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별개에 한표.
애초에 만화축제에서 성인물을 판매하는 몇몇 창작자들이 '메갈리아'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사건을 전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성우사건 당시 메갈리아를 옹호했던 여자 작가들이 주로 판매한다는걸 알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인의 관점에서 보았을때는 그냥 이런 만화축제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만 보입니다.
다소 비약이 심할수도 있지만...
심지어 보도에서 인터뷰한 사람은 다 '남성'입니다. 거기에 코스프레어도 남성, 주최측 인터뷰도 남성...
단편적으로만 사건을 접한 사람은 판매자도 남성, 구매자도 남성, 참가자들도 남성이 많다고 착각할 여지조차도 있는 보도입니다.
어떻게보면 jtbc뉴스진보다도 더 빠르게 사건을 자정하려고 노력했던 남성들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어버릴수도 있는 보도이지요.
정말 객관적인 보도였다면 참가자들의 대략적인 성별, 판매자들의 성별, 직업과 행사 주최측의 구성까지도 심도있게 취재하여 jtbc가 취재했었던 고소를 했던 여성과도 관련지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최소한'의 노력은 했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아니... 여기까지는 바라지도 않더라도 성인물의 규제에 대한 주제였다면 성인물의 규제를 어기는 사람들에 대한 대략적인 조사는 해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