같아서, 멀리 본다면 우리의 민주주의의 미래도 조금 걱정이 됩니다. 

이상 주절주절. 여름인데 왜 귀뚜리미 우는 소리가 들리는지 모르겠는 새벽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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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리 16-08-20 04:50
   
어느나라든 부모세대는 유교적 사상이 아니어도 자식을 위해 희생했습니다. ㅎㅎ 우리의 관점에서 현재 문제를 해결한 나라들은 이미 성장통이 지났고 그만한 역사적 여유를 가지고 점차적으로 해결했는데 우리나라는 문제의 원인을 지적할세도없이 고속성장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거겠죠. 님이 유교적이란 단어를 쓰는 순간 반감을 같는 사람들도 많을껄요.
     
wakka 16-08-20 04:58
   
그냥 그렇다는 글인데... 제가 어디에 유교라는 ㅁ말을 썻나 보니 중간에 한번 썻네요. 이정도로도 반감을 가지는 사람이 있나요 진짜로? 그렇다면 피해의식에의한 과잉반응같은데.. 우리나라가 유교 문화권이지 기독교문화권 아니잖아요.. 그냥 과거의 강한 유교문화아래 가정이 강조되었다 요말인데.. 이걸 그렇게 해석할정도면... 독해력 0이거나.. 학교다닐때 언어영역 더럽게 못하지 않는이상 그렇게는 알읽겠죠 설마. 디씨도 네이버도 다음도 아닌 가생이인데 ㅋㅋ
호밀빵 16-08-20 04:52
   
과거 우리 사회는 수천년 동안 그랬듯 가부장적인 사회였던것 뿐입니다.
남자가 큰소리 치는걸, 여자가 순종하는걸 당연하게 여겼던거죠.
서양 또한 그걸 극복한지는 불과 100년도 되지 않습니다.
1945년 이후에나 페미니즘 운동이 시작됐으니까요.

그 전에는 그냥 남자가 여자를 무시하고 혐오하는걸 공기처럼 당연하게 여겼던것 뿐입니다.
그 시대에 가정이 화목했다고 기억하는건 남자들이 바라보는 환타지 시각일 뿐.

인간은 힘이 없으면 찍소리도 내지 못하고, 어느순간 평등해 지려고 싸웁니다. 지금은 후자의 시대인것 뿐이죠.
평등한데 갈등이 없을 수 있나요? 이거야 말로 개소리죠.
어느 한쪽이 힘으로 쩍어 눌러야만 갈등이 없는겁니다. 당하는 쪽이 찍소리 못내는거죠.
     
wakka 16-08-20 05:12
   
그냥 그시대가 그랬다는 건데...
그 시대의 가정이 화목했다고 기억하는게 어떻게 남자들의 환타지인가요.. 님은 어릴때 아버지가 어머니를 막 무시하고 혐오하고 그랬었나요?? 그렇지 않고 평화롭게 자란 경우가 일반적이지 않나요?
가정폭력. 지금보다 과거에 엄청 심했었죠. 근데 그런거 없이 그냥저냥 가족끼리 맛난거 먹고 히히덕하는걸 즐기던 일반적인 가정이 훨씬 많지 않나요?

제가 과거에 남녀평등했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바뀌고있고 더 바꿔야합니다. 근데 과거는 그냥 그런 시대였다구요. 그냥 그런 시대에서 그렇게 다들 살아온건데, 마치 과거가 흑인 노예제 사회처럼 암흑의 사회처럼 묘사될필요는 있나요? 남녀평등이라는 목적 무조건 맞는말이죠. 근데 목적의식이 지나쳐서 현실을 부정하고, 우리세대 모두를 불우한 가정에서 자랐다고까지 말하는거는 오버같아용
          
호밀빵 16-08-20 05:29
   
첫번째, 가정폭력 과거가 더 많았지만, 대부분 즐겁게 살았다.
그럼 지금은 더 즐겁게 사는 가정이 많죠.
많아진 이유는 갈등으로 인한 개선이고요.

두번째, 남녀차별이 있던 시대였다는 팩트. 노예시대처럼 묘사한적은 없음. 둘의 차이를 구별 못하는 듯. 차별이 있는 시대에 모두 불행했다는 아니죠. 차별받은 사람들만 불행했을 뿐. 님이 오버하는듯.
               
wakka 16-08-20 05:35
   
그 전에는 그냥 남자가 여자를 무시하고 혐오하는걸 공기처럼 당연하게 여겼던것 뿐입니다.
이거 님이 쓴말인데... 여기사 남자-백인, 여자-유색인종 하면 딱 맞는데...

이걸 논거로 과거 가정에대한 기억을 남자들만의 환타지라고 하셨구요..
               
꼴초 16-08-20 16:38
   
지금은 더 즐겁게 사는 가정이 많다? 전혀, 누가 그래요?
당장 xx율 부터 가파르게 상승해서 세계 최고 수준인데?
현재의 한국은 그저 특정 계층을 위한 사회가 되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특정 계층은 마치 자신들의 행복이 가정의 행복이고 나라의 행복인냥
오만방자하고 이기적이기 이를데 없어서 대한민국의 모든 기준이 자신들이어야
한다고 믿고 있지요,
               
꼴초 16-08-20 16:46
   
현재 한국의 가정들은요, 아이들도 불행하고 가장들도 불행해요, 그리고 웃기는게,
그 특정 계층들은 가정에서 모두를 닥달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주제에 자기가 제일
불행하대요, 그리곤 과거 가부장제 사회보다 차라리 지금이 더 행복하데 ㅎㅎㅎㅎㅎ
과거보다 지금이 더 행복해 보일 수 있는건 그저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일궈둔 경제
성장의 과실을 따먹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 외형적으로만 그렇게 보이는것 뿐이구요,
이런 경제 성장의 과실을 따먹는 와중에도 각 가정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소외되어
xx율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해 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뭣으로 과거 가부장제
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장담할겁니까?

100만의 기러기 아빠들이 과거보다 지금의 가정들이 더 행복함을 증명합니까?
아니면 가족들에게 버림받아 xx하는 노인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아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노인 xx율이 과거보다 지금이 더 행복한 가정이 많음을
증명해요?
     
wakka 16-08-20 05:15
   
그리고 제글 다시보니까 글 주제가 남녀평등도 아니잖아욧
문삼이 16-08-20 07:36
   
희생은 부모세대 생색은 지금세대 이렇게 세대구분을 하기 시작하면 갈등해결 불가입니다.

부모세대들이 산업화,민주화를 겪으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지금세대가 그 가치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게 하려면 서로 다른 세대의 아픔과 상처를 닦아줘야죠.

잠깐 시각을 바꿔서 보자면 8,90년대까지만 해도 젊은이들에게는 꿈이 있었어요. 학교를 졸업하고 어느 분야에 뛰어들어 열심히 노력하면 그 보상을 받을수 있을것이란 믿음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젊은이들에게 꿈과 믿음이 있을까요?
물론 그네들이 과거보다 물질적으로 훨씬 풍요롭게 살아온게 맞지만 과거엔 안이랬으니 너희는 이래라 하고 강요할수 있을까요?

사회구조적으로 이미 세팅이 끝났어요. 경제적 계층이 완성됐고요. 그리고 특히 우리나라에선 그 이동 자체를 가로막는 구조들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훨씬 견고해요.
대기업의 중소기업 착취 이걸 벌하지 못하는 시스템, 기업의 비정규직 착취 방조하는 사회, 기업효율화 자동화에 따른 인력삭감과 임금유지 사회구조적 문제, 계층간의 이동을 더 자유롭게 하지만 도태되는 사람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주도록 노력해야 하는 정부는 오히려 더 경쟁을 부추겨 초등학교 때부터 학생들을 몰아가죠.

어릴때부터 경쟁과 도태를 배우게 만드는 사회시스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부모세대의 희생을 아무리 노래해도 그들의 귀에는 잔소리일 뿐이죠.
곰팅이팅이 16-08-20 08:00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3저의 혜택이라고 봅니다 그걸 살리지 못하는 나라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3저 혜택이 제대로 통할수 있는 조건들이 잘 충족이 됐던것 같습니다
오순이 16-08-20 09:25
   
독재,혹사,부지런한 국민성  정도 아닐까요. .
희생이라는 거창한 단어보다 가난한 국민이 잘 살아보겠다는 마음과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경제는 이렇게 발전했는데 그 영광은 다 기업이 드셨네요.
아 국민이 측은하기도 합니다.
휴꿈 16-08-20 10:27
   
부모님을 보자면 정말 부지런하시죠.
수많은 노동자들의 미친듯한 부지런함과 희생이 가장 크다고 보네요.
그 희생을 바탕으로 권력자 독재자들이 그걸 빨아먹고, 미친듯이 커나가서...
이런 기형적인 사회가 되었죠. 세

돈먾으면 왕이나 귀족이 되는 세상... 극심한 빈부격차로 경제적 생존이 불안정하고,
돈의 가치가 상승하는 사회는 ....부의 재분배 역활하는 세금이 그렇게 재분배를 하니까 이런 사회가 돤거죠.

경제적인 발전을 하고 시민이 국가의 주인인 민주주의 사회지만,
국가의 주인은 권력자 재력가인.. 민주주의가 뭔지도 구분못하고, 민주주의에 반하는 독재를 당당히 찬양하는...
힘있는 놈들이 힘없는 대다수의 피와땀을 착취하여 지 배를 불리는게 당연한...
앵두 16-08-20 10:33
   
가난해서 뭐든 열심히 했던 국민들 + 수출중심으로 모든 걸 희생한 경제
결과물은 개인소득 증가, 재벌위주의 경제, 민주주의와 인권 회복 과정에서 희생된(되고 있는) 사람들

삼성 반도체 공장 백혈병이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네요. 최고의 빛과 최악의 희생
snusnu 16-08-20 11:10
   
희생의 전제 조건은 기대와 희망 이죠. 내가 희생하면 내자식 내 가족이 더 풍요롭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 그리고 우리 부모님 세대는 실제로 그 기대와 희망이 이루어지는 것을 두눈으로 확인했기에 기꺼이 희생을 감수했을겁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죠. 삶이 더 나아지기는 커녕 양극화는 더 심화되고 직업 안정성은 바닥을 치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사라져 가는데 더이상 가족을 위한 희생하라는 논리는 안통하게 된겁니다. 요즘 세대가 딱히 유별나게 이기적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어떠한 기대와 희망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미래가 나빠지면 나빠졌지 더 좋아지리란 기대를 전혀 할 수 없는 환경이니까요.희망이 없는 곳엔 서로에 대한 원망과 증오만이 남겠죠.
Ventifacts 16-08-20 13:03
   
수천년간 우리나라가 남성 우월주의 사회였다니..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아닌 걸로 아는뎅
     
브리츠 16-08-20 16:06
   
여성 호주제도 있었고 재산 분배권에 결혼후에도 여성의 성을 가질수잇었죠
남녀 동등사회였죠
삼국시대도 마찬가지고요
여자가 왕이었으니
성리학 들어온후 조선이 문제엿죠
날카로운 16-08-20 13:17
   
이젠 희생이 당연시 되고 있는거 같아요
흑룡야구 16-08-20 13:29
   
고속 성장의 이유는 미국의 원조의 물량 지원에 정부의 묻지마 진리 정신이죠.

일단은 잘 살고 이야기하자며 다 막고 쌈지돈 뜯고 미국의 원조 버프로 체계적 산업 육성을 단기간에 이뤄 중공업 인프라를 빨리 갖추고 저 임금을 통해 수출 단가를 최적화 해 빠르게 수출 경제를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같은 방식으로는 절대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전면적 구조 개혁이 필요하죠.

하지만 정치권은 아직도 대기업 선도 경제를 부르짖으니 이건 뭐 지네들끼르 다 해처먹는 구조.
     
archwave 16-08-20 14:30
   
한국 산업 발전에 미국이 원조한거 별로 없습니다.
625 직후 얼마간 식량 원조 정도죠.

한국을 키울 수 있는 국가로 여기지도 않았거든요.

미국의 원조 버프가 있었다면 왜 일본, 독일 등등에서 돈을 끌여들여야 했을까요 ?
          
브리츠 16-08-20 16:19
   
미국 원조 무시못하죠
한국이 받은 원조 55프로가 미국것이었으니 UN원조 지분의 6-70프로도 미국이 낸것이고요
20억 달러가까이 받은걸로 아는대요
물론 군대유지와 복구 원조 성격이 강해서 자립하기 위해서는 택부족했지만요
          
현시창 16-08-20 18:16
   
이건 무슨 참신한 소리십니까?

가. GARIOA 원조(1945~1948년)

1945년부터는 1948년까지는 미국의 점령지역 구호원조인 GARIAO 원조가 주로 제공되어 한국의 기근과 질병, 구호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였다. 이 원조액은 1945~1948년 8월까지 총 5억 210만 달러에 달하였으며, 지원품목은 주로 식료품, 의약품, 피복 및 농업용품 등의 소비재로 구성되었다.




나. 경제부흥원조(ECA 원조, 1949~1953년)

1949년 1월~1953년 5월까지는 FAA(미국의 원조법)와 1948년 12월 체결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의 원조협정」에 의거해 ECA(Economic Cooperation Administration, 경제협력처) 원조가 제공되어 경제안정과 자립경제 확립을 지원하였다. 이 기간 동안 지원액은 총 1억 920만 달러 규모였으며, 비료, 농업용품, 유류원료, 공업설비, 반제품 및 기술용역 등이 제공되었다.




다. FOA 원조(1953~1955년)

1953년 8월부터 1955년 6월까지 대외활동본부(FOA: Foreign Operation Administration) 원조가 경제안정 및 산업재건을 위해 지원되었다. 이 기간 중 원조액은 총 2억 610만 달러로서 식료품, 농업용 원자재, 시설재, 농업용품 등이 지원되었다.



라. ICA 원조(1955~1961년)

미국 원조담당 기구가 FOA에서 국제협력처(International Cooperation Administration: ICA)로 개칭되면서 그 이전 단계의 원조는 사라지거나 액수가 크게 줄어든 대신 거액의 ICA 원조가 제공되어 1955년 이후의 원조의 주축을 이루었다. ICA 원조액은 1955년 7월~1961년 12월까지 총 15억 3,560억 달러 규모였으며, 광공업용품, 원자재, 교통시설이 주로 지원되었다.




마. PL 480호에 의한 잉여농산물 원조(1956~1969년)

1956년부터는 PL 480호(Agricultural Trade Development Assistance Act of 1954, 미국 농업 교역 발전 및 원조법)에 근거한 영여농산물 도입이 개시되어 국제협력처(ICA) 원조와 함께 원조의 주축을 이루어, 1956~1969년 말까지 총 8억 2,450만 달러 규모의 소맥, 원면, 우지 등에 지원되었다.




바. AID 원조(1962~1961년)

미국은 1961년 9월 원조법(FAA)을 개정하여 종래에 분리해 운영되어 오던 국제협력처(ICA)와 개발차관기금(DLF)을 통합하여 AID(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국제개발처)로 개칭하였으며, 또한 경제원조와 군사원조를 명확하게 분리하였다. 특히 증여형식의 원조를 지양하고 개발차관으로 전환토록 하는 기본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미국의 한국 원조는 1962년부터 AID 원조가 주축을 이루게 되어, 1945~1970년 5월까지 그 규모가 10억 2,550만 달러로 전체 원조의 23%를 점유하게 되었다.


이건 공식적인 거고, 유엔을 통한 우회적인 것이거나, 민간분야의 원조 까지 하면 미국의 대한원조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미국의 대한원조액 규모는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대한 원조금액보다도 더 컸습니다. 물고 빠는 박정희시절때조차도 전체예산의 20%가 미국원조 대충자금으로 편성될 정도였습니다.

50~70년대 폭발적인 인구성장이 가능했던 건 안정적인 식량수급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게 PL480호의 원조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식량가격을 안정화시킬 수 있었고, 식량구매를 위한 외화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산업화 역시도 가능하단 평가가 나올정도로 한국의 식량사정을 안정시키는데 절대적인 공헌을 한 겁니다.

그리고 우리 예산에서 미국의 대충자금이 빠진게 베트남전 이후부터입니다.
그전까진 국가예산까지 미국이 원조해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 원조규모를 초월한 막대한 원조를 받고 있었던 북한도 있긴 하지만...

70년대 미국이 한국을 두고 [젖뗄 나이가 되서도 젖 달라며 엄마 젖꼭지를 물어뜯는 버릇없는 골칫덩이]로 규정한 게 전혀 틀린 말은 아닙니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60년대까지도 한국의 민간, 정부, 군 모두가 미국을 봉으로 여기고, 당연히 물건 줘야하는 호구로 보는 거지근성에 젖어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archwave 16-08-21 03:38
   
분명히 댓글 첫부분에
[ 한국 산업 발전에 미국이 원조한거 별로 없습니다.  ] 라고 썼습니다.

한국 산업 발전을 좀 더 명확히 하자면 그 후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산업 구조로 발전시키는 것을 말한 것이고요.

그런 부분에서 미국의 원조는 그리 도움이 되지도 못 했습니다. 사실 가장 필요할 때 그리고 가장 필요한 곳에 미국의 원조는 없다시피 하죠.

그리고 미국이 원조해준 것은 병 주고 약 준 것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거의 광적인 반미에 혈안이 된 사람들과 비슷한 의견 될까봐 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미국은 625 에 대해 간접적 책임이 있습니다. 625 전후 복구 원조해줘야 할 책임이 있다 할 수 있죠. 이 부분은 너무 길어지니 생각난 김에 따로 발제하겠습니다.
                    
현시창 16-08-22 16:56
   
국가예산의 20%를 원조해주는데, 그게 어떻게 산업구조 변경에 대한 원조가 아닙니까? 국가예산으로 산업구조 개편을 하는데, 그 국가예산 자체를 원조하는데 뭔 직접, 간접이 나올 수 있어요?

아울러 한국의 산업구조 변경 자체가 미국의 동맹국 최혜국 대우조치로 인한, 수출드라이브가 가능해서인데 이게 무슨 미국의 원조가 아니에요? 세계시장이 무슨 물건만 만들면 사주는 호구로 보입니까?

무관세로 최혜국 대우를 해주는 시장이 미국뿐이라 80년대까지도 미국시장이 주된 수출시장일 수 밖에 없었어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시에 감리와 기술자문을 누가한 것 같습니까? 포항제철소 건설에 신일철만 관련된 것 같습니까? 한국조선업은 대놓고 미국이 일본조선업을 견제하려고 한국 밀어준 거고. 반도체도 마찬가지죠.

 [ 한국 산업 발전에 미국이 원조한거 별로 없습니다. ]

희망사항 말하지 말고. 사실을 직시해요 제발.
최혜국 대우로 시장 열어준 미국 아니었으면 애시당초 수출 드라이브고 중공업 드라이브고 전부 소용없었습니다. 원조한게 없기는 무슨...-_-;
          
강운 16-08-20 21:24
   
이분 미국 원조를 무시하시네 ㅋㅋ 흔히들 하는 말이 월남전과 미국 원조가 없으면 경제 성장 못했다고 합니다. 마사오씨가? 했다고 아직 믿나요?
쾌도난마 16-08-20 18:18
   
당장 연인관계만봐도 아는데 월 그리 극대화해서 풀이 하고 자빠져들 계시나 내여친보고 강제적으로 날 따라라 안해도 자연스럽게 그리ㅅ아고 있고 여자가 남친보고 강제적으로 힘쓰거나 골아픈일 해결하라고 안해도 스스로 하고 있는데..이게 불편하면 드라마 오빠 시나리오나 까고 말해라 이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